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86번가 [게시일] 2026.09.13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913181840654zm [제목]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CPI (86번가 데일리 2026년 9월 11일)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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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참고에서 PPI 참고로 바뀝니다. 그래서 이번에 PPI가 나온 후 이를 근원 PCE 물가 예상에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 그런데 포트폴리오와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본적인 방법론과 참고할 자료까지는 나왔지만 가중치나 구체적인 계산 방법까지는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이는 9월말 발표때 나옵니다. 그렇다보니 과거라면 CPI와 PPI가 모두 나온 이 상황에서 두 물가를 거의 정확히 근원 PCE 물가 예상에 반영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게 잘 안됩니다. 그래서 예상치를 내는 이들마다 차이가 발생합니다. ​ 그리고 좀 억울할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법률 서비스의 경우 이번에 CPI 기준으론 소폭 마이너스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PPI 기준으론 1.7%로 제법 올랐습니다. 게다가 이전 숫자들도 수정을 하게 되면서 전월 대비 숫자에 또 영향을 주게 되는데, 가령 법률의 경우 7월에 CPI 기준으론 +0.02%였으나 PPI 기준으론 -0.7%였습니다. 즉, 근원 PCE 물가의 전월 대비 숫자를 구할때 이번 개편 영향까지 반영을 해서 예상치를 구해나가다 보면 PPI 참고로 바뀌면서 이번 발표치는 좀 더 높았고, 수정될 전월치는 낮아지면서, 전월 대비 상승률은 꽤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 그동안 문제가 되어온 포트폴리오와 소프트웨어의 경우 이번에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면, 이번만큼은 오히려 더 좋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기준으로 둘 모두 전월 대비 마이너스 약 2%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기존 기준으로 두 수치를 근원 PCE 물가 예상치에 적용했다면, 근원 PCE 물가 예상치는 CPI와 PPI 발표전 대비 오히려 약간 더 낮아졌을 것입니다. ​ 그러나 기준은 바뀔 예정이고, 그 정확한 계산법은 아직 블랙박스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둘에 대해서는 '적당한 수준'에서의 예상치가 들어갔고, 그 결과 기존 대비론 오히려 약간 더 높게 물가 예상치에 반영이 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 [ 그럼 물가 항목 개편이 안 좋은 일인가? ] 그럼 이번에 예정된 개편이 좋지 않은 일인가란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동안 측정에서 문제가 있어온 몇몇 항목들을 현실화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비록 전월 대비 숫자에서는 이번에 좀 손해를 보게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전년 대비 물가 수준은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앞으로 이들 항목의 물가 변동성도 과거 대비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가령 포트폴리오 수수료 물가의 경우 기존 방법 대비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면 지난 2년간에 대한 누적 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20~30%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방법은 주식 시장 변동에 따라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로 큰 폭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변동성을 보였다면, 새로운 방법은 기본적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에 연동이 되므로 전월 대비 조금씩 우상향하는 식의 물가 추이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 ​ [ FOMC 회의에 미칠 영향은? ] 최근 다음과 같은 밈이 유행했습니다. '네가 말한 종목 별로 같아'란 말에 그게 아니라고 미주알고주알 설명하는 것은 나쁜 답변이고, '그럼 숏쳐'라고 하는게 좋은 답변이라고 말입니다. ​ 이번에 나온 물가 자료를 설명하려면 장황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게 사실은 이렇고, 저건 저렇고, 기준이 바뀌는데 말야가 어쩌고, 그러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지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전월 대비 숫자는 저쩌고. ​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어느새 90%에 도달했고, 2년물 금리로 보면 향후 기준 금리는 이제 4회 인상까지도 가격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기저 물가 흐름이 안정적이고, 일회성 요인들은 사라져갈 것이며, 굳이 인상은 필요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한다 할지라도 여기서 그냥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도 무방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 실제로 그동안 9월 동결론을 주장해온 곳들 중에 상당수가 이번에 인상으로 의견을 바꾸었습니다. 물가 데이터 그 자체가 높아서였다기 보다, 이 정도로 인상 기대가 만연한데 그냥 그 기대대로 한들 뭐가 달라지겠냐는 것입니다. 특히나 지금 당장 장황하게 물가 데이터를 설명하는 것이 뭔가 핑계처럼 보일 수 있다면 말입니다. 향후 기저 물가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그렇게 데이터가 나중에 나올 것이니 기다리면 될 일입니다. 그 사이 금리를 인상해서 경제나 금융에 부정적인 영향이 간다면 문제겠지만, 이미 기대치나 시중 금리가 그 이상으로 가있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 ​ [ 기저 근원 물가 흐름 ] 기저 근원 물가 흐름은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집값, 중고차 가격, 임금 상승률 등을 보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높아진 시중 금리가 집과 차에는 압박을 주기에 이 분야들의 경우 고물가 우려로 시중 금리가 올라가면, 실제 물가는 오히려 내려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에 지금처럼 물가 우려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제로 기저 물가는 오히려 억눌리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 관세 영향에 대한 말도 많았습니다.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약간 시차를 둔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로 보아도 자동차 제외 근원 상품 물가의 상승률은 월평균 0.1% 수준에 불과합니다. 물가 상승의 원천이 되지를 못합니다. ​ 현재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에 관세, 포트폴리오,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약 1%p만큼의 초과 기여를 하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결국 이들의 영향은 사라져 갈 것이고, 그렇다면 기저 근원 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