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86번가 [게시일] 2026.08.20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820105202625ot [제목] 재무부의 깜짝 결정 (86번가 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채널과 글 등의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용된 자료와 데이터의 경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도한 시장이나 섹터, 종목에 대해 예측하지도 전망하지도 못하기에 구체적인 주식, 시황 추천을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분들이시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도움이 일절되지 않습니다. 이 채널을 구독하실 때에는 꼭 이 점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이 채널은 맞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어디서도 제가 무슨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잘못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하고 다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자꾸 빙빙 돌려서 떠보면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려는 사람은 대단히 많습니다만 그건 다 그들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또한 종목 이야기를 잘못하면 그걸 추종하는 매매도 생겨날 수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 그와 같은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생 리딩방을 개설할 일은 없습니다. 여긴 그저 어떻게 분석하는지, 특히나 매크로 위주로 재미없는 이야기만 드리는 곳입니다. 만약 추종 매매가 필요하시다면 이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그 곳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는 그런 글이 전혀 없습니다. 구독하시기 전에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만약 그것이 사석이든, 혹은 방송이든 누군가가 저의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그건 전부 잘못된 정보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석과 방송 모두 포함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소통이라고는 없는 불통 채널입니다. 다른 좋은 분석가가 많습니다. 구태여 이런 채널을 구독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꼭 notice를 읽으시고 구독 여부를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이 채널은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불쾌하시다면 이는 저의 글이 보시는 분과 맞지 않음을 뜻합니다. ​ ​ [ 깜짝 결정 ] 미국 재무부가 깜짝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 재무부는 채권을 되사주고 있는데 (바이백) 장기물 위주로 이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구체적으로는 10~20년물, 20~30년물 바이백을 기존에는 회당 '최대 20억 달러'로 했으나, 이제부터는 '최소 40억 달러'로 하겠다고 합니다. ​ 이처럼 장기채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 ​ [ 사실상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 이는 사실상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장기채와 단기채를 사고 팔아서 금리를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진행할 때 QE1, 2에 이어 장기채를 사고 단기채를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행한적이 있습니다. ​ 이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결국 장기채 금리의 안정입니다. ​ 뭔가 양적완화처럼 이름이 확 와닿지도 않고 그래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이 정책의 과거 레코드는 좋습니다. 1960년대에 처음 사용 되었고, 이후 2011~2012년에 사용되었는데 두 번 모두 장기채 금리 안정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 ​ [ 저래도 되나? ] 제일 큰 우려는 저래도 되나? 입니다. 미국의 거대한 재정적자나 하이퍼스케일러의 장기채 발행 증가에 대해, 과연 저렇게 수급 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나란 우려가 많습니다만, 그렇게 해왔고 살아왔습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사용할때에도 엄청난 비판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런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그래서 그게 과연 잘 작동할 수 있을지를 보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없이 약간의 화려한 손기술로 순간순간을 넘어가려는 정책을 보면 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누적적인 병폐가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퍼져 있고, 이후 상황 판단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을때에야 비로소 정부와 연준에 반기를 들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급적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수긍하고 따라가는 편입니다. ​ 가령 모기지에 티어를 나누어 팔기 시작한 것은 1980년 초반 부터입니다. 여기에 파생상품까지 연계해서 본격적으로 화려하게 팔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 부터입니다. 이는 결국 큰 문제를 일으킬 불안 요인을 가지고 가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럭저럭 경제가 잘 견뎌내고 갑니다. 그러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병폐가 쌓였을 때에 비로소 폭발을 합니다. 그 그럭저럭 굴러가는 기간이 우리같은 이들에게는 생각보다 길 수 있기에, 미리부터 부정적으로만 보고 정부나 연준에 반기를 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 반면 코로나 이후 전방위적으로 큰 인플레가 몰려오고 있는데, 재선에 신경쓰느라 제때 긴축할 기회를 놓친 것과 같이 아주 심각한 오류가 누가봐도 눈에 보일때에 아주 가끔 정부와 연준에 반기를 들게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 2022년 전에는 '연준에 맞서지 말아라'라는 말이 대유행이었습니다. 연준이 자산 시장을 떠받들어 줄테니 무슨 일이 생겨도 연준이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준이 인플레에서 대실수를 하고, 가파른 긴축을 하자 연준에 대한 불신때문인지 연준에 대해, 나아가 정부에 대해서 수시로 반기를 드는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크로를 처음 배울 때 '정부가 세 번 말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라'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뭔가 연준과 정부를 반대하고, 나아가 맞서 싸워 이겨내서 정복해야할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 타이밍 러쉬 ] 일단 완벽한 타이밍 러쉬였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을 몇 시간 앞두고, 그리고 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된 조치였기 때문입니다. ​ 또한 얼마전에 일본과 외환시장 공조를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일부 제어한 후 이번 조치로 확실히 정부의 힘을 한 번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 ​ [ 일단은 할 말이 있을 베센트 ] 이제 구체적인 숫자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저런 조치를 내리면 바이백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숫자가 좀 흥미롭습니다. ​ 현재 장기채뿐만 아니라 중기채, 단기채에 대해서도 재무부는 바이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부분은 입찰에 참여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그래서 장기채의 경우 재무부가 한도내에서 다 사주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한도를 다 채우지 못하고 현재 남기고 있습니다. 가령 지난 1분기에는 바이백 한도 대비 약 141억 달러를 적게 샀고, 2분기에는 123억 달러를 적게 샀습니다. ​ 이번에 재무부가 밝힌 장기채 (10~20년, 20~30년)의 경우 20억 달러 한도로 분기별로 8회 바이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 이미 한 번 장기채 바이백을 했으므로 남은 것이 7회입니다. 7회에서 최소 20억 달러가 늘어나니 금액을 합산해보면 총 140억 달러입니다. 앞서 1분기와 2분기를 참고하면 단기채와 중기채에서 거의 이 정도 금액만큼은 한도가 남을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바이백 총액은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그 한도를 수요가 많은 장기채로 이동시킨 것 뿐이라고 베센트는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단 말입니다. ​ 만기별로 수요 차이가 지금 꽤 많이 납니다. 가령 20~30년물 바이백은 평균 응찰률이 약 12배로 높습니다. 10~20년의 경우에는 7배, 그리고 그 나머지 만기가 더 짧은 것들은 평균적으로 3배입니다. 재무부의 분기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딜러들이 수요에 따라 바이백을 좀 조절해 달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이처럼 만기별로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 그러니 ; 어차피 바이백은 하는데 ; 그 총액은 비슷한데 ; 수요가 적은, 그래서 재무부가 관여를 안해도 알아서 잘 굴러가는 단기채와 중기채 시장에서 ; 어차피 바이백 한도를 못 채우고 남기고 있는 것을 ; 장기채 한도를 늘리는 데에 돌려 보겠다는 것입니다. ​ 이런 점을 보면 아직 진짜배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시작도 안한 것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 [ 베센트식 행복회로를 돌려보자면 ] 이번 조치가 나온 타이밍이 참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금리 가지고 너네 연준과 재무부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심리가 지난 몇 달간 크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연이어 낮게 나오고, 이에 따라 연준에 대한 매파 기대가 최근 좀 내려갔고, 일본과의 공조로 장기채의 즉각적인 매각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단기물 금리는 좀 내려왔고, 바이백을 보면 장기채에 대한 응찰률도 최근에 좀 떨어졌습니다. ​ **10~20년물 바이백 응찰률 추이 ; 6/8, 9.2배 ; 6/30, 7.9배 ; 7/22, 8.2배 ; 8/10, 3.7배 ​ **20~30년물 바이백 응찰률 추이 ; 7/15, 15.3배 ; 7/27, 11.0배 ; 8/17, 9.9배 ​ 즉, 이미 좀 안정세가 시작이 되었는데 여기에 장기채 바이백 증액을 발표해서 시장을 휘어잡는 모습입니다. ​ 그럼 이제 어쨌거나 장기채에 가해지던 물량 부담을 단기채가 더 떠앉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단기채 시장은 더 안정적이고 크기에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은 좀 덜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만약 단기채마저 더 안정화가 된다면, 베센트 입장에서는 금리 안정화라는 목표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베센트는 전쟁 영향이 줄고, 물가에서 좀 더 디스인플레가 나타나는 모습이 보이면 금리 인상 우려가 줄고, 단기물 금리가 알아서 내려가게 될 것이라는 행복회로를 돌려보고 있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 ​ [ 데이터는 베센트의 편 ] 지금 나오고 있는 데이터는 베센트의 편을 들어다 주고 있습니다. ​ 가령 간밤에 나온 맨하임 중고차 지수는 추가로 또 하락하였습니다.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이다 보니 차가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중고차가 여기에서 일종의 선행 역할을 하는데, 중고차를 포함한 차 관련 전체가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IT가 차지하는 비중의 10배를 넘습니다. ​ 하반기에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리스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실제로 그 영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중고차 가격 안정에 기여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 최근 가솔린대비 디젤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항공유가 마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유가를 볼 것이 아니라 물가를 보려면 다른 석유 제품도 봐야한다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이게 물가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거의 영향을 주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 CPI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가중치 비중은 7.432%입니다. 이 중 가솔린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2%로 압도적입니다. 다음으로 큰 것은 전기료로 2.552%인데, 여기에는 가스 가격이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리고 다음은 파이프라인 가스인데 0.748%를 차지하고, 역시나 가스 가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스 가격이 3% 이상에 대해 영향을 주는데 다행히 미국의 가스 가격이 전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입니다. ​ 디젤의 경우 하위 요소를 보아도 직접 분류된 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나마 추정이 되는 것이 other motor fuels에 들어갈 것이란 건데, 이게 0.119%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다른 것들도 포함이 되기에 아마도 0.1% 수준 혹은 그보다 낮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 디젤이 운송 연료로 쓰이는 점을 감안하면, 간접적으로 디젤의 가격 상승이 운송비 상승을 통해 물가 데이터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젤 외에도 운송 물가에 다른 요소들이 큰 영향을 주고, 또한 그런 것들이 모두 합쳐져서 상품 물가에 들어오는데 상품 물가의 선행지표는 안정적입니다. ​ 항공유의 경우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결국 항공요금에 간접적으로 반영되어서 물가 데이터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항공요금에는 역시나 항공유 이외에 다른 요인들이 많이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항공요금 전체가 차지하는 물가 비중은 1.091%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월드컵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월드컵이 끝났으므로 오히려 항공요금은 내려갈 공산이 있습니다. ​ 참고로 비교를 위해서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자면, 자동차 관련이 11.511%입니다. ​ ​ [ 에상대비 약간 덜 매파적인 의사록이었다는 티미라오스 ] 간밤에 FOMC 회의 의사록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덜 매파적이었습니다. 티미라오스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약간 덜 매파적이었다고 말입니다. ​ 결국 포인트는 몇 명이나 이번 동결 결정에 반대를 했냐입니다. 총 19명의 멤버들 중에서 12명은 성명서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동결 9명, 인상 3명으로 말입니다. 그럼 이제 나머지 7명의 의견은 어떻냐는 것인데,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동결을 지지'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나머지 7명 중에서 인상론자는 거의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지난 의사록에서 나온 표현인데, 바로 물가 시나리오에 따른 정책 결정에 대부분이 찬성을 했다는 점입니다. ​ <대부분의 위원들이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물가가 곧 2% 수준으로 돌아올 시나리오를 언급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은 금리를 유지하거나 결국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원들은 (중략)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시나리오도 언급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은 (중략) 정책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줄여서 말하자면 '데이터 디펜던트'입니다. 물가가 잘 나오면 동결하다가 인하하는거고, 높으면 인상하는거고를 그냥 거의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럼 이제 남는 것은 물가 그 자체만 남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과연 물가가 잘 나온다, 못 나온다에 대해 위원들 각각이 어떻게 판단하냐만 남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의사록을 보면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라는 표현에 쓰인 사람의 숫자가 좀 줄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대부분most을 썼다면 이번에는 많은many을 썼습니다. 연준에서 most는 19명중 '14~16명'을 말합니다. 그리고 many는 '7~8명, 혹은 9명'으로 과반수가 넘지 않는 숫자를 말합니다. 과반수가 넘으면 majority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시나리오 방식에 대한 표현에서 그 수위가 좀 낮아졌습니다. ​ 이같은 변화는 기존에 매파인 굴스비의 표현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굴스비는 작년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당시 금리 동결 반대표를 던진 매파입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과 한 인터뷰를 보면 자신은 7월 동결에 찬성했다며, 최근 3개월의 물가 데이터가 고무적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추세가 3~4개월 더 지속된다면 자신은 물가가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란 말도 하였습니다. ​ 여하튼 최근 데이터 덕분에 여러 곳에서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