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86번가 [게시일] 2026.08.09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809115212197wa [제목] 마이너스를 기록한 고용 (86번가 데일리 2026년 8월 7일)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채널과 글 등의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용된 자료와 데이터의 경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도한 시장이나 섹터, 종목에 대해 예측하지도 전망하지도 못하기에 구체적인 주식, 시황 추천을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분들이시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도움이 일절되지 않습니다. 이 채널을 구독하실 때에는 꼭 이 점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이 채널은 맞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어디서도 제가 무슨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잘못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하고 다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자꾸 빙빙 돌려서 떠보면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려는 사람은 대단히 많습니다만 그건 다 그들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또한 종목 이야기를 잘못하면 그걸 추종하는 매매도 생겨날 수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 그와 같은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생 리딩방을 개설할 일은 없습니다. 여긴 그저 어떻게 분석하는지, 특히나 매크로 위주로 재미없는 이야기만 드리는 곳입니다. 만약 추종 매매가 필요하시다면 이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그 곳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는 그런 글이 전혀 없습니다. 구독하시기 전에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만약 그것이 사석이든, 혹은 방송이든 누군가가 저의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그건 전부 잘못된 정보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석과 방송 모두 포함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소통이라고는 없는 불통 채널입니다. 다른 좋은 분석가가 많습니다. 구태여 이런 채널을 구독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꼭 notice를 읽으시고 구독 여부를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이 채널은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불쾌하시다면 이는 저의 글이 보시는 분과 맞지 않음을 뜻합니다. ​ ​ [ 미국, 줄어든 고용 ] 미국 월간 고용 보고서가 나왔는데, 예상과 달리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젠가부터 고용은 너무 강하게 나오면 조기 긴축 우려가, 너무 약하게 나오면 침체 우려가 나오는 지표가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나 몇 달 전, 고용이 일회적인 요인으로 강하게 나오자 일제히 매파적 우려가 나왔었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고용이 그냥저냥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 [ 왜 약하게 나왔나? ] 당초 고용이 8.5만개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2.3만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여기에 영향을 준 요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정부 고용 감소 둘째, 월드컵 관련 고용 감소 ​ 정부의 경우 5.3만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지방 정부의 교육 분야가 홀로 5.7만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특별히 실업 데이터에서 이 부분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에, 아마도 여름방학 시기에 발생하는 계절조정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이를 제외한 정부 고용은 0.4만 증가로 무난했습니다. ​ 월드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가 및 숙박 leisure and hospitality'이 이번에 4.0만 감소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월드컵으로 인한 일시적 고용 증가가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빠르게 재조정된 것으로 이번 고용 보고서에서 반영된 것입니다. ​ 이번에 시장의 예상 대비 고용 순증이 10.8만개 낮게 나왔는데, 정부와 월드컵이 9.7만개를 차지한 셈입니다. ​ ​ [ 실업률은 낮아졌지만,,, ] 이번 보고서 중 유일하게 고용 시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실업률의 하락'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업률의 하락이 강한 고용 시장을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또한 이번에 임금 상승률이 상당히 낮게 나왔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0.1% 상승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3.2%에 불과합니다. 2% 물가 상승률에 부합하는 임금 상승률로 3.5~4.0%가 추정되는데, 이제 이보다 낮아진 것입니다. 여하튼 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히 약합니다. ​ ​ [ 그럼 아주 약한 노동 시장? ] 그럼 노동 시장이 아주 약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게 또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저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동 시장이 향후 물가에 악영향을 줄 일은 없는 그런 좋은 수준입니다. ​ 보통 노동 시장이 아주 약세로 갈 때에는 주당 근로 시간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최근 이 수치는 계속해서 유지중입니다. ​ 다음으로 노동통계청 이외의 다른 데이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동통계청 자료의 경우 워낙 수정이 잦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월 벤치마크를 바꾸는 변화를 단행하였는데, 이로 인해 월별 변동성이 다른 민간 고용 지표들 대비 더 커졌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민간 데이터를 종합해서 고용 시장을 바라볼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 민간 데이터 중 먼저 ADP 자료입니다. ADP 자료는 매주 나오기에 도움이 되는데, 대략 5만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말한 '월평균 균형 일자리 증가폭 추정치 4만'과 비슷한 숫자입니다. ​ 만약 지방 정부 교육 분야의 일자리 감소를 조정해서 살펴본다면, 최근 3개월 평균 일자리 증가는 3.9만으로 해셋의 추정치 4만에 거의 부합합니다. 연초 이후로 평균치를 내면, 월드컵과 연초 날씨에 따른 일회성 효과들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지방 정부 교육 분야까지 감안해서 보면 연초 이후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6.9만입니다. 참고로 ADP가 연초 이후 월평균 7.2만입니다. 즉,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고, 그저 무난무난한 일자리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다른 대체 데이터로 리벨리오랩스 자료가 있습니다. 이는 베센트가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입니다. 이 자료도 연초 이후로 평균 5.2만 증가입니다. 다들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 또한 월초에 나오는 실업 관련 선행지표인 챌린저 해고자 지수와 WARN 지표도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매주 나오는 주간 실업 지표도 안정적입니다. '저 고용, 저 실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 ​ [ 널뛰기 ] 한 달 한 달의 데이터 보다는 기저에 깔린 데이터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달 한 달 데이터에 과잉반응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습니다. ​ 고용만 봐도 그렇습니다. 가령 지난 2월에는 한파때문에 고용이 일시적으로 나쁘게 나왔습니다. 그러자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고 우려했습니다. 바로 다음 달인 3월에는 날씨 영향이 제거되면서 고용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고용이 매우 좋으니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2월에 15.6만 감소, 3월에 21.4만 증가로 2개월을 평균하면 2.9만 증가일 뿐인데 말입니다. 이후 4월 고용이 또 한 번 10만 이상으로 나오자 정말로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월드컵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던 것 뿐인데 말입니다. 월드컵으로 인해 고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7월에 다시 해당 고용이 빠진 것 까지 모두 포함해서 보면, 4~7월까지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5.2만으로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말입니다. ​ 특히 노동통계청 데이터는 올해부터 벤치마크를 매월 수정해 나가기에 변동성이 커지기로 이미 예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른 민간 데이터도 같이 보면서 기저 고용 상황을 봐야 할텐데, 그저 한 달 한 달의 수치가 자신들의 입맛에서 얼마나 맞는지 아닌지만 평가하는 것처럼 된 것 같습니다. ​ ​ [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이션 / 맨하임 중고차 지수 ]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당초 예상치는 소폭 상승이었으나 다행히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3.7%에서 3.6%로,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3.34%에서 3.26%로 감소했습니다. ​ 미국 자동차 물가도 향후 계속해서 안정적일 것임이 예고되었습니다. 일종의 선행지표인 맨하임 중고차 지수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스 계약 만료 차량 재고가 하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고차 가격도 안정화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었는데, 실제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 ​ [ 신뢰 - 중앙은행의 / 경제학자의 / 언론의 ] 2021년 하반기, 당시 연준은 물가 상승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긴축에 들어가는 것을 머뭇거렸습니다. 그 결과 40년만에 인플레가 부활했고, 이는 연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무너지는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연준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긴축의 막바지 단계에서는 과잉 긴축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적절한 긴축으로 대응하면서, 긴축 가운데에서도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 그 덕에 무너진 신뢰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때마다 경제 요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래리 서머스입니다. 그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성공을 거둔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지난 코로나 당시 인플레 과정에서 2차로 더 높은 인플레가 올 것이란 주장을 강력하게 했으나, 실제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자 이제는 거의 언급조차 되지를 않습니다. 경제학자로서의 신뢰가 무너진 것입니다. ​ 최근 티미라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거 티미라오스는 연준의 속마음을 전달하는 통로였습니다. 그렇기에 시장이 티미라오스에 보내는 신뢰는 대단했습니다. 순식간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 하지만 최근 티미라오스는 연준 내외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재단해서 소개하거나, 선을 넘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티미라오스의 말에 더 힘이 실렸었습니다. 지난 7월 FOMC 회의 직전에 다수의 매파적인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 시장은 7월 인상 가능성을 거의 40%까지, 9월 인상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로, 내년 3월까지 2회인상도 거의 확실시로 가격을 반영했습니다. 연준의 나팔수답게 그가 무언가를 제대로 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이후 나오는 지표나 연준 위원들의 반응은 티미라오스가 소개하던 것 과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하나 둘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제 시장의 예상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9월 FOMC 회의에 대한 예상은 이제 동결이 55%로 인상 45%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내년 3월까지는 박빙으로 이제 1회 인상 확률이 더 높아졌고 말입니다. 시장이 티미라오스에 대한, 특정 언론인에 대한 신뢰를 조금씩 거두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는 워낙 워시에 대해서 티미라오스가 필요 이상의 노이즈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티미라오스에 대한 신뢰가 줄어드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미라오스의 선임이자 티미라오스 이전에 연준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WSJ의 존 힐센라스도 베센트 까기에 나섰는데, 이러다가 WSJ의 연준 관련 채널 자체가 신뢰의 문제를 겪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같은 식이라면 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일로 보입니다. ​ 가령 최근에도 보면 메리 데일리 총재가 7월 회의에서 비록 투표권은 없었지만, 지난 7월에 동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 completely supportive'한다면서, 미국 경제를 강타한 공급 주도 충격이 인플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만약 물가가 예상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강하게 나오게 된다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고 말입니다. 이러면 티미라오스는 이 중에 데일리가 말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부분만 쏙 빼와서 소개합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금리를 올릴 사람처럼, 그리고 물가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만약 당장 올릴 사람이라면 지난 7월 동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겠습니까, 그리고 공급발 인플레의 영향이 줄어들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겠습니까, 나아가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가 물가는 일시적이며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말했겠습니까. 참고로 데일리 총재는 올해엔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이 있습니다. 자꾸 이러니까 점점 티미라오스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 물론 이같은 일이 점점 심화되어서, 만약 언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면 아주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단점이 있습니다. 가령 작년에 트럼프 정부가 연준을 흔들때 언론은 적극적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다 거짓말이야'가 되어버리면, 이처럼 반대쪽에서 선 넘는 일을 할 때 이를 적절히 견제할 장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지금은 티미라오스의 취사선택 태도가 더 문제이고, 이를 이제는 시장이 조정해 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