[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바바리안의 미국주식 정복기 [게시일] 2026.08.30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arbarian/stockideas/contents/260830163003840tx [제목] 지난주 수익률 TOP100 테마 살펴보기: SAAS(VEEV), 보안(BUG), 코인(BULL)과 의류(ANF)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사실 신고가 포스팅을 이어가려 했는데 시장이 시장인지라 마지막 신고가 글 이후로 새로운 테마가 잡히는게 없어 패스하고 주간 수익률 TOP 100으로 대체합니다. 임의로 신고가와 주간 수익률 왔다갔다 하며 포스팅 하겠습니다. ​ 시가총액 $2B 이상 기업 중 지난주 주간 수익률 Top 110 기업들을 테마별로 묶었습니다. Top 110인 이유는 모수를 조금 더 넓히고 싶어서일뿐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아래부터 1) SAAS, 2) 사이버보안, 3) 코인(스테이블 코인)과 4) 의류입니다. 이번주는 금·은 등 Materials와 바이오·헬스케어가 거의 없습니다. ​ ​ ​ SAAS AGAIN 주 원인은 다들 아는 8월 26일 Salesforce의 어닝 서프라이즈였고 동일 Veeva Systems와 8월 27일 Elastic 어닝도 힘을 더했습니다. 실적이 잘 나오기도 했고 시장이 관대하기까지 하니 SAAS라면 그냥 산업을 불문하고 밀어올린 한 주였습니다. ​ 이러다 또 부정적인 분위기가 지배하게 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이제 1) 자기 분야가 확실(글로벌 점유율 1-2위)한 쪽에서 데이터(System of Record)를 확보하고 2) AI를 활용해 매출 기여가 시작되고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없는 시장을 만들어내며 미래 매출 포텐셜이 돋보이는 기업들은 혹여 주가가 밀리면 과감히 사야하는걸 배웠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1)은 AI에 대한 '방어'고 2)는 AI를 활용한 공격이라 할 수 있겠네요. ​ 해당되는 기업들을 좀 추려봐야 하는데 얼핏 넘기다보니 일단 Veeva Systems(VEEV)이 눈에 들어옵니다. ​ Veeva Systems는 제약·바이오 기업 전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 구체적으로 사업은 1) CRM과 광고 효과 측정 등 영업·마케팅 플랫폼 Commercial Solutions와 2) 임상시험 운영, 서류와 약물 제조 품질 등과 관련된 R&D and Quality Solutions로 나뉩니다. 쉽게 풀어 전자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사용하는 Salesforce인 셈이고 후자는 신약 개발 임상 관련 데이터·페이퍼워크 전반을 담당하는 플랫폼입니다. 제약 영업과 신약 개발은 워낙 복잡하고 규제 락인이 확실한 산업이니 앞서 방어 포인트인 "자기 분야가 확실한 쪽에서 데이터(System of Record)를 확보한 기업"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CRM과 임상 문서·규제 쪽에서는 글로벌 1위이며 임상 운영과 데이터 수집은 2-3위지만 계속 점유율 상승 중입니다. Veeva Falcon | Agentic Labor & AI Agents for Life Sciences | Veeva | Veeva Systems Korea Site 에이전틱 레이버(Agentic Labor) 임상, 허가, 약물감시, 커머셜 영역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바이오제약 업계 표준 AI 에이전트 Clinical Agents 자율적인 TMF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료 접수부터 품질 검수, 완전성 검토까지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Veeva Summit에서 Falcon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Veeva R&D and Quality Summit에서Veeva Falcon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등록하기 www.veeva.com AI의 활용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위 링크의 Veeva Falcon은 임상·규제·안전성 업무를 위한 에이전틱 노동 플랫폼입니다. 쉽게 풀어 그 동안 "사람이 하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처리하게 하고 업무량에 따라 값(매출)을 매기는 사업 모델입니다. ​ Falcon은 그동안의 IT 부서가 아닌 운영 부서에 판매되는데 이는 임상시험 문서 처리, 안전성 케이스 트리아지 등과 같은 "규제 때문에 사람이 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대량의 지루한 반복 작업의 연속인"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딱 AI 에이전트에 안성맞춤인 영역입니다. ​ 경영진은 2Q26 어닝콜에서 "수요는 충분하며 수요가 아닌 우리의 준비 속도가 제한 요인(rate limiter)라 언급했으며 2026년 11월 5개 얼리어탑터 기업들부터 시작할 계획"이라 코멘트했습니다. 아직 가격 정책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AI 활용 매출이 2027년부터 조금씩 시작됩니다. ​ 2Q26 실적도 깔끔했고 가장 큰 이슈였던 "자체 CRM 플랫폼 Veeva Vault의 생존 여부"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 무슨 말이냐면 Veeva Systems는 Salesforce와 장기간 계약을 맺고 그 위에서 Veeva CRM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런데 2025년 9월부터 Salesforce Platform에서 돌아가던 Veeva CRM을 자체 플랫폼 Veeva Vault로 옮기겠다(Salesforce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 Salesforce가 Veeva Systems와 결별 후 우리가 직접 제약회사 CRM 시장을 먹겠다며 Life Sciences Cloud라는 자체 CRM을 내놓고 출시 후 2개월만에 AstraZeneca와 Novartis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해온 겁니다. ​ 때문에 Veeva CRM을 영업사원 관리, 고객 관리, 마케팅, 의료진 접촉 관리 등에 깊숙하게 사용 중인 대형 제약회사들의 선택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었는데요. ​ FY2Q27 어닝서 Eli Lilly와 Biogen이 Vault CRM을 선택했고 Regeneron도 합류하면서 글로벌 TOP 20 빅파마 중 12개(60%)가 Vault CRM 사용을 commitment했으며 이미 5곳이 사용 중입니다. 연말까지 2개 빅파마의 결정이 추가로 나올거라 예상되는데 분위기는 Veeva Systems에 긍정적이며 2개 다 Vault CRM을 택할 경우 TOP 20 중 14개(70%)에 달하게 됩니다. ​ 경영진은 Salesforece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약 2년 전 Salesforece를 선택했던 대형 고객 몇 곳이 제품 복잡성 때문에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2027-2028년 즈음 빼앗긴 대형 고객 일부를 되찾아 올 수도 있을 것"이라 코멘트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스포칼립스 이후 빠진 주가를 다 말아올리긴 했는데 밸류에이션도 막 엄청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FY28은 2027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를 의미하는지라 사실상 2027년으로 치겠습니다. ​ 정리하면 1) 방어 측면에서 자기 분야가 확실(글로벌 점유율 1-2위)한 쪽에서 데이터(System of Record)를 확보하고 2) 공격 측면에서 AI를 활용해 매출 기여가 시작되고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없는 시장을 만들어내며 미래 매출 포텐셜이 돋보이는 기업들을 찾습니다. 이 중 3) 이번 분기 실적도 별다른 흠 없이 인상적이었던 기업들을 더 추려보면 훌륭한 리스트가 뽑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Claude 돌려보니 중대형 SAAS 중에서 Palatir, ServiceNow, Shopify, Datadog, Workday와 Autodesk 정도 위 3개 조건을 충족시킨다 리스트 뽑아주는데 하나씩 뜯어보고 다른 중소형 SAAS까지 더해서 쭉 정리해 보죠. ​ ​ ​ 사이버보안 최근 주춤했는데 SAAS Again과 8월 27일 Crowdstrike & Okta의 호실적이 사이버보안 전반에 훈풍을 가져왔습니다. ​ 저는 사이버보안 각 기업들에 대한 펀더멘탈 분석에 자신이 없는지라 ETF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변동성에 지쳐서 적금든다 생각하고 BUG를 조금 채웠는데 Crowdstrike와 Okta의 실적 발표 전까지는 솔직히 그냥 소소했으나 어닝 덕분에 꽤 쏠솔하다 말할수 있겠네요. 소프트웨어쪽 모멘텀이 꺽이거나 꺽일만한 이벤트 (또는 시장의 흐름이 다시 기존 주도주들로 넘어가는 이벤트) 발생 전까지는 쭉 들고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 여러 사이버보안 ETF가 있지만 BIG4인 Palo Alto Networks, Crowdstrike, Fortine과 Okta 비중이 가장 높은 ETF는 BUG와 CIBR입니다. ​ 소프트웨어 그룹은 큰 틀에서 1) 앞서 말한 3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들과 2) 사이버보안 기업 또는 ETF 2가지로 나눠 접근하면 될 것 같습니다. ​ ​ ​ 코인 드러켄밀러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며 유명해진 하이퍼리퀴드 트레저리 Hyperliquid Strategies의 주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코인 관련 펀더멘탈이 어쩌고 언급할 수는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뒤를 거래소 Bullish와 Webull이 이었는데 심플하게 거래대금이 늘면 수수료·이자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인지라 살아안 코인 거래량의 수혜입니다. Coinbase와 Robinhood가 먼저 반응을 보이고 2군급인 두 회사가 따라 올라왔다 보면 되겠습니다. ​ Webull은 저도 (직접 거래는 하지 않지만) 이제 없으면 안되는 앱인데 8월 19일 어닝 결과를 뜯어보니 꽤 인상적이더군요. ​ 몰랐는데 2026년 6월 4일 FINRA의 패턴 데이트레이더 규정이 폐지되면서 마진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매도 4회 이상)에 필요했던 최소 자기자본 요건 $25K이 없어졌습니다. Robinhood도 수혜지만 Webull은 전체 매출에서 거래 수수료 비중이 약 70%를 넘는데다 소액 액티브 트레이더들(2Q26 계좌당 평균 자산 약 $5.5K에 불과하여 Robinhood의 $13K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이 다수인지라 수혜의 정도가 다릅니다. ​ 덕분에 6월 4일부터 8월 28일까지 주가 수익률도 +53%를 찍었습니다. ​ 약 3달간 많이 올랐음에도 피어그룹 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가장 저렴합니다. 물론 마케팅과 해외 확장에 계속 거액의 투자를 때려박고 있는지라 마진 개선 전망이 나쁘니 그럴만 합니다만 그럼에도 2027년 기준 PSR 5.1배와 EV/EBITDA 20배는 나쁘지 않습니다. ​ 당분간 (Webull 메인 고객층이 좋아하는) 변동성 심한 장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은데 문제는 코인이 (코인을 메인으로 하는 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당장 상방보다 하방 시나리오를 더 많이 보고들 있어서 만약 다음주부터 변동성과 코인이 같은 방향(하락)으로 움직이면 대략 $8 초중반까지는 열어둬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 Trump, Bessent와 Warsh 등의 입에 따라 어디로 요동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딱 잡아 이렇고 저렇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시장 분위기 봐가면서 $8 초중반 언저리 지지삼아 접근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 ​ 의류 지난주 주간 수익률 1위는 서구권 1020 세대가 선호하는 캐쥬얼 의류의 대표주자 Abercrombie & Fitch입니다. 새삼 지난 5년 주가 그래프를 다시 보니 저밸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등락이 너무 심해서 이상적인 투자 대상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성향일뿐 이런 류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분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 먹음직스러운 타깃일 겁니다. ​ Sneaker Industry Faces ‘Hangover’ as Dick’s Shares Drop 30% Heavy promotions and lackluster demand for lifestyle sneakers is sending a shiver through the athletic footwear industry from Nike to Under Armour. www.sportico.com 2Q26 소비재 트렌드 중 하나가 러닝화·캐쥬얼 스니커(신발)의 부진과 일부 캐주얼 의류의 부활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자는 한참 뜨거웠던 On Running 등 브랜드와 리테일러 불문하고 시원한 실적 찍어준 기업이 거의 없는 반면 후자는 Abercrombie & Fitch와 Urban Outfitters 등이 좋았습니다. 모든 어닝콜을 다 본건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와 넉넉치만은 않은 예산의 결과물 아닌가 싶습니다. ​ 실적 결과만 보면 관세 환금급 제외시 엄청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어느 정도 8월 25일 DICK'S Sporting Goods의 어닝 쇼크에 따른 헷지(숏)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물론 내용 괜찮습니다. 1) 실적 좋은데 최대한 프로모션을 자제하고 정상가 판매에 집중하는 와중에 거둔 결과물이라 더 인상적입니다. 2) Hollister는 역성장했지만 어느 정도 의도된 재고 조정의 결과(잘 팔리는 상품 중심 빠르게 추가 발주 계획)임을 감안하면 봐줄만 합니다. 실제로 재고가 3개 분기간 거의 증가하지 않았고 마침 개학 시즌이니 더 기대를 가져볼만 하구요. 3) 채널 확장(Hollister의 Target 입점 초기 결과 기대 상회)과 카테고리 확장(신발, 액세서리와 NFL 라이선스 상품)도 긍정적이며 4) 가이던스와 자사주 매입 확대 모두 좋습니다. 5) 어닝콜에서 8월 트렌드가 양호함까지 확인해주었습니다. ​ 단지 좋기는 한데 어떻게 어닝 리액션 40%를 가져온거지? 왜 Abercrombie & Fitch는 유독 항상 어닝 리액션이 이런 식일까? 갸우뚱할 뿐입니다. ​ 2027년 EPS 컨센서스가 $12.45고 최근 3년 평균 PER이 12배 정도이니 신기하게도 딱 이 구간에 맞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 소비재를 이제사 하나둘 다시 보고 있어서 판단이 좀 어렵습니다만 1) 중간선거를 위해 전쟁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3Q26을 바닥으로 본다면 마침 Hollister도 회복 중이겠다 EPS와 밸류에이션을 좀 더 끌어올려볼 수 있을테구요. 과거 PER 최대 21배까지 치솟았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어도 13-14배에 EPS $13(목표주가 $169-$182)쯤 잡아볼 수 있을겁니다. 반대로 2) 지금처럼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굳이 이 구간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겁니다. 당장 선택해야 한다면 (제가 여전히 소비재 전반에 조심스러움이 남아 있어 그럴수 있겠지만) 중간선거 2달 전! 부양 없이면 파멸! 들이밀기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은지라 관망입니다. ​ 이 정도 테마와 기업 정리해보고 다음주 신고가 테마·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