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주식의코드 [게시일] 2026.09.21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qcode/marketmacro/contents/260921143423076ls [제목] 투자의 역사,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 필요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 윌리엄 번스타인 저, 투자의 네 기둥의 내용을 참고 했습니다. ​ ​ ​ ​ ​ ​ ​ ​ 1. 세줄요약 ​ - 투자의 역사 : 이상 '과열'과 공포스러운 '폭락'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18C 남해회사, 19C 철도투자, 20C 대공황, Nifty Fifty, 닷컴버블) ​ - 결론 : 저 과정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돈을 잃습니다. 폭락에서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합니다. ​ - 추가 인사이트 : 기술력, 금리 사이클, 기억력 , 기업 밸류에이션이 중요합니다. ​ ​ 2. 배경 ​ 세미나, 모임을 하면서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어떻게 보세요 ?' 'ooo 종목 차트상 저점같은데 사도 되나요? ' 등 개별주, 차트에 대한 질문입니다. ​ 당연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 그런데, 저는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특성은 무엇인지, 돈을 잃지 않고, 더 나아가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나서야, 개별주를 하든, ETF를 하든, 차트를 보든 자신만의 답이 나옵니다. ​ * 답 :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의 반복이다, 자신만읜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지고 폭등, 폭락을 맞이해야한다, 폭등, 폭락 후 뭘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 늦다, 더 나아가 1) 기술력 2) 유동성 3) 기억력 4) 밸류에이션 계산이 중요하다 ​ ​ ​ ​ 3. 주식투자의 역사 ​ '주식시장의 가장 큰 특성은 무엇인지, 돈을 잃지 않고, 더 나아가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역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아래의 주식시장의 역사는 암기해 두는 것을 권고합니다. 암기해야 하는 이유는, 저 흐름을 시장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참여자라면, 시장이 기억하고 있는 큰 이벤트에 대한 이해는 기본입니다 ​ 주식시장의 역사는, '폭등과 폭락의 역사'입니다. 모두가 한방향으로 몰려 평가이익에 도취되어있다가, 대부분 다 망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 1720년 영국 남해회사, 1840년 영국 철도투자열풍, 1929년 미국 주식 호황과 그 이후 대공황, 1960년대 Nifty Fithty 호황과 그 이후 The death of equities, 1990년대 닷컴열풍과 버블 붕괴가 그것입니다. ​ ​ ​ 1) 1720년 영국 남해회사 ​ 17세기 튤립버블이 먼저 있긴 했지만(원자재), 남해회사 사례까 주식시장에서 급등과 폭락이 연출된 거의 최초의 사례입니다. 인류는 이런 현상을 처음 겪었습니다. 너도나도 주식이 상승할때는 기뻤고, 폭락할때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17세기에 영국에 있었으면, 아마 똑같이 투자하고 똑같이 망했을 겁니다. ​ 18세기 초 영국 정부는 전쟁 때문에 나랏빛(국채)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이때 '남해회사'라는 민간 기업이 등장해 제안을 합니다. "정부의 빚을 우리가 대신 갚아줄 테니, 남미(남해) 지역과의 무역 독점권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남미 지역에 금과 은이 가득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무역 독점권만 얻으면 엄청난 부자가 될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국과 스페인은 사이가 안 좋아 실제로 남미와 무역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는 거짓 소문과 화려한 마케팅으로 주가를 뻥튀기했습니다. "남미에 가기만 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진다"는 소문에 국왕, 정치인, 학자, 일반 대서민까지 너도나도 돈을 싸 들고 나와 남해회사 주식을 샀습니다. 1720년 초에 100파운드 수준이던 주가는 몇 달 만에 1,000파운드까지 10배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거품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경영진과 눈치 빠른 정치가들이 슬그머니 주식을 팔아 치우고 도망치자, 실상을 깨달은 대중이 너도나도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순식간에 수직 하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영국 국민이 파산했고, 영국 경제는 커다란 혼란에 빠졌습니다. ​ ​ ​ ​ ​ 과학자 아이작 뉴턴도 이 투기 광풍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뉴턴은 처음에 남해회사 주식에 투자해 7,000파운드(현재 가치로 수십억 원)의 큰 이익을 남기고 똑똑하게 먼저 팔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소외감(FOMO)을 참지 못하고, 주가가 최정점일 때 훨씬 더 많은 돈을 끌어모아 다시 탑승했습니다. 결국 주가가 폭락하면서 뉴턴은 당시 기준으로 거금인 20,000파운드(현재 가치 약 40억~50억 원 이상)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이때 뉴턴이 남긴 명언이 바로 이것입니다. ' ​ ​ ​ ​ ​ "천체의 운동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 ​ ​ ​ 2) 1840년 영국 철도투자열풍 ​ 또 영국입니다. 주식시장과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발전했으니, 영국에서의 이벤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1720년 남해회사 버블 사건이 너무 오래전이여서 이 사건을 기억하는 영국인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증시 과열과 폭락 그리고, 다수가 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 ​ ​ ​ 1830년, 조지 스티븐슨이 만든 증기기관차가 '리버풀-맨체스터' 노선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차와 운하 대신 기차가 엄청난 속도로 수백 명의 사람과 수십 톤의 화물을 나르는 것을 보자 영국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성공을 목격한 대중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자리 잡았습니다. "철도 회사 주식만 사두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구나!" 마침 당시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면서 시중에 돈이 넘쳐났고, 정부는 주식 보유 장벽을 낮춰 단 10%의 계약금(증거금)만 내면 계약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즉, 100만 원짜리 주식을 10만 원만 내고 살 수 있게 되자, 자금력이 부족한 평범한 중산층과 서민들까지 대거 주식 시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 기차가 이사람들에게는 ChatGPT이자 테슬라 자율주행 처럼 보였을 겁니다. 어쩌면 그 이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 1840년대, 너도나도 유령 철도 회사를 만들어 의회에 '노선 건설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실제 선로를 깔 땅도 조사하지 않고 지도 위에 대충 선만 그어놓고는 "여기에 철도 깝니다!" 하며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신문 면적의 절반 이상이 철도 주식 광고로 도배되었고, "상장만 되면 주가가 몇 배로 뛴다"는 소문에 목사, 교수, 문학가, 하수인까지 너도나도 전재산을 끌어모아 주식을 샀습니다. ​ 1845년, 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돈줄이 죄어오자 투자자들은 실체가 없는 철도 회사들의 실적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공포 투매가 발생했습니다. 주가는 고점 대비 60~70% 이상 폭락했고, 10% 계약금만 내고 사두었던 투자자들은 나머지 90%의 잔금을 치르기 위해 집과 다른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야 했습니다. 수많은 중산층 가정이 순식간에 길거리로 나앉았습니다. ​ 샬럿 브론테와 그녀의 자매들은 소설 출판 등으로 번 돈을 철도 주식에 쏟아부었다가 거품이 꺼지며 큰 재산 손실을 입었습니다. ​ ​ ​ ​ 에밀리(다섯째)는 자매들의 공동 자금 관리를 맡아 신문 광고와 철도 관련 기사들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그녀는 당대 '철도 왕'으로 불리던 조지 허드슨(George Hudson)의 회사 중 하나인 '요크 앤 노스 미들랜드 철도(York and North Midland Railway)'의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 ​ ​ ​ ​ 그리고 큰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샬럿 브론테(셋째)는 기울어진 가세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창작에 몰두했고, 《제인 에어》의 성공으로 주식 손실을 만회했습니다. ​ * 주식시장에서 일단 큰 손실을 본 후에서야, 각성하고 열심히 하는것은 만국공통인가 봅니다. 주변에 주식 잘하는 사람중에 큰 손실을 안 겪어본 사람을 오히려 찾기 힘듭니다 ​ ​ ​ 3) 1929년 미국 주식 호황과 그 이후 대공황 ​ 20C 이후는 미국 이야기 입니다. 자본시장이 가장 폭발적으로 발전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 ​ 라디오, 자동차, 대량생산 등 기술 혁명과 과도한 신용 거래(신용 융자)가 결합하여 1920년대 말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라디오, 자동차(포드 모델 T), 냉장고, 유성 영화 등 혁신 기술이 대중화되며 대량생산 시대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옛날 경제 법칙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 신문과 라디오는 매일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도했고, 평범한 노동자와 주부들까지 대출을 받아 투기판으로 몰려들었습니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을 시작으로 주가는 며칠 만에 수직 하락했습니다. 10%의 증거금으로 빚을 내어 주식을 샀던 사람들은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증권사로부터 강제 매도(마진콜)를 피할수 없었습니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미국 증시는 최고점 대비 약 89% 폭락했습니다. ​ 우리가 저 당시 있었더라면, 공격적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참을수 있었을까요? 저는 참기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우 높은 확률로 영문도 모른채 자산 대부분을 잃어버렸을것 같습니다. ​ ​ ​ 3년간 89% 폭락을 경험한 세대는, 절대 주식 투자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벤자민그레이엄은 이 당시 가치평가를 기준으로 싼 주식을 매수했으나, 사람들이 주식시장 자체를 외면하면서, 한동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 ​ ​ ​ 4) 1960년대 Nifty Fithty 호황과 그 이후 The death of equities ​ ​ 대공황을 겪은 세대들이 시장에서 모두 사라지고 난 후에야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게 1960년대 미국입니다.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세대는 똑같은 실수를 또 반복합니다. ​ ​ ​ ​ 'Nifty'는 '멋진, 기가 막힌'이라는 뜻으로, 당시 월가에서 "너무 훌륭해서 절대 망하지 않을 50개 종목"을 묶어 부르던 별명입니다. 코카콜라, 디즈니, 맥도날드, 제록스, 코닥, IBM, 제너럴일렉트릭(GE), 앤하이저부시(버드와이저) 등 당시 세계 시장을 제패하던 우량기업들이 주인공입니다. 원-디시전(One-Decision) 주식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투자자들과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딱 한 번 사기(Buy) 결정만 내리면 된다. 파는(Sell) 고민은 평생 할 필요가 없다"는 믿음입니다. 당시 펀드매니저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니프티 피프티 주식을 사서 기관고(금고)에 넣고 열쇠를 던져버린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 ​ ​ 결점 없는 대형 우량주 50개는 어떤 가격에 사도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PER이 80~100배까지 치솟다 폭락했습니다. ​ ​ ​ 코카콜라나 맥도날드처럼 지금까지도 살아남아 세계적인 기업이 된 곳들도, 당시 폭락한 주가를 회복하고 전고점을 넘어서는 데 무려 10년~15년이 소요되었습니다. ​ ​ ​ ​ 이 1970년대를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문구가 'The death of equities' 입니다. 이 당시에는 아무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2020년대에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든데 참 대조적입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주식투자가 당연한 시대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벤자민그레이엄의 현명한투자자에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 주식을 최소한 25%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 관점에서는 다소 의아한 말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사람은 주식을 25%나 가지라고? 무책임하구만! 이라고 반응할수 있습니다. ​ ​ ​ 5) 1990년대 닷컴열풍과 버블 붕괴 ​ ​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인터넷 기업들이 단지 이름 뒤에 '.com'을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폭등했습니다.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경제(New Economy)에서는 기존의 재무제표나 적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는 환상이 퍼졌습니다. 1995년 1,000선이던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5,048.62까지 치솟으며 불과 5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 나스닥 지수는 2002년 10월 1,114선까지 약 78% 폭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5조 달러(한화 약 6,500조 원) 이상의 자산이 공중분해되었습니다. ​ ​ ​ 워런 버핏은 닷컴 버블 당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IT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닷컴 주식을 단 한 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역행한 버핏의 행동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투자의 역사를 왜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안 망하려고' ​ ​ ​ 4. 결론 위의 5가지 이벤트는 다 똑같은 이야기 입니다. 이상 과열로 상승했던 주식이 한순간에 폭락해서 많이 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만약 우리가 저 상황에 있던 사람이라면, 저 불운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꽤 높은 확률로 저 사이클에 동조되었을 것 같습니다. ​ 투자의 네 기둥에서 번스타인은 유일한 정답을 제시합니다. '패시브 ETF 포트폴리오 장기투자'가 그것입니다 ​ 폭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식 外 자산이 있어야 합니다. 채권, 원자재, 현금 등이 그것입니다. ​ 그러면, 남들이 망했을 때 반대로 큰 기회를 잡을수 있습니다. 워랜버핏처럼 말입니다. ​ 저 결론을 반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다만, 아무리 패시브 ETF 포트폴리오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도, 언제 어떻게 리벨런싱을 할지, 실제 큰 돈을 벌수 있을지는 운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는 있을것 같습니다. ​ ​ ​ ​ ​ 개인의 역량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해봅니다. ​ ​ ​ 5. 추가 인사이트 ​ ​ 윌리엄 번스타인은 버블 발생의 네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1) 기술력, 2) 유동성 3) 기억력 4) 밸류에이션이 그것입니다. ​ ​ 기차를 처음 본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 기술을 본사람이라면, 있는 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 기차에 투자했을 겁니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력이 나왔을때, 버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력을 정확히 측정할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상상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 1920년대 미국 사람들은 10% 증거금으로 주식을 샀습니다. 빚투가 용이한 시기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버블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빚투 때문에 매도가 매도를 불러 3년간 내리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유동성, 금리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항상 매크로를 모니터링 하는 이유입니다. ​ 번스타인 박사는 투자자의 전문성은 '기억'이라고 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지성입니다. 시장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을 내가 기억못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세대가 바뀌어 시장의 기억이 흐릿해지면, 과거와 유사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반면에, 닷컴버블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2022년 충격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시장이 또 그에 맞게 진화합니다. 그래서 과거의 이벤트, 최근 이벤트를 현재 시장이 얼마나 기억하고 반영하고 있는지 항상 살핍니다 100년~200년된 주식시장 역사에서 큰 사건들을 직접 겪고 그 기억이 전달된 서양인들은 투자를 잘 할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1980년 1월에 개장했습니다. 역사와 경험이 100년 이상인 사람들에게 한국 시장은 작은 놀이터 처럼 여겨질 것 같습니다. ​ ​ 주가는 기본적으로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화한 것입니다. 미래를 얼마나 당겨올지는 주관적이지만, 주식시장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어느정도 통계치는 있습니다. 마치 S&P500의 평균 밸류에이션이 20배이고, KOSPI의 평균 밸류에이션이 10배 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 범위를 항상 염두하고 지수든 개별종목이든 투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투자 퀄리티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