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주식의코드 [게시일] 2026.08.19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qcode/marketmacro/contents/260819093932715bu [제목] 8/19(수) 오전시황 :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AI 인프라 기업들 하락.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기존 시황글을 써주시던 실버라이닝님께서 어제 오후부터 건강상 이슈로 잠깐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글을 쓸 예정입니다. ​ 1. 매크로 이슈 어제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변화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를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 제 기본적인 생각은 단순합니다. ​ 10년물 금리가 4.7% 아래에 있다면 주식 비중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지만, 4.7%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채권의 매력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어제 10년물 금리가 4.75% 부근까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이후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채권을 분할 매수했습니다. ​ 다만 이것을 “증시가 무너질 것 같아서 주식을 전부 파는 행동”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 판단은 여전히 약세장으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쪽입니다. ​ 지금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금리 상승과 AI 투자 둔화입니다. ​ 그중 어제 시장을 흔든 것은 금리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금리가 오르고 있는지입니다. ​ 현재 장기금리 상승은 경기와 물가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장기채에 요구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올라가는 영향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 쉽게 이야기하면 시장이 “연준이 앞으로 물가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미국의 재정과 국채 공급을 감안하면 장기채를 지금 금리로 사도 되는 것인가?” 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서 장기채를 보유하려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프리미엄은 단기간에 방향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 연준이 긴축에 소극적이라면 물가 통제 신뢰가 약해지면서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실제로 추가 긴축을 한다면 그것 역시 금리를 높이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즉, 금리를 올려도 문제고, 금리를 내려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장기금리가 쉽게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명확한 카드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 Q : 그렇다고 금리가 계속 끝없이 올라갈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 10년물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가면 결국 금융여건이 지나치게 긴축됩니다.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주택시장과 소비에도 부담이 생기며,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설비투자의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갑니다. ​ 결국 금리가 너무 올라가면 스스로 성장을 훼손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현실적인 10년물 금리 구간은 일단 4.7~4.8%입니다. ​ 이 구간에서는 주식시장이 반드시 급락한다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지수가 빠르게 올라가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즉 제가 걱정하는 것은 지금 당장 7월과 같은 폭락장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 그래서 원래 제가 생각했던 기본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70% / 금 20% / 현금 또는 채권 10% 그런데 지난주까지 10년물 금리가 4.7%를 넘지 않았습니다. ​ 따라서 채권을 사기 위해 남겨두었던 현금 10%를 주식 트레이딩에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주식 80% / 금 20% 까지 올라가 있었습니다. ​ 그런데 어제 10년물 금리가 4.7%를 돌파했습니다. ​ 그러면 제 원칙상 해야 할 행동은 명확합니다.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채권을 사야 합니다. ​ 그래서 일단 채권을 분할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4.7% 이후의 금리 방향입니다. 만약 10년물이 5%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저는 채권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생각입니다. ​ 오히려 그 정도까지 금리가 올라오면 장기적으로는 주식보다 채권의 기대수익률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변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주식 60% / 금 20% / 채권 20% 정도까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금리가 다시 4.6%대로 내려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제 줄였던 주식 비중을 다시 채워야 합니다. ​ 즉 지금 주식을 매도한 것은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라 채권금리라는 기준점에 맞춰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다시 계산한 결과입니다. ​ ​ 2. 한국 주식 주식시장 자체의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닙니다. ​ 특히 어제 움직임을 보면 금리 급등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전 자산으로 확산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시장이 정말로 “금리가 앞으로 훨씬 더 올라갈 것이다” 라고 판단했다면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를 비롯해 금, 코인 등 여러 자산에서 동시다발적인 충격이 나타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그런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부 바이오는 반등했습니다. 심지어 코인시장도 어제 흐름 자체는 좋았습니다. ​ 따라서 어제의 하락은 시장 전체의 펀더멘털이 무너졌다기보다 AI와 반도체처럼 그동안 많이 올랐던 고베타 자산에서 수급이 빠져나온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다시 말해서 펀더멘탈의 변화보다 그냥 매크로의 변화입니다. 특히 메모리의 펀더멘털은 아직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가 확인하는 핵심 펀더멘털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최근 HBM 공급 요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면 예상보다 공급 부족이 심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기존 가정이 갑자기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현 상황은 펀더멘털보다 수급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고 시장의 포지션도 한쪽으로 집중됐기 때문에 작은 악재에도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런 국면에서 중요한 것은 하락 자체를 보고 공포에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 전망이 바뀌었는가, 아니면 단순한 수급 조정인가” 를 구분해야하는데ㅛㅇ. ​ 현재까지는 후자에 조금 더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 ​ 3. 미국 주식 단, 미국과 한국은 조금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 미국 빅테크의 경우 이미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올라와 있고, 장기금리가 4.7%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이전보다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저는 미국 주식에서는 일부 현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당 산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 제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이 80%까지 올라가 있던 상황에서 금리까지 4.7%를 넘어섰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체 위험을 낮추기 위해 먼저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정리한 것입니다. 금리가 다시 안정된다면 얼마든지 다시 매수할 수 있습니다. ​ ​ 3. 원자재 금은 여전히 들고 갑니다 금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금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에는 정책 신뢰, 재정,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프리미엄도 상당히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이 달러 약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 금리가 올라가는데, 달러가 약세가 되는 국면에서는 금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는 금을 매도할 명확한 이유 역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 20% 정도는 계속해서 포트폴리오의 방어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제 생각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종목과 산업이 많습니다. 특히 현재 시장에서는 반도체 하나만 계속 올라가는 시장보다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수급이 빠진다면 그 돈이 시장 밖으로 완전히 이탈하기보다는 바이오, 전력, AI 데이터센터 등 다른 업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오늘처럼 반도체가 크게 흔들리는 날에는 오히려 어떤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가 오늘 관심 있게 보는 것은 바이오입니다. AI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고, 개별 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ETF를 통해 분산해서 접근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제 의사결정의 중심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7%가 있습니다. 10년물이 4.7% 이상에서 계속 머문다면 채권을 조금씩 더 매수합니다. ​ 5%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다시 4.6%대로 안정된다면 현금 일부를 다시 주식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주식시장이 끝났다”는 판단이 아니라, 금리가 올라오면서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변했기 때문에 하는 리밸런싱에 가깝습니다. ​ ​ 현재까지는 시장을 약세장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국 시장은 높은 금리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이전보다 낮아질 수 있고, AI와 빅테크에 집중됐던 수급 역시 조금씩 다른 산업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고요. 5. 최종정리. 포트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는 채권을 담았고요. 미국 주식은 일부 비중 축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장 초반에는 바이오를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아보입니다. https://youtube.com/live/qUwK-iugY9s 한국 시장은 조정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할 만한 종목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 개인적으로 이번 AI 테마가 상당히 큰 규모라서 정책테마를 많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를 바라보기보다는 국내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섹터를 많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