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미국주식 사관학교 [게시일] 2026.09.11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60911185011555zv [제목] 미국 10년물 5% 코앞, 도대체 어디까지 오를까?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사진 출처: CNBC 긴급!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습니다. 사진 출처: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브렌트유, WTI유도 다시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 요즘 채권시장을 보면 좀 살벌합니다. 유가가 오르고 10년물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올라갑니다. 운송비도 올라가고 기업 원가도 올라갑니다. 그러면 결국 물가에 반영이 됩니다. 근데 더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채권 시장 안에서만 노는 숫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0년물은 주식의 적정가치를 계산할 때도 기준이 됨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내는 금리에도 영향을 줌 회사채 금리도 이거 따라 춤을 추고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민감하게 반응함 사진 출처: 구글 그러니까 10년물이 5%를 넘느냐 마느냐는 미국 금융시장 전체의 할인율이 한 단계 올라가느냐의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 역사적으로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실제로 이렇게 뛰었을까요? ​ 과거 사례 가운데 지금과 가장 비슷한 시기를 찾아보면 우리가 지금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네,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 이번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10년물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도 같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investing.com 1960년대 이후 대표적인 대형 유가 급등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 1973~74년 1차 오일쇼크, 1979~80년 이란 혁명,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1990년 걸프전, 2007~08년 유가 급등, 2011년 아랍의 봄, 2021~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 그런데 결과가 의외인데요. 유가가 급등했다고 10년물이 항상 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 1973년 오일쇼크 이후에는 10년물이 몇 달의 시차를 두고 8%를 넘겼습니다. 1979~81년에는 훨씬 강했고, 이란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10년물은 9%대에서 15% 이상까지 올라갔습니다. ​ "유가가 오르면 금리도 오른다" 라는 주장만 보고 싶으면 여기까지만 보면 됩니다. 그러나... 사진 출처: econofact.org 확실한 반례가 있습니다. 1990년 걸프전 당시 WTI는 몇 달 만에 거의 두 배 올랐습니다. 이 때 10년물은 잠깐 상승한 뒤 다시 내려왔습니다. ​ 2007~08년을 보면 유가는 배럴당 145달러 근처까지 갔는데 미국 10년물은 5%대에서 3%대로 떨어졌습니다. 기름값은 하늘을 모르고 치솟는데 장기금리는 반대로 내려간 겁니다. ​ 왜 그랬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사진 출처: 구글 바로 이 친구, 채권시장이 "어? 기름값 오르네. 그럼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르고 연준도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 라고 읽으면 10년물 금리는 올라갑니다. ​ 반대로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소비가 죽고 경기침체가 오겠네" 라고 판단하면 10년물은 내려갑니다. ...둘이 뭔 차이임? 맞습니다. 그냥 갖다붙이기이고 오로지 채권시장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겁니다. ​ 채권시장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기름값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 기름값이 앞으로 물가를 더 올릴지, 경기를 박살낼지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일쇼크를 볼 때 유가만 봐서는 안 되고 당시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했는지, 물가가 얼마나 불안했는지,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중인지 내리는 중인지가 같이 중요합니다. 그럼 과거 가운데 2026년과 가장 닮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이번에는 유가를 잠깐 치워보겠습니다. ​ 지금 미국 경제만 보면 현재 미국은 경기침체 상태가 아닙니다. 실업률은 4% 초반이고 고용도 아직 강합니다. AI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경제 성장도 버티고 있습니다. ​ 경제가 멀쩡한데 물가는 연준 목표인 2%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유가가 다시 올라오면서 물가를 건드리니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아주 귀찮은 조합입니다. "경기가 약하니까 금리 내려야겠네" 라고 생각하기도 애매하고 "물가는 괜찮으니까 신경 끄자" 라고 하기도 애매하겠군. 사진 출처: CNBC 미국 정부 재정도 좋지 않음. 국가 부채는 이미 40조 달러 이상 최근 미 재무부는 장기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 규모까지 확대했지만 장기금리 상승을 제대로 막지 못했음 ​ 이 조건을 역사에 대입하면 1970년대는 지금과 많이 다릅니다. 당시에는 CPI가 10%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 자체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 지금은 아직 그 정도가 아닙니다. ​ 2008년도 다릅니다. 당시는 금융시스템이 이미 깨지고 있었고 연준은 오로지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내리는 선택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 오히려 현재 실물경제만 놓고 보면 1999~2000년이 꽤 비슷합니다. 사진 출처: 한국경제 당시 미국은 실업률이 낮았고 경제가 강했습니다. ​ 위 차트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확히 지금과 같은 수준의 실업률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 투자도 폭발했고요. 지금 AI와 데이터센터에 돈을 때려붓는 모습을 당시 인터넷과 구리 통신선 투자로 바꾸면 꽤 익숙한 그림이 됩니다. ​ 물가도 3% 안팎이었고 연준은 강한 경기를 식히기 위해 금리를 올렸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많이 닮았는데,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2000년의 미국 정부는 재정흑자를 내고 있었다는 겁니다(...). ​ ???: 아니!!! 정부 부채가 늘어나지 않는다니?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 이 때는 정부가 국채를 쏟아내야 할 이유가 거의 없었습니다.지금은 반대로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를 계속 발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재정 상태까지 넣으면 2022년이 더 비슷합니다. ​ 2022년 당시에도 정부부채가 컸고 재정적자가 상당했습니다. 노동시장은 강했고 물가는 높았습니다. ​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준은 긴축 강도를 계속 높여야 했습니다. 이 때하고의 차이는 전쟁을 일으킨 게 러시아냐 미국이냐의 차이밖에 없군요... ​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이게 가장 정확합니다. 2026년은 2000년의 실물경제에 2022년의 재정상태를 붙여놓고 거기에 새로운 지정학적 오일 쇼크를 던진 상태다. 이 유가발 국채금리 상승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5%를 넘을 수도 있을까요? ​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유가가 오늘 얼마냐가 아닙니다. 이 비싼 유가가 얼마나 오래 갈 거라고 시장이 믿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 예를 들어서 브렌트유가 110달러라고 해보겠습니다. ​ 시장이 어제까지 90달러를 예상했다면 엄청난 충격입니다. 채권시장은 바로 "물가 더 오르겠는데?" 하고 금리를 올립니다. ​ 근데 한 달 내내 110달러이고 모두가 이미 그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면 110달러라는 숫자 자체는 더 이상 새로운 악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유가가 금리를 계속 밀어올리려면 둘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 유가 자체가 120달러, 130달러로 계속 올라가거나 높은 유가가 오래 유지되면서 실제 물가와 연준 정책에 영향을 줘야 합니다. ​ 이번에는 두 번째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사진 출처: 로이터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는 9월 전망에서 올해 들어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이미 약 4억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전망을 보면 좀 더 암울한데요... ​ 중동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원유가 8월에는 하루 약 670만 배럴 EIA는 4분기에도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남을 것으로 보고 있음 대부분의 중동 생산과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점도 2027년 2분기 정도로 예상 중 ​ 이건 꽤 중요합니다. 시장이 "이번 주만 버티면 공급이 정상화됨" 이라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죠.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디젤입니다. 사진 출처: EIA Short-Term Energy Outlook -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 Skip to sub-navigation Menu Search ‹ Analysis & Projections Short-Term Energy Outlook Release Date: September 9, 2026  |  Forecast Completed: September 3, 2026  |  Next Release Date: October 6, 2026  |  Full Report    |   Text Only   |   All Tables   |   All Figures Glossary › FAQS › Forecasts D... www.eia.gov EIA는 미국 증류유 재고가 10월에 1억 배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디젤 소매가격도 올해 4분기 평균 갤런당 5.55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 디젤이 트럭과 물류는 물론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디젤 가격이 오르면 트럭 운송비가 올라가고 + 물류비가 올라가고 + 농업, 건설, 산업 비용이 같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휘발유는 차라리 좀 나은데 디젤은 산업 전체에 원가 압박을 흩뿌리게 되는 겁니다. 이 시차 때문에 유가가 먼저 멈춰도 채권금리가 바로 내려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시장 입장에서는 9월 유가를 보고, 10월 CPI를 보고, 다시 연준 회의를 보고, 그다음 기업들의 가격 전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도 알쏭달쏭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죠. ​ 그리고 지금은 미국만 금리를 걱정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 유럽중앙은행 ECB는 이미 에너지 충격 때문에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 유럽도 물가가 2027년까지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한국, 일본은 물론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도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가격에 반영되는 중 ​ 전 세계 채권시장이 동시에 "에너지 때문에 금리 더 올려야 하나?" 를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면 미국 10년물도 혼자 편하게 내려오기 어렵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제가 5년째 떠들고 있는 "장기채 사지 마세요" 를 그냥 계속 기억하고 있어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 다만 오일쇼크에는 항상 마지막 단계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오일쇼크는 언젠가 끝났습니다. 기름값이 너무 오래 비싸면 소비자가 돈을 덜 씁니다. 기업은 원가가 올라가고 이익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시장의 질문이 바뀌거든요. ???: 물가가 답이 없네. 연준이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까? ​ 여기서 어느 순간 순식간에... ​ ???: 이러다가 경기 꺾이면 연준이 언제 내릴까? 늦게 대응했단 소리는 안 듣고 싶을 건데 ​ 1990년 걸프전과 2008년에 이 전환이 실제로 나왔습니다. 대략 피크에서 1~2개월 이후에 이런 분위기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10~11월 이후로 유가와 10년물 금리가 언제부터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를 꽤 중요하게 볼 겁니다. 그럼 10년물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미 5%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습니다. ​ 먼저 5%에서 5.25%를 보면 이 구간은 생각보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이미 유가 급등과 연준 재인상 가능성을 꽤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25bp 정도 더 올라가려면 완전히 새로운 충격까지는 필요 없다고 보입니다. ​ 브렌트유가 110달러 안팎에서 버티고, CPI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고,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올린 뒤 "한 번으로 끝난다고 장담 못 한다" 정도만 말해도 됩니다. 채권시장은 미래를 미리 가격에 넣으니까요. ​ 예를 들어 시장이 원래 9월 한 번 올리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12월이나 내년 초에도 한 번 더 올릴 수 있겠는데?" 로 바뀌면 10년물도 그만큼 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CNBC 사실 지금 10년물은 2023년 최고점 근처에서 놀고 있는데, 채권 시장 대손절 파티가 우루루 벌어지면 순간적으로라도 위로 더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5.25%는 현재 상황이 조금만 더 꼬여도 갈 수 있는 숫자입니다. ​ 별로 놀라운 영역은 아닙니다. 문제는 5.25%에서 5.5%인데, 여기부터는 조건이 하나 더 붙어야 합니다. 유가가 하루 이틀 120달러를 찍고 다시 내려오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브렌트유가 110~130달러 영역에서 몇 주 이상 머물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래야 시장이 "전쟁 프리미엄이 잠깐 붙었네" 가 아니라 "이제 높은 에너지 가격이 무조건 물가에 반영되겠네" 라고 보기 시작하게 되거든요. ​ 유가가 몇 주 이상 높은 수준에서 버텨야 금리도 한 단계 더 올라갈 명분이 생깁니다. ​ 여기에 연준도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시장에 내년 초까지 두 번 이상의 인상 가능성이 굳어지면 10년물 5.25~5.5%는 충분히 현실적인 숫자가 될 수 있고요. ​ 그리고 여기에는 장기 실질금리와 텀 프리미엄(term premium)도 같이 올라야 합니다. 사진 출처: 인덱서고 실질금리 (2.46%) | [2026-09-11 확인] - INDEXerGO [2026.09.09 기준] 현재 실질금리: 2.46%. 인덱서고에서 다른 경제지표와 함께 비교해보세요!! www.indexergo.com Term Premium on a 10 Year Zero Coupon Bond Term Premium on a 10 Year Zero Coupon Bond fred.stlouisfed.org 각각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물가를 제외한 진짜 금리인데, 예를 들어 10년물 금리가 5%이고 시장이 앞으로 평균 물가를 2.5% 정도로 예상한다면 나머지 2.5% 안팎이 실질금리와 위험 보상에 해당합니다. ​ 또한 텀 프리미엄은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두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입니다. ​ 미국이 큰 재정적자를 계속 내고 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투자자는 "이 많은 물량을 계속 받아주려면 금리 더 줘" 라고 요구합니다. 이게 텀 프리미엄입니다. 그래서 실질금리, 텀 프리미엄, 유가 이 세 개가 동시에 오르면 10년물도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데, 불행히도 지금은 정확히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5.25~5.5%를 스트레스 시나리오지만 충분히 가능한 영역으로 봅니다. ​ 반대로 6%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5%에서 6%는 100bp 차이인데, ​ 지금 미국 10년물이 이미 5% 근처까지 올라온 상태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 큰 추가 상승입니다. 단순히 산술적인 계산으로만 따져도 2022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적하는 악재가 한 번 더 쌓여야 6%가 됩니다. ​ 이 정도가 되려면 시장의 생각이 "미국 물가가 영원히 연준이 원하는 수준으로는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 라고 바뀌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위험한 시나리오입니다. ​ 지금까지 연준과 시장은 장기적으로 물가가 다시 2% 근처로 내려갈 거라는 믿음을 기본값으로 두고 움직였습니다. 이 믿음이 흔들리면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의 매력도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을 조심해야 합니다. ​ 미국 정부가 큰 적자를 계속 내고 장기국채 발행량이 늘어나는데 해외와 민간 투자자의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으면 아까 말씀드린 텀 프리미엄이 더 올라갈 수 있거든요. ​ 그러면 10년물 6%는 이제 유가와 거의 상관이 없어지고, 그냥 미국 경제가 새로운 금리 체제로 들어가는 뉴노멀이 됩니다. 물가 2%와 장기금리 3~4%를 기본값으로 보던 시대에서 물가 3% 안팎과 장기금리 5~6%를 기본값으로 보는 시대로 이동하는 거구나. 이런 상황이 오면 주식시장도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지금하고 같기는 어려울 겁니다.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가니까요. ​ 그래서 저는 이렇게 나눠서 보고 있습니다. ​ (1) 5% → 5.25% 현재 조건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안 되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아무튼 이 정도는 유가 100달러 안팎과 뜨거운 물가, 연준 추가 인상 가능성만으로도 순간적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 (2) 5.25% → 5.5% 유가가 100~130달러에서 몇 주 이상 버티고 실제 CPI와 PCE에 영향을 주면서 연준이 추가 인상을 지금보다 강하게 만들면 "가능성은 낮겠지만" 아마 불가능하진 않을 겁니다. ​ (3) 5.5% → 6% 이건 아예 새로운 다른 시대인데, 이 지경까지 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이건 그냥 뉴노멀을 뜻합니다. 저는 TLT나 TMF 같은 채권류 투자를 하시려면 지금도 타이밍이 아니라 보고, 국채금리가 5.25% 가까이 간 다음에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때는 또 개인적으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요. 설마 여기서 더 오르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0이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 조심히 계속 지켜봅시다. 모든 거시경제 요소가 많이 민감하고 급진적으로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도 없지만 이럴 때일수록 급하게 투자할 필요 없이 원칙대로 천천히 투자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