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바바리안의 미국주식 정복기 [게시일] 2026.08.09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arbarian/stockideas/contents/260809203257156yt [제목] 지난주 수익률 Top 100 테마 살펴보기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시가총액 $2B 이상 기업 중 지난주 주간 수익률 Top 110 기업들을 테마별로 묶었습니다. Top 110인 이유는 모수를 조금 더 넓히고 싶어서일뿐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아래부터 1) 우주, 2) 광통신, 3) 방산, 4) 금·은 광산주, 5) 전략광물과 6) 소프트웨어 6개 테마를 정리했으며 바이오·헬스케어는 제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기에 제외했습니다. ​ ​ ​ 우주 1) SpaceX의 락업이 풀리면서 굳이 다른 우주 섹터 기업들에 공매도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2)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우주 섹터 SpaceX, Voyager Technologies, Redwire와 Blacksky Technology 등이 모두 결과가 괜찮았습니다. ​ 다음주 Rocket Lab, AST SpaceMobile, Intuitive Machines와 Firefly Aerospace 등 Planet Labs 제외 거의 모든 우주 섹터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앞서 4개 기업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전쟁과 금리가 태클 걸지만 않는다면 이번주 만큼은 아니더라도 계속 좋은 흐름 이어갈 확률 매우 높습니다. ​ * 대부분은 결과(숫자)가 중요하고 AST SpaceMobile은 발사, J-LEO와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의 당위성이 더 중요합니다. ​ 새로운 버전으로 정리한 우주 섹터 위클리 * 2026년 7월 10일 종가 및 컨센서스 기준입니다. 뭐 신고가나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섹터·기업 등 다른걸 전개하기 전에 혼란의 시기인 만큼 기존에 중점적으로 다루던 섹터부터 확실히 정리하자 싶어 끄적입니다. 2026년 5월 말 SpaceX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으 contents.premium.naver.com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저는 시가총액 $2B 이상 기업 기준 가장 주간 수익률이 좋았던 Voyager Technologies를 특히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위 포스팅에서 섹터 메인 기업들 외 주목 중인 후보군으로 올려놨었는데 이번 어닝 결과를 보고 후보군 → (BIG3만큼은 아니지만) Intuitive Machines와 함께 계속 팔로잉할 기업으로 격상하려 합니다. ​ 2026년 매출 가이던스가 지난분기 제시했던 수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이는 달 인프라 기업 Astrobotic을 인수하면서 $45M이 더해진 효과가 지배적입니다. 물론 241+45 = 286이라 $4M이 남는데 이건 본 사업의 업사이드고 항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회사이기도 하니 마냥 김빠지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핵심은 2Q26 골든돔 관련 각기 다른 5개 프로젝트 총 $84M 수주입니다. ​ Voyager Technologies는 고체 추진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체 추진제는 정밀 조절이 가능하지만 독성 물질이 들어가는데다 부피가 커지며 압력·부식 등의 리스크까지 관리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고체 추진제로 눈을 돌리는데 일반적인 고체 추진제는 한번 점화하면 계속 타는지라 제어가 어렵습니다. Voyager Technologies의 기술은 이를 가능케 합니다. 자세한 원리는 생략하고 정확히 필요한 만큼만 뿜어낼 수 있습니다. ​ 이 기술은 이미 Lockheed Martin이 개발 중인 차세대 요격 미사일 NGI의 2단 로켓 몸통 회전 정밀 제어 시스템으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작은 회사임에도 불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그런데 2Q26에는 우주기반요격체 SBI 관련 약 $50M 수주까지 따냈습니다. 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나면 공기가 없으니 몸통을 돌리기 위해 더욱 추력 장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여기 쓰입니다. 5개 고객 중 하나는 Anduril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약 $34M도 고체 추진제 베이스 골든돔 관련이며 경영진은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 견인력이 나타나고 기술 개발이 계속 진전을 보임에 따라 상방한 상방 여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 즉 조금씩 실체화되고 있는 골든돔 프로젝트에 Voyager Technologies가 먹을 룸이 상당히 많음을 2Q26 어닝에서 숫자로 증명한 셈입니다. ​ 두번째 포인트는 Backlog $336M에 얼마 전 Astrobotic이 수주한 2개의 달착륙선 $298M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를 더하면 336+298 = $634M까지 늘어납니다​. 2026년 중 적잖이 매출로 인식되겠지만 4분기 book-to-bill 1.25배를 가이던스로 제시했으니 약 $120M 더해질 수 있고 이러면 대략 연말 백로그 $600M 언저리로 발표될텐데 상당한 성과입니다. ​ 마지막 포인트는 폐쇄될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 후보 Starlab입니다. Phase 1에서의 자금 조달이 거의 끝난지라 Phase 2로 넘어가야 하는데 2026년 늦가을 즈음 제안서를 제출하고 2027년 초 선정 예정입니다. NASA의 선택을 받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여전히 프론트러너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고 이미 $500M의 상업 계약까지 확보해두었습니다. ​ 첫번째 화살이 방산이고 두번째 화살이 Astrobotic을 활용한 달 인프라이며 세번째 화살이 민간 우주정거장입니다. 이번 어닝서 방산이 두번째와 세번째 화살 발사 전까지 돈을 벌어다주는 정도를 넘어 성장의 핵심일 만큼 좋은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여기에 NASA 달 개발의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Astrobotic이 더해지고 Starlab은 어찌될지 모든다지만 가장 큰 사업 포텐셜에 여전히 프론트러너임은 변함 없습니다. 주가가 한주간 70% 올랐으나 보수적인 컨센서스 기준으로도 여전히 2027년 PSR 5.7배에 불과합니다. ​ 물론 너무 급하게 올라온지라 현 구간에서의 진입은 내키지 않지만 이 정도면 정기적으로 팔로잉하며 좋은 기회를 노려볼만하다 판단됩니다. 2029년은 되어야 흑자 전환할 기업인데다 다름아닌 우주 섹터인 만큼 시장은 계속 기회를 줄 겁니다. ​ 다만 컨센서스는 증자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지만 2Q26 현금 $373M과 미사용 리볼버 $212M을 더해 총 유동성 $586M인데 2Q26 FCF 적자가 $73M에 달하고 추가적인 M&A 문도 열어둔지라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이 높다(희석 리스크)는 점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비단 Voyager Technologies뿐 아니라 우주 섹터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긴 합니다. ​ X의 Space Investor님(@SpaceInvestor_D) The Space Industry This Week The 20 biggest stories and developments shaping the space industry this week, all in one place, ranked by Impact. A thread 🧵 x.com 지난 주 우주 섹터 관련 뉴스는 위 트위터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 ​ 광통신 우주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AI 섹터에서 가장 먼저 주가가 두들겨 맞기 시작한게 광통신 섹터인데 강력한 호재를 등에 업고 폭등했습니다. ​ 이유는 이미 많이 알려진 미국 정부가 중국산 광 트랜시버 신규 모델 수입 금지안을 작성 중이라는 뉴스 때문입니다. FCC는 연내 발표 및 시행을 목표로 규정을 준비 중이며 이는 Lumentum과 Coherent를 필두로 광통신 섹터 전반에 큰 호재입니다. 물론 금지안 작성 중인 단계인지라 수입 금지가 100% 확정된건 아닙니다. ​ Morgan Stanley 보고서를 슬쩍 들쳐보니 수직 통합 구조 덕분에 Coherent를 가장 명확한 수혜 기업으로 꼽았으며 다른 광트랜시버 제조 기업인 Lumentum과 Applied Optoelectronics에 Fabrinet(위탁 제조)을 추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후보군으로 제시했습니다. 저는 (광통신 레버리지같은) Applied Optoelectronics로 깔짝거리기만 해서 크게 재미는 못봤습니다. ​ 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2026년 9월 시진핑의 방미를 앞두고 Trump 스타일대로 미국이 최대한 압박하려는 모양세로 보이기도 하니 협상 결과에 따라 갑자기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까지도 생각해두시길 바랍니다. ​ ​ ​ 방산 방산·광통신과 마찬가지로 몇달간 고생시킨 섹터의 숏커버 반등입니다. 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와 Karman의 나이스한 어닝도 힘을 보탰습니다. ​ 방산은 Unusual Machines 등 드론에 집중합니다만 Kratos Defense & Security Systems으 실적에는 눈이 갑니다. 일부에게는 드론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발키리 등 무인기 매출은 2Q26 기준 약 17%에 불과하고 대부분 Kratos Government Solutions 사업부에서 나옵니다. KGS는 1) 고체로켓모터와 극초음속 비행 시험·발사 서비스, 2) 무인기와 순항 미사일에 들어가는 소형·저가 제트엔진, 3) 방산 전용 고주파 전자부품, 4) 위성 교신 지상국의 클라우드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사업부입니다. ​ 하나같이 기존 방산업체보다 더 싸고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음을 내세우는데 실제로 미국은 더 싸고 더 많은 극초음속 미사일 테스트가 절실하니 핏이 맞습니다. 해당 사업부 2Q26 매출성장률 50%입니다. 가성비 있는 제트엔진도 필요하니 역시 핏이 맞습니다. 해당 사업부 2Q26 매출성장률 43%입니다. 미사일·레이더·전자전 장비 안에 들어가는 가성비 고주파 전자제품도 마찬가지로 필요합니다. 해당 사업부 2Q26 매출성장률 30%입니다. 하드웨어 설치(전환)이 필요 없는 지상국 소프트웨어는 당장 고성장은 안나오지만 2026년 4월 미국 우주군에서 최대 $447M 규모 대형 계약을 수주한지라 고성장 국면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전쟁으로 미사일 등은 빠르게 소모되고 있고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무기도 개발해야 되는데 예산은 빠듯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지 않나 싶고요. 연초부터 방산 기업들 두들겨 맞은지라 밸류에이션도 2027년 기준 EV/EBITDA 42.6배(2년 평균 46배)와 PSR 5.2배(2년 평균 5.2배)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포트를 20개 30개 가져가지 않는 이상 더 매력적인 카드들이 많아서 일단 접어두었습니다. 언젠가 방산주들도 제대로 뿜을 날이 분명 오긴 할텐데 갈무리해두고 빠르게 꺼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File shared on Smallpdf Click to open this document on Smallpdf—or use our 30+ free PDF tools to compress, merge, edit, and more! smallpdf.com 좋게 보는 양반이 주석 붙인 2Q26 어닝콜 PDF 파일 첨부하니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들은 AI 돌려서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Karman은 제가 미사일에 대한 생각 정리가 끝나지 않은지라 따로 기업이던 미사일이던 섹터던 포스팅토록 하겠습니다. ​ CACI International은 처음 들어온 기업인데 정부 대상 전자전·사이버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회사입니다. 국방 첨단 기술 수요 폭증과 사업체질 개선 등으로 매출과 마진에 가이던스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어닝 리액션 21%를 기록했는데 굳이 이런 기업까지 커버할 리소스는 없는지라 넘어가겠습니다. ​ AeroVironment는 2026년 8월 7일 미 육군이 AeroVironment의 Locust 대드론 레이저를 최소 $400M 규모로 도입한다는 발표로 상승했습니다. 펜타곤이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사상 첫 대드론 레이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켜보면서 참 이렇게까지 하락하는게 말이 되나 절레절레(한 번 손절도 했던)했던 기업인데 그래도 최근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습니다. ​ 위 리스트에서는 Kratos Defense & Security Systems(극초음속 미사일+제트엔진+가성비 전자제품+드론 등)과 AeroVironment(드론+레이저+우주)에 가장 주목합니다. 당장은 후순위로 미뤄두었습니다만 내년 국방 예산 $1.1T 이상 통과될 분위기가 잡히고 다시 시장이 방산 섹터에 주목하기 시작하면 여기서 최소한 30% 이상은 더 갈 수 있을 겁니다. ​ ​ ​ 금·은 광산주 당연하지만 일주일 동안 금 가격이 약 7% & 은 가격이 약 10% 각각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1) 휴전 및 호르무즈 재개 협상로 인한 유가 약세와 2) 금요일 고용지표에 의한 금리 인상 확률 감소의 영향입니다. 이전 테마들과 마찬가지로 워낙 금 가격 대비 금·은광주 주가가 심하게 눌려 있던지라 더욱 더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했습니다. 차트상으로도 주목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 리스트 내 대형 광산이나 헤지를 단단히 해둔 기업들은 민감도가 낮아 조금 오르고 미생산 또는 재가동 중이라 가격에 대한 순수 옵션과 가까운 기업들은 민감도가 높아 많이 올랐습니다. ​ 저는 차트 보며 3배 ETF(MicroSectors Gold Miners 3X Leveraged ETN)를 조금 플레이하고 있는데 오버위캔중이라 살짝 쫄리네요. 휴전 흐름이 주말 내내 지속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8월 12일 CPI와 13일 PPI 발표 예정이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전량 정리하고 CPI와 PPI 결과에 따라 각각 당일 플레이 여부를 고려해볼 계획입니다. 3배 ETF라 소액 사팔사팔 하는거지 금리가 너무 튀지만 않으면 금·은은 AI 투자 센티먼트에 크게 좌우되지도 않기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 ​ ​ 전략광물 Perpetua Resources는 1) 미 육군 및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2026년 8월 5일 미국 내 유일하게 확인된 안티몬 매장지인 Stibnite 금광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광석으로 안티몬을 추출하는 국방·산업용 안티몬 제련·가공 설비를 열고 2) 신규 탐사 시추에서 고품위 금·안티몬·텅스텐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터져나오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MP Materials와 USA Rare Earth는 희토류 채굴 기업들입니다. 미중 사이 수출 규제가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희토류 이슈가 재부각된데다 2026년 8월 6일 MP Materials의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 제가 아직 숫자만 보고 어닝콜도 안 읽어보고 공부도 안한지라 뭐라 자세히 말할수는 없습니다만 MP Materials는 경희토류고 USA Rare Earth가 중희토류라 후자에 더 눈이 가는데 처음으로 USA Rare Earth의 컨센서스(위 표)를 살펴보니 매우 흥미롭긴 합니다. 조만간 간단히라도 한 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 ​ ​ 소프트웨어 "AI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우려가 어닝 발표로 "AI로 오히려 비즈니스가 더 잘 되고 있다"로 바뀌면서 급등한 케이스가 다수입니다. 지난주 실적 발표한 Atlassian, Unity, Shopiy와 Twilio가 대표적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손이 안간다는 끄적인지 한달도 안된거 같은데 뒤집어야겠네요. IGV 기준으로 200일선 위를 회복하면서 모멘텀도 좋습니다. ​ * Qualys와 Rubrik은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입니다. ​ Twilio는 기업이 고객과 문자, 음성,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는 기능을 API 형태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1위 기업입니다. 앱 내 SMS 인증, 배송·예약 알림, 고객센터 AI 음성 에이전트 등의 구축이 핵심이며 API 몇 줄만으로 해당 기능을 수행 가능합니다. ​ 과금이 사용량 기반이라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이들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때마다 Twilio의 API 호출 과금이 비례하게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AI 음성·메시징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Twilio 매출도 비례하게 증가합니다. Twilio는 이미 1Q26 어닝에서 AI가 회사에 어떻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지 보여주며 시장 설득에 성공했고 5월 에이전트 관련 기능 발표로 버틴 뒤 2Q26 어닝서 숫자로 확실히 증명하면서 주가가 어느덧 52주 신고가에 근접했습니다. ​ Shopify는 소상공인부터 글로벌 대형 브랜드까지 온라인·오프라인·B2B 판매를 한 플랫폼에서 구축·운영하게 해주고 그 위에서 발생하는 거래액(GMV)에 결제·금융 수수료 등을 부과해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하는 커머스 인프라 기업입니다. ​ AI가 Shopify의 경쟁 우위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쇼핑해주고 오픈AI 등이 소상공인에게 직접 AI 스토어 구축 툴을 뿌리면 Shopify의 존재 이유가 없다)가 팽배했었는데 어닝을 까보니 오히려 AI 기반 트래픽과 오더가 3배 늘어났고 실적과 가이던스(3Q26 매출 컨센서스 26%를 뛰어넘는 31% 제시 등)도 훌륭했습니다. ​ AI 에이전트에게 뭔가 사달라고 하면 생각없이 Amazon으로 가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틈새 상품 발견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합니다. 따라서 AI 에이전트가 Shopify를 말려 죽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Shopify 중소상인들에게 신규 수요를 끌어오고 있습니다. ​ Unity는 게임·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드는 개발 엔진을 제공하고 이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들 안에 AI 기반 광고를 팔아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하는 광고 플랫폼 기업입니다. ​ 마찬가지로 "AI가 게임 제작을 자동화하면 게임엔진 라이선스 수요가 줄어든다"며 주가가 빠졌는데 여전히 게임엔진 성장률은 10%도 안나옵니다만 AI 광고 타게팅 엔진 Vector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Unity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상당수를 구동하는데 경쟁사가 가질 수 없는 독점 데이터를 광고 타게팅에 쓰면서 효율이 상당하다 합니다. 덕분에 Vector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광고 매출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레거시 사업인 광고 네트워크를 종료하고 퍼블리싱 사업 매각도 추진하는 등 체질개선도 좋게 평가받으면서 YTD 수익률을 회복했습니다. ​ Atlassian은 기업 업무의 계획·추적·협업을 관리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팔고 그 과정에서 쌓인 업무 맥락 데이터를 무기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기업입니다. ​ 어닝 리액션이 +35%로 가장 파괴적이었는데 그 동안 1) AI 코딩 툴이 확장될수록 개발팀 대상 좌석당 과금(인당 과금)을 받는 Atlassian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고 2) Atlassian의 업무 자체가 AI에 쉽게 대체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가장 크게 눌린 기업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여기서도 까보니 클라우드 매출이 직전분기 26% 대비 31%로 성장이 오히려 가속화되었으며 핵심 제품군인 Jira와 Confluence 고객의 2/3은 개발자가 아닌 HR·법무·재무 관리자들이라 큰 타격이 없음을 증명하면서 코드 생성 AI가 쏟아지더라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 여기에 Atlassian은 20년 넘게 기업 내부에서 누가 무엇을 왜 결정했고 어떤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떤 문서·업무·사람이 서로 연결되었는지를 축적해온 플랫폼이기에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더 중요해지는 기업 업무 맥락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플랫폼"으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다 똑같습니다. ​ AI가 사업에 치명적이라는 서사로 주가가 크게 빠진걸 어닝에서 결과·내용으로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주가가 크게 급등한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1)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기업 중 비슷한 흐름이 가능한 기업 리스트를 정리해보는게 좋아보입니다. 이런건 AI 학습이 잘 되어 있으면 AI에게 스크리닝을 맡겨 볼만도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 이미 실적발표를 한 기업들 어닝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점점 더 발전하는 AI와 상관없이 정말로 확실한 엣지가 보이는 기업 리스트 정리가 좋아 보입니다. ​ 이거는 제가 소프트웨어를 안 본지 너무 오래되었고 지금 정리·판단하기엔 어닝 및 시장 따라가기도 벅차고 시간상으로도 벅찬 만큼 어닝 시즌 끝난 후 후자쪽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비단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얘기도 아닌게 제가 Airbnb 콜을 읽다보니 위와 같은 문구가 눈에 띕니다. 점점 승자와 패자가 윤곽이 나오기 시작하는듯 한데 과정과 결과 모두 꼼꼼히 옥석가리기를 잘 해봐야겠습니다. 이 정도만 보겠습니다. ​ 좋은 분위기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