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86번가 [게시일] 2026.08.07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807093816778su [제목] 베센트 vs. 티미라오스, 누가 무리하나 (86번가 데일리 2026년 8월 6일)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채널과 글 등의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용된 자료와 데이터의 경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도한 시장이나 섹터, 종목에 대해 예측하지도 전망하지도 못하기에 구체적인 주식, 시황 추천을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분들이시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도움이 일절되지 않습니다. 이 채널을 구독하실 때에는 꼭 이 점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이 채널은 맞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어디서도 제가 무슨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잘못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하고 다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자꾸 빙빙 돌려서 떠보면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려는 사람은 대단히 많습니다만 그건 다 그들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또한 종목 이야기를 잘못하면 그걸 추종하는 매매도 생겨날 수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 그와 같은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생 리딩방을 개설할 일은 없습니다. 여긴 그저 어떻게 분석하는지, 특히나 매크로 위주로 재미없는 이야기만 드리는 곳입니다. 만약 추종 매매가 필요하시다면 이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그 곳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는 그런 글이 전혀 없습니다. 구독하시기 전에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만약 그것이 사석이든, 혹은 방송이든 누군가가 저의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그건 전부 잘못된 정보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석과 방송 모두 포함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소통이라고는 없는 불통 채널입니다. 다른 좋은 분석가가 많습니다. 구태여 이런 채널을 구독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꼭 notice를 읽으시고 구독 여부를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이 채널은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불쾌하시다면 이는 저의 글이 보시는 분과 맞지 않음을 뜻합니다. ​ ​ [ 협상은 여전히 긴장 모드 ] 중동 협상은 여전히 긴장 모드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소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일종의 대리전이라고 할 수 있는 후티가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만 아직 서로 유의미한 교전은 없습니다. ​ ​ [ 무살렘의 기준은 0.2% 이하 ] 강경 매파 무살렘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였습니다. 윌리암스가 '전월 대비 0.2% 상승 페이스'를 기준으로 제시했다면, 무살렘은 강경 매파답게 더 깐깐합니다. 그는 '0.2% 이하 under 0.2%'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그는 기저의 물가 상승률 수준이 2.5~3.0%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인 폴슨이 기저 물가를 2.4~2.8%로 본 것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입니다. ​ 사실 이처럼 그들 사이에서도 숫자의 차이가 그렇게 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데이터가 잘 나오면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 ​ [ 엘니뇨? ] 무살렘 총재는 물가 우려 요인으로 새롭게 엘니뇨를 꼽았습니다. 올해 엘니뇨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러면 식품 물가가 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엘니뇨는 작황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그게 어떤 농작물에는 흉작이 들게, 다른 농작물에는 풍작이 들게하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그리고 식품 가격에는 엘니뇨만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기에 엘니뇨를 물가 상승 요인으로 정확히 꼽기는 약간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 가령 최근 엘니뇨였던 2023~2024년으로 되돌아 가보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2022년 이후 식품 CPI의 추이입니다. 2023년과 2024년에 엘니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물가는 꽤나 안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무살렘의 말을 역으로 본다면, 엘니뇨가 사라지면 식품 물가가 내려간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살렘의 임기는 202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하반기에 엘니뇨가 소멸되었는데, 그럼 그 때 무살렘이 '앞으로 엘니뇨가 소멸될테니, 그럼 식품 물가가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이니, 물가 걱정을 조금 덜어냅시다'라고 했냐하면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무살렘은 매파였고, 지금도 매파입니다. 하나의 이벤트를 가지고 동일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 [ 글로벌 공급망 압박 지수 ] 코로나 당시 엄청난 공급망 붕괴를 경험한 후 뉴욕 연은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압박 지수'라는 것을 만들어서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표가 '근원 상품 PCE 물가'를 약 4개월 가량 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종의 물가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데, 다행히 간밤에 나온 이 지수가 추가로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 물가 압박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 [ 베센트 vs. 티미라오스 ] 티미라오스 WSJ 기자가 연일 연준에 대한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러자 베센트도 여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티미라오스를 직접 언급하면서, '떠먹여 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경제나 통화 정책을 분석할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내부의 뒷이야기만 보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는 티미라오스가 최근, 7월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월러 이사가 지난 6월 회의에서 워시 의장의 연준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경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를 거의 특집 수준으로 낸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이를 보고 사람들은 '최소한 월러는 7월에 인상에 표를 던지겠네'라고 생각하게 되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 또한 티미라오스는 일본이 향후 환시장에 개입할 때 연준의 외국인 레포 전용 계좌인 FIMA를 적극 활용케 한 것에 대해서도 'FIMA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다'라는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베센트가 이에 반응한 것입니다. ​ 베센트의 공개 저격에 티미라오스도 즉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워시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 ​ [ 누구 말이 더 설득력이 있나? (1) 월러의 발언 공개 ] 개인적으로는 티미라오스보다 베센트의 편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연준에 대해서 그 동안에는 트럼프 정부가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해왔다면, 최근 몇 달간은 반대로 티미라오스가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먼저 '6월 회의에서 월러가 한 발언'을 기사로 밝힌 부분입니다. 연준은 회의를 열고, 당일에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3주 후에는 당시 회의에서 있었던 주요 내용을 정리해서 의사록을 냅니다. 그리고 전체 내용은 5년 뒤에 공개가 됩니다. ​ 만약 월러의 발언이 회의에 참석한 다른 위원들이 보기에도 유의미했다면 이를 6월 회의 3주 후에 나온 의사록에 강조해서 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나온 6월 의사록을 보면 그런 수준의 수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머지 내용은 묻어두고 있다가, 5년 뒤에 전체 내용이 공개되었을 때 보면은 됩니다. 그게 순서입니다. 지금 티미라오스처럼 저렇게 막 폭로하는 식이 아닙니다. 저런 방법을 쓰면 앞으로 회의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 즉시 폭로성으로 다 나오게 될 것입니다. ​ ​ [ 누구 말이 더 설득력이 있나? (2) FIMA의 목적 ] 다음으로 FIMA의 쓰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연준 홈페이지에 있는 FIMA의 목적 부분입니다. ​ <이 제도는 시장에서 국채를 매도하는 것 외에 미국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임시 대체 수단을 제공합니다. 이같은 달러 유동성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FIMA 제도는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압력이 미국 금융 시장 상황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완화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 안전망으로서의 역할로 금융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 즉, 미국 외부 국가가 자신들의 사정으로 인해 미국채를 팔아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이는 미국이 저지르지 않은 일인데에도 미국채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미국채를 팔지 않고도 미국 달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 이같은 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행동 수단이 FIMA이고 말입니다. 통화스왑과 비슷한 용도이며,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일본이 자국 외환 시장에 개입하기 위해, 보유 미국채를 매도한다면 이는 미국이 저지르지 않은 일인데에도 미국채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럴거면 일본이 기보유한 미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가서 개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는 낫다는 것이 베센트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일본이 필요시에는 FIMA를 활용하라고 한 것이고 말입니다. ​ 이에 대해 티미라오스는 '타국 통화 안정을 위해서 FIMA가 만들어졌느냐'라며 비판을 했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이 FIMA가 오래된 제도가 아닙니다. 코로나 당시에 나와서, 2021년 7월에 상설제도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의미한 금액을 사용한 케이스는 딱 한 번인데, 바로 2023년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때의 스위스입니다. ​ 스위스는 당시 크레딧 스위스가 파산 위기였고, 연준에서 긴급 자금으로 600억 달러를 빌려갔습니다. 스위스가 꼭 돈이 정말로 많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이렇게해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마련해둔다는 일종의 보험성 성격이 강했습니다. 당시 누가 크레딧 스위스를 인수해 갈 것인지 협상이 진행중이었는데, 그 사이 혹여나 시장이 너무 놀랄까봐 미리 연준을 통해 FIMA로 자금을 마련해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UBS가 인수하기로 하자 스위스는 그 금액을 그대로 갚았습니다. ​ 자, 다른 나라 민간 은행이 자신의 투자 잘못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있을 때 연준에서 FIMA를 이용한 것은 FIMA의 취지에 부합하고, 일본은행이 외환 시장 개입시 채권 매각보다 담보 대출을 받아가게 하는 것은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일까요? ​ FIMA라는 것 자체가 '시장에서 국채를 매도하는 것 외에 미국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임시 대체 수단을 제공'하는데에 있습니다. 그 최종 쓰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위스가 저렇게 FIMA를 이용할 당시에는 티미라오스가 비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왜 지금 이걸 비판하고 나섰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조금 전에 나온 자료를 보면 일본은행의 8월초 외환 시장 개입에는 아직 이 FIMA가 쓰이지도 않았습니다. ​ ​ [ 누구 말이 더 설득력이 있나? (3) 대통령과의 연락 ] 대통령과 연준 의장은 연락을 과거에도 해왔습니다. 이는 오바마도 바이든도 다 했습니다. 갑자기 이를 특이한 일로 보는 것은 의아한 일입니다. ​ 그리고 자주 연락한다고 했는데, 최소한 지난 5월의 워시 일정을 보면 대통령과 통화한 사례가 없습니다. 연준 의장은 자신의 스케쥴을 이후에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연락을 했음에도 이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란 말도 하는데, 진짜인지는 추가로 폭로가 나오는지 봐야겠습니다. 그 정도로 연준 시스템이 허술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 ​ [ 누가 무리하나? ] 물론 차기 연준 의장 선출을 앞두고,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트럼프 정부가 연준을 공격한 것은 백번 비판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 그러나 그런 트럼프 정부의 행동은 법원에서 적절한 견제를 받았고, 사실상 연준의 독립성은 이같은 증명 과정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최근 티미라오스를 비롯하여 몇몇 인사들이 자료를 만들어 내거나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비판을 하기 위한 비판을, 자료를 자신의 목적에 알맞게 편집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티미라오스쪽의 신뢰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 트럼프 정부가 파월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파월이 더 큰 인물이 되고, 연준의 독립성이 더 증명이 되었듯, 티미라오스의 워시에 대한 공격이 뜻하지 않게 워시를 정말로 일 잘하는 연준 의장으로 만들어 주게 되지 않을까란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