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주식의코드 [게시일] 2026.08.19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qcode/marketmacro/contents/260819103312592vd [제목] 26. 8. 19.(목) 오늘 같은 날 저는 뭘 매매할까?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오늘 같은 구간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주식들을 주워 담는 편입니다. 실제로 오늘도 매수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초심자분들 입장에서는 이런 날 가장 어려운 게 있습니다. “그래서 뭘 사야 하는데?” ​ 지수가 빠졌다고 아무 종목이나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관심종목을 여러 테마로 나눠놓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그 안에서 매수할 종목을 고릅니다. ​ 현재 제가 보고 있는 종목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1. 로봇 현대모비스 본업은 자동차 핵심부품 회사지만 최근에는 로보틱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로봇 부품주 성격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 에스피지 모터와 감속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특히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정밀감속기를 국산화한 기업이라 국내 로봇 산업이 커질 때 핵심 부품주로 볼 수 있습니다. ​ 로보스타 산업용 로봇과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단순히 로봇 기대감만 있는 회사라기보다 실제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로봇을 만드는 기업이고, LG전자 계열이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 로보티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이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로봇팔과 로봇핸드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현대오토에버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차량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이 본업이고 향후 현대차그룹이 로봇과 자율화 사업을 확대할수록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함께 볼 수 있는 회사입니다. ​ ​ 2. 반도체 소부장 브이엠 반도체 전공정 장비 회사입니다.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CAPEX 사이클과 연결해서 봅니다. ​ ​ 테스 반도체 증착·식각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메모리 업체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 전공정 장비주 중 하나입니다. ​ ​ 에이엘티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입니다.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지 테스트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량 증가와 함께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 ​ 3. 철강 POSCO홀딩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입니다. 철강이 핵심이지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까지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건설이 늘어날 경우 철강 수요 측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 동국제강 후판과 봉형강 등 건설·산업용 철강재를 생산합니다. 특히 대규모 건축물과 산업시설 투자가 증가할 때 철강 수요 확대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 ​ 4. 바이오 보로노이 AI와 구조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 직접 신약을 끝까지 판매하기보다는 후보물질 개발과 기술이전 가치가 중요한 회사입니다. ​ ​ 알테오젠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형태로 바꿀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핵심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 가치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높은 기업입니다. ​ ​ 지투지바이오 약효를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투약 주기를 길게 만드는 기술이 핵심 투자 포인트입니다. ​ ​ 디앤디파마텍 GLP-1 계열을 중심으로 비만·대사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과 함께 보는 종목입니다. ​ ​ 리가켐바이오 ADC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실적이 있기 때문에 국내 ADC 대표 기업 중 하나로 봅니다. ​ ​ 5. 전력 및 에너지 SK이노베이션 정유·배터리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종합 에너지 사업을 묶어서 볼 수 있는 회사입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과 에너지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때 같이 볼 수 있습니다. ​ ​ SK이터닉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ESS 등 전력 인프라 확대와 연결해서 보는 종목입니다. ​ ​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와 분산형 전원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정전 상황에서도 서버가 멈추면 안 되기 때문에 대규모 비상전력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증설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 ​ SGC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군산 AI 데이터센터 개발까지 연결되면서 전력과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 ​ ​ 6. 풀스택 AI SK텔레콤 통신회사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중요한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SK그룹의 통신망,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 ​ NAVER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이면서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 AI 서비스가 아니라 모델부터 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연결되는 국내 대표 풀스택 AI 기업입니다. ​ ​ 삼성SDS 삼성그룹의 IT서비스·클라우드 회사입니다. 기업용 AI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AI 인프라 확대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 ​ 7. 건설 자이에스앤디 주택개발과 건설사업을 하는 GS계열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그룹 내 건설 프로젝트와 연결될 가능성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 ​ GS건설 주택뿐 아니라 플랜트·인프라·데이터센터 등을 시공할 수 있는 대형 건설사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제 착공 단계로 넘어갈수록 결국 누군가는 건물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CAPEX의 후방 수혜주로 볼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런 관심종목을 실제 매매에서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오늘 시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를 저는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금리 상승이라는 매크로 변수에서 찾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 매크로 충격은 펀더멘털과 별개로 투자심리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 문제가 없더라도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 외국인 수급이 더 빠질 수도 있고, 시장 전체가 며칠 더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보는 게 아니라 오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는 다른 종목들을 찾습니다. ​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전날 미국 시장에서 어떤 테마가 먼저 반등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전날 미국 바이오가 반등했다면 국내 바이오도 상대적으로 괜찮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그러면 제가 이미 공부해놓은 바이오 종목 가운데 보로노이, 지투지바이오,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리가켐바이오 등을 다시 보고 모르겠으면 그냥 다 삽니다. ​ ​ 여기서 무조건 아무거나 사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주가가 충분히 눌려 있었는지, 오늘 하락장에서 오히려 수급이 들어오는지, 중요한 지지구간에 있는지를 보고 그중 가장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매수합니다. ​ ​ 그런데 바이오가 이미 전부 올라버렸다면? 그때는 다음 재료가 있는 테마를 찾습니다. ​ 제가 지금 체크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전력정책과 AI 인프라입니다.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비롯해 발전·송전망·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관련된 정책 이슈가 계속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자연스럽게 SK텔레콤, NAVER, 삼성SDS, 자이에스앤디, GS건설, SK이터닉스, SGC에너지 같은 종목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 ​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면 개별 기업의 일정을 봅니다. ​ 예를 들어 저는 SGC에너지의 군산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글로벌 테넌트 계약 여부를 중요한 향후 체크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2주안에 재료가 뜹니다. 그리고 이 상대방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추정됩니다. 이런 종목은 시장이 급락하면서 주가는 같이 빠졌는데, 제가 기다리는 개별 재료는 그대로 살아 있다면 관심도가 높아집니다. ​ 즉, “주가는 매크로 때문에 빠졌는데 내가 기다리던 재료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런 종목을 좋아합니다. 그런 개별 일정을 전부 알기 어렵다면 조금 더 큰 흐름을 생각하면 됩니다. ​ 현재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국내에서도 대형 데이터센터 계약과 착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데이터센터를 누군가는 지어야 합니다. ​ ​ 그러면 건설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관련 종목이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면 자이에스앤디나 GS건설 같은 종목을 다시 보는 겁니다. ​ 그런데 이것도 복잡하고 조금 더 길게 가져가고 싶다면 저는 SK텔레콤이나 NAVER처럼 사업 자체가 비교적 큰 회사를 봅니다. ​ 단, 두 종목도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NAVER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라는 사업 방향은 좋지만 주가 위쪽에 기존 매물대가 많다면 강한 재료가 나와야 돌파가 쉬워집니다. ​ 반면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차트 부담이 적고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살아 있다면, 애매한 장에서는 SK텔레콤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 같은 AI 종목이라도 주가 위치와 수급, 재료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매수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들까지 전부 올라버렸다면? ​ 그다음에는 아직 시장에서 덜 움직인 테마를 찾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된다면 서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력설비도 깔아야 하고, 냉각장치도 필요하고, 건물도 지어야 하며, 각종 철강재도 들어갑니다. ​ 그러면 이미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건설사가 많이 올랐을 때는 후방 산업으로 시선을 돌려볼 수 있습니다. ​ 그중 하나가 철강입니다. POSCO홀딩스와 동국제강 같은 종목들을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앞단에서 뒷단으로 확산시키는 과정에서는 이런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선행종목들이 충분히 올라가야합니다. 그 다음에 매매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런 사이클이 한 바퀴 돌고 나면 오히려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테마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표적인 것이 로봇과 반도체 소부장이 될 수 있습니다. ​ 로봇주는 실적만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앞으로 로봇 산업이 얼마나 커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종목이 많습니다. ​ 그래서 시장의 관심이 AI 데이터센터나 바이오로 이동해 있을 때 로봇주가 크게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다시 "현대모비스, 에스피지, 로보스타, 로보티즈, 현대오토에버" 를 봅니다. ​ ​ 반도체 소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기 CAPEX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매크로 충격 때문에 반도체 전체가 같이 빠진다면 "브이엠, 테스, 에이엘티" 같이 이미 공부해놓은 종목 중 많이 눌린 기업을 다시 보는 겁니다. ​ ​ 결국 제가 급락장에서 하는 매매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좋은 종목 하나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미리 여러 테마의 관심종목을 공부해놓고 시장이 흔들릴 때 그중 가장 싸고, 가장 가까운 재료가 있고, 가장 먼저 수급이 돌아오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 오늘 바이오가 가장 좋으면 바이오를 사고, 바이오가 이미 올랐다면 전력·AI 인프라를 봅니다. 그것도 올라버렸다면 건설을 보고 건설도 오르면 철강을 봅니다. ​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충분히 조정을 받은 로봇이나 반도체 소부장을 다시 봅니다. ​ 저에게 급락장은 “뭘 팔아야 하지?”를 먼저 고민하는 날이라기보다 “그동안 비싸서 못 샀던 것 중 무엇이 싸졌지?”를 찾는 날에 가깝습니다. ​ 그래서 평소 공부가 중요한데요. 저도 한 기업을 분석 할려면 종목당 1주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아주아주 힘들 거라서.. 그냥 지수 투자가 타당하다고 보긴 합니다. ​ 제가 최대한 공부해서 조만간 종목과 산업도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 대략 이런 흐름으로 제가 매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