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 미국주식 사관학교

AI 빚더미 공포, 진짜일까? 채권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날짜
2026.10.26
강연자/작성자
미국주식 사관학교
분석 주제
미지정
자료 길이
본문 6,840자
1

문서 전체 조망

핵심 구조

AI 신용 공포, 스프레드의 높이보다 공급과 수요를 함께 봐야 합니다

회사채 스프레드가 올라가고 있으니 AI 부채 걱정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진짜 신용 위기인지, 쏟아지는 채권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인지를 나눠볼 필요가 있습니다.

BBB 스프레드, 지금은 높이와 속도 모두 안정권입니다

  • BBB 스프레드는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요구하는 신용 위험의 웃돈입니다.
  • 10월 22일 1.11%는 장기 평균보다 낮고, 5주 동안 +17bp라는 상승 속도도 아직 경계선까지는 안 왔습니다.
  • 관세 충격 때는 1.49%라는 높이보다 일주일 만에 30bp 뛰었다는 속도가 문제였습니다.
  • BBB 비중이 커진 시장 구조 때문에 과거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 10월 23일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129bp까지 벌어져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습니다.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9월 18일 0.94%에서 10월 22일 1.11%로 올라왔고요.
  • 주가는 기대로 움직이지만 회사채 스프레드는 돈을 직접 빌려준 사람들이 “이 회사가 이 돈을 진짜 갚을 수 있나?”를 따져서 움직입니다. 진짜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보다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종의 탄광 속 카나리아인 셈이죠.
📎 원문 근거 1 · 2 · 3
🧩 국채보다 더 요구하는 웃돈
  • BBB는 AAA, AA, A 다음으로 내려오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입니다. 한 칸만 더 떨어져 BB가 되면 하이일드, 이른바 정크본드가 됩니다.
  • BBB 스프레드는 이 회사채가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보다 금리를 얼마나 더 주는지를 뜻합니다.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대신 떼일 위험만큼 요구하는 웃돈이고, 1.11%라면 국채보다 연 1.11%p를 더 준다는 뜻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111bp라고 부릅니다.
  • 정식 이름의 OAS는 만기 전 조기상환 같은 옵션 효과를 걷어내 신용 위험을 보려는 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스프레드가 높아지면 그만큼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의심이 커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원문 근거 4 · 5 · 6 · 7
⚖️ 과거 위기와 지금의 거리
  • BBB 스프레드는 1997년 7월 0.74%가 역대 최저였고,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에는 역대 최고인 7.84%까지 갔습니다. 코로나 때인 2020년 3월에는 약 4%, 유로존 위기와 원자재 폭락을 겪은 2011년과 2015~2016년에는 3.1% 부근이었습니다.
  • 실리콘밸리 은행이 무너진 2023년 3월에도 2% 안팎이었고, 2025년 4월 관세 충격 때는 1.49%였습니다. 4%라는 스프레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5%라면 회사채에는 최소한 9%를 요구한다는 예시로 설명할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 1996년 이후 장기 평균은 약 1.9%입니다. 지금 1.11%는 그보다 80bp 가까이 낮으니, 숫자가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과거 위기와 같은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있습니다.
📎 원문 근거 8 · 9 · 10 · 11
🧭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 대략 1% 미만은 신용 걱정이 거의 없고, 1~1.3%는 대체로 평온한 구간으로 나눠봤습니다. 1.3~1.6%부터 불편한 헤드라인이 나오고, 1.6~2%면 신용 이슈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2~3%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돈을 빌리기 힘들어진다는 구분입니다. 3% 이상에는 “대공황이다!!! 돔왕챠!!!”라는 표현을 붙였습니다.
  • 그런데 레벨만 보면 안 됩니다. 관세 충격 때 1.49%는 장기 평균보다 낮았지만 일주일 만에 30bp가 뛰었고, 2월 말 1% 안팎에서 두 달도 안 돼 50bp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장은 높이보다 기울기에 더 민감합니다.
  • 과거 사례를 참고한 속도 기준은 1~2주 사이 +20~30bp가 평소와 큰일 사이 경계선, 한 달 사이 +50bp 이상은 큰일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5주 동안 +17bp이니 방향은 위쪽이어도 아직 경계선까지는 안 왔습니다.
📎 원문 근거 12 · 13 · 14 · 15 · 16
🔎 과거 기준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BBB 비중은 1990년 25%에서 2022년 기준 절반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시장 구조가 바뀌어 스프레드가 예전보다 낮게 형성된다는 해석도 있으니, 위 기준보다 조금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그래도 기울기로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지금은 안정권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숫자 자체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걱정은 남습니다.
📎 원문 근거 17 · 18 · 19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9개

근거 1 · 관련 설명: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지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거든요.

근거 2 · 관련 설명: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9월 18일 0.94%에서 10월 22일 1.11%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진짜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보다 회사채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국채보다 더 요구하는 웃돈

BBB는 한 칸만 더 떨어지면 정크가 되는 투자등급의 맨 밑바닥입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국채보다 더 요구하는 웃돈

단위는 퍼센트라서 1.11이면 국채보다 연 1.11%p 더 준다는 뜻이고 채권시장에서는 이걸 111bp라고 부릅니다.

근거 6 · 관련 설명: 국채보다 더 요구하는 웃돈

잡다한 옵션 효과를 걷어내고 순수한 신용 위험만 남겼다는 뜻입니다.

근거 7 · 관련 설명: 국채보다 더 요구하는 웃돈

이 숫자가 높을수록 회사들의 자금 조달에 의문이 생기고

근거 8 · 관련 설명: 과거 위기와 지금의 거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2008년 12월 7.84%(역대 최고)

근거 9 · 관련 설명: 과거 위기와 지금의 거리

코로나: 2020년 3월 약 4%

근거 10 · 관련 설명: 과거 위기와 지금의 거리

참고로 1996년 이후 장기 평균은 약 1.9%입니다.

근거 11 · 관련 설명: 과거 위기와 지금의 거리

지금 1.11%는 평균보다 80bp 가까이 낮은 수준이구요.

근거 12 · 관련 설명: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1~1.3%: 대체로 평온하고 오르내려도 노이즈 수준. 지금이 바로 여기 해당

근거 13 · 관련 설명: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일주일 만에 30bp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근거 14 · 관련 설명: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시장은 높이보다 기울기에 더 민감합니다.

근거 15 · 관련 설명: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1~2주 사이 +20~30bp: 평소와 큰일 사이 경계선

근거 16 · 관련 설명: 높이보다 기울기가 무서울 때

지금은 9월 중순 0.94%에서 5주 동안 +17bp입니다.

근거 17 · 관련 설명: 과거 기준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BBB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22년 기준 절반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근거 18 · 관련 설명: 과거 기준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위 기준보다 살짝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거 19 · 관련 설명: 과거 기준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울기로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지금은 안정권이 맞습니다.

빅테크의 발행 물량이 스프레드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현금이 넘치던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제 스프레드는 부도 걱정뿐 아니라 쏟아지는 물량과 한정된 투자자 자금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 때문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6년 상반기만 1,94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 1~1.3% 구간의 20~30bp 움직임은 발행 물량만으로도 가능해졌다는 해석입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현금 부자들이 빚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 예전에는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가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는 3.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현금이 넘쳐서 빚을 낼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 그때 BBB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유틸리티, 에너지, 산업재처럼 원래 빚을 많이 쓰던 전통 기업의 부도 걱정, 그러니까 경기 걱정으로 읽으면 됐습니다. 지금은 JP모건 자산운용 집계상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이 2024년 170억 달러, 2025년 1,090억 달러, 2026년 상반기만 1,940억 달러로 뛰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을 본격적으로 회사채에서 구하기 시작한 거죠.
📎 원문 근거 1 · 2 · 3
⚙️ 신용이 멀쩡해도 공급이 많으면
  •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 이른바 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물량을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가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것은 AI 회사채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졌다는 해석입니다. 같은 스프레드 확대라도 무엇 때문에 벌어졌는지를 다시 읽어야 합니다.
📎 원문 근거 4 · 5 · 6
⚙️ 다른 BBB 기업까지 밀리는 이유
  •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자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은 돈을 빌리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더 빨리 자금을 구하려면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합니다.
  • 위험하지 않은 회사라도 빅테크와 돈을 놓고 경쟁하다가 스프레드가 높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로가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니, AI 심리가 BBB 시장까지 번져도 그것을 전부 부도 위험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 원문 근거 7 · 8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8개

근거 1 · 관련 설명: 현금 부자들이 빚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3.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근거 2 · 관련 설명: 현금 부자들이 빚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유틸리티, 에너지, 산업재 같은 전통 기업의 부도 걱정 그러니까 경기 걱정으로 읽으면 됐습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현금 부자들이 빚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신용이 멀쩡해도 공급이 많으면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신용이 멀쩡해도 공급이 많으면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근거 6 · 관련 설명: 신용이 멀쩡해도 공급이 많으면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근거 7 · 관련 설명: 다른 BBB 기업까지 밀리는 이유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근거 8 · 관련 설명: 다른 BBB 기업까지 밀리는 이유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격만 맞으면 사겠다는 채권 수요는 살아 있습니다

  • 7월에는 하이퍼스케일러 채권 주문이 부족해진다는 걱정이 나왔지만, 8월 알파벳 딜에는 발행액의 4.6배가 몰렸습니다.
  • 높은 신규 발행 프리미엄과 장기물 중심의 확대는 수요 단절보다 물량 할인이라는 해석에 힘을 줍니다.
  • AI 딜의 신규 발행 프리미엄은 평균 12bp로 시장 평균 2.5bp보다 컸습니다.
  • 8월 말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는 연초와 같았고, 확대는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집중됐습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 2026년 2월 오라클 회사채에는 올해 최대인 1,290억 달러, 3월 아마존에는 1,260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알파벳은 8월 250억 달러 발행에 1,150억 달러가 몰려 수요가 4.6배였고요. 엔비디아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들어와 발행액을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7월에는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 즉 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내려가 AI 채권을 사줄 사람이 바닥났다는 말이 돌았거든요. 바로 다음 달 4.6배가 나왔으니, 수요가 끊겼다기보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해석입니다.
📎 원문 근거 1 · 2 · 3 · 4 · 5
💡 신상 할인과 신용 불안은 다릅니다
  •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조금 더 얹어주는 것이 신규 발행 프리미엄입니다. 일종의 신상 할인인데, AI 딜은 평균 12bp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컸습니다.
  • 그런데도 주문이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진 이유의 일부분은 “떼일까 봐”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라는 뜻이죠. 알파벳이 많은 물량을 빨리 소화하고 자금을 받으려는 할인 구조로 보는 것이고,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인다는 설명입니다.
📎 원문 근거 6 · 7 · 8 · 9
💡 왜 장기물만 벌어졌을까요?
  •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의 8월 말 수치는 연초와 같았습니다. 벌어진 것은 하이퍼스케일러의 10년 이상 장기채였습니다.
  • 장기물만 벌어지는 모습은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 부담스러운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봤습니다. 수요는 살아 있고 확대는 물량 할인이라는 것, AI 신용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는 판단입니다.
📎 원문 근거 10 · 11 · 12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2개

근거 1 · 관련 설명: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근거 2 · 관련 설명: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근거 3 · 관련 설명: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근거 4 · 관련 설명: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근거 5 · 관련 설명: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뜻이죠.

근거 6 · 관련 설명: 신상 할인과 신용 불안은 다릅니다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살짝 더 얹어주는 걸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근거 7 · 관련 설명: 신상 할인과 신용 불안은 다릅니다

AI 딜은 이게 평균 12bp 정도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큽니다.

근거 8 · 관련 설명: 신상 할인과 신용 불안은 다릅니다

그런데도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근거 9 · 관련 설명: 신상 할인과 신용 불안은 다릅니다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입니다.

근거 10 · 관련 설명: 왜 장기물만 벌어졌을까요?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도 8월 말 수치가 연초와 똑같았음

근거 11 · 관련 설명: 왜 장기물만 벌어졌을까요?

벌어진 건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해당함

근거 12 · 관련 설명: 왜 장기물만 벌어졌을까요?

장기물만 벌어지는 건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

전체 AI의 위기와 일부 기업의 부채 문제는 나눠봐야 합니다

  • 더 약한 하이일드 시장까지 신용 불안이 번진 모습은 아직 아닙니다.
  • 오라클·코어위브 같은 개별 부채 문제와 AI 전체를 구별하되, BBB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급등하면 조심해야겠다는 판단입니다.
  • 10월 1일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324bp로 장기 평균 약 510bp와 거리가 있었습니다.
  • 오라클을 제외하면 등급 강등이나 부정적 전망 변경을 겪은 하이퍼스케일러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가장 약한 곳은 아직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 BBB보다 신용등급이 훨씬 낮은 회사채의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10월 1일 기준 324bp였습니다. 장기 평균 약 510bp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이 수치도 지금의 불안을 경제 전반의 신용 위기로 보지 않는 근거로 들었습니다.
📎 원문 근거 1 · 2
💡 소수 기업에 몰린 문제
  •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AI 부채를 경고하는 헤드라인은 섹터 전체를 묶지만, 실제로는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지나치게 많은 기업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봤습니다.
  •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는 결론입니다. 그렇다고 소수 기업의 부채 문제까지 사라졌다는 뜻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 원문 근거 3 · 4 · 5
🔎 걱정을 키워야 할 조건
  •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는 유보를 남겼습니다.
  • 카레라는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확인하고 있으며, 심상치 않은 신호가 보이면 미주사에서 먼저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 원문 근거 6 · 7 · 8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8개

근거 1 · 관련 설명: 가장 약한 곳은 아직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10월 1일 기준 324bp로 장기 평균 510bp 근처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근거 2 · 관련 설명: 가장 약한 곳은 아직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소수 기업에 몰린 문제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습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소수 기업에 몰린 문제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좀 너무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소수 기업에 몰린 문제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약간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근거 6 · 관련 설명: 걱정을 키워야 할 조건

저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근거 7 · 관련 설명: 걱정을 키워야 할 조건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거 8 · 관련 설명: 걱정을 키워야 할 조건

저도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ANALYSIS VIEW사건별 사실과 작성자의 판단, 지속 정보를 나누어 읽기
2
발생·예정 사건과 출처별 관점

이슈 분석

이 자료가 이슈의 어떤 사실을 다루고, 작성자가 무슨 결론을 어떤 근거로 내렸는지 원문에 붙여 읽습니다.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26-10-23

26-10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

작성자의 핵심 판단

AI발 신용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지만, 스프레드 상승만으로 진짜 위기인지 판단하지 않고 BBB 지표의 수준과 속도를 살펴보겠다는 문제의식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미국주식 사관학교 [게시일] 2026.10.26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61026132352507jr [제목] AI 빚더미 공포, 진짜일까? 채권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최근에 이런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AI발 신용 공포를 다루는 기사들입니다. ​ AI 인프라 기업들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 AI 거품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미국 증시, 한국 증시 분위기가 요즘 안 좋은 것도 분명히 이 리스크가 한몫 할 겁니다. ​ 이거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콘텐츠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블룸버그 사실 이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0월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지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거든요. ​ 원인은 아마 AI 주식 매도세와 글로벌 정세 혼란 때문일 겁니다.

  2. 원문 구간 2

    ​ 아, 그리고 예전에 말씀드렸던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기억하시나요? 사진 출처: FRED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 fred.stlouisfed.org 같은 기간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9월 18일 0.94%에서 10월 22일 1.11%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 주가는 기대로 움직이지만 회사채 스프레드는 돈을 직접 빌려준 사람들이 "이 회사가 이 돈을 진짜 갚을 수 있나?" 를 따져서 움직입니다. ​ 그래서 진짜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보다 회사채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일보 일종의 조기경보통제기(?), 탄광 속 카나리아인 셈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 지금 AI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을 역대급으로 빌리고 있습니다. AI 관련주를 누르는 가장 큰 리스크가 "이제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까?" 가 됐다는 건 다들 아시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의 걱정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일단 BBB 스프레드라는 지표가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서, 이걸 가지고 이 공포가 실체인지 아니면 과장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예전에 몇 번 설명드린 적이 있어서 개념 설명은 간단히 할게요.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10월 23일 블룸버그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져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미국주식 사관학교 [게시일] 2026.10.26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61026132352507jr [제목] AI 빚더미 공포, 진짜일까? 채권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최근에 이런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AI발 신용 공포를 다루는 기사들입니다. ​ AI 인프라 기업들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 AI 거품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미국 증시, 한국 증시 분위기가 요즘 안 좋은 것도 분명히 이 리스크가 한몫 할 겁니다. ​ 이거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콘텐츠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블룸버그 사실 이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0월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지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거든요. ​ 원인은 아마 AI 주식 매도세와 글로벌 정세 혼란 때문일 겁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확대 원인은 아마 AI 주식 매도세와 글로벌 정세 혼란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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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미국주식 사관학교 [게시일] 2026.10.26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61026132352507jr [제목] AI 빚더미 공포, 진짜일까? 채권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수집 기준] 구매회원 본인이 QR 로그인으로 승인한 구독 열람권을 사용해 개인 문서 보관용으로 확보했다. 목록 메타데이터가 아니라 아래 실제 본문만 분석 근거로 사용한다. [구독 원문 본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최근에 이런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AI발 신용 공포를 다루는 기사들입니다. ​ AI 인프라 기업들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 AI 거품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미국 증시, 한국 증시 분위기가 요즘 안 좋은 것도 분명히 이 리스크가 한몫 할 겁니다. ​ 이거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콘텐츠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블룸버그 사실 이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0월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지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거든요. ​ 원인은 아마 AI 주식 매도세와 글로벌 정세 혼란 때문일 겁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발생진행 중발생일 미확인

AI 관련 기업의 채권 발행 확대

작성자의 핵심 판단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대규모 물량이 스프레드를 밀어올릴 수 있게 됐으며, AI 회사채 시대에는 BBB 스프레드를 읽는 방법도 달라졌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 원문 구간 2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상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 2025년 1,090억 달러에서 2026년 상반기만 1,940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수백억 달러짜리 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스프레드가 벌어졌다가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전했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 초대형 발행 때 시장이 물량을 소화하며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빅테크가 한정된 투자자 자금을 흡수하면 다른 BBB 기업도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1~1.3% 구간의 20~30bp 움직임은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졌다고 해석했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 원문 구간 2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AI 인프라미국 BBB 등급 회사채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월 26-8

26-8 알파벳 회사채 발행과 주문 유입

작성자의 핵심 판단

수요가 끊긴 시장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숫자이며, 가격만 맞으면 채권이 소화된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수요가 끊긴 시장에서는 이런 숫자가 안 나옵니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뜻이죠. ​ 아까 말씀드린 물량이 스프레드를 밀어올리는 상황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진 이유의 일부분은 "떼일까 봐" 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 라는 뜻이죠. 사진 출처: 스팀(...)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살짝 더 얹어주는 걸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신상 할인인데 AI 딜은 이게 평균 12bp 정도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큽니다. ​ 그런데도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이거 샀다가 떼일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알파벳 입장에서는 빨리 이 물량을 떨이하고 돈 받아야 되니까 물건이 너무 많아서 할인하는 구조라는 거죠. ​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입니다. ​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도 8월 말 수치가 연초와 똑같았음 벌어진 건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해당함 장기물만 벌어지는 건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 ​ 수요는 살아 있고 확대는 물량 할인이다! AI 신용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사진 출처: investmentgrade.com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알파벳은 2026년 8월 회사채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가 들어와 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4.6배였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발행액의 4.6배에 해당하는 채권 주문이 유입됐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 7월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이 2배 밑으로 내려가 수요 고갈 우려가 나왔지만, 바로 다음 달 알파벳에서 4.6배가 나왔다는 대조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 AI 딜의 높은 신규 발행 프리미엄에도 주문이 4배 이상 들어온 것을 부도 걱정보다 많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할인 구조로 해석했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2. 원문 구간 2

    수요가 끊긴 시장에서는 이런 숫자가 안 나옵니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뜻이죠. ​ 아까 말씀드린 물량이 스프레드를 밀어올리는 상황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진 이유의 일부분은 "떼일까 봐" 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 라는 뜻이죠. 사진 출처: 스팀(...)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살짝 더 얹어주는 걸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신상 할인인데 AI 딜은 이게 평균 12bp 정도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큽니다. ​ 그런데도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이거 샀다가 떼일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알파벳 입장에서는 빨리 이 물량을 떨이하고 돈 받아야 되니까 물건이 너무 많아서 할인하는 구조라는 거죠. ​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입니다. ​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도 8월 말 수치가 연초와 똑같았음 벌어진 건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해당함 장기물만 벌어지는 건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 ​ 수요는 살아 있고 확대는 물량 할인이다! AI 신용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사진 출처: investmentgrade.com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알파벳
3
사실·구조, 해석·전망, 시점 관찰, 판단 방법

지식·관점

사건 밖에서도 다시 참고하거나 다른 자료와 비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대상과 반복 가능한 논점으로 묶습니다.

사실·구조BBB 회사채 옵션조정스프레드주 대상 · 시장·자산 · 미국 BBB 등급 회사채

BBB 스프레드와 bp는 무엇을 뜻하나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BBB는 투자등급의 최하단이며 그 아래 BB부터는 하이일드입니다. BBB 스프레드는 같은 만기 미국 국채보다 요구하는 추가 금리입니다.
  • 1.11%는 국채보다 연 1.11%p를 더 준다는 뜻이며 111bp로 표시합니다. OAS는 조기상환 등 옵션 효과를 조정한 지표라는 설명입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BBB 스프레드는 정식 이름이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이고 보통 BBB 스프레드라고 부릅니다. ​ 회사가 돈을 빌릴 때 발행하는 채권을 회사채라고 합니다. ​ 절대 다수의 AI 투자는 바로 이 회사채에 기반합니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AA가 가장 안전하고 AA, A, BBB 순으로 내려가는데 여기까지가 투자등급입니다. 그 아래 BB부터는 하이일드, 이른바 정크본드입니다. 사진 출처: investopedia BBB는 한 칸만 더 떨어지면 정크가 되는 투자등급의 맨 밑바닥입니다. ​ 스프레드는 이 BBB 회사채가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보다 금리를 얼마나 더 주는지를 뜻합니다. 국채는 떼일 걱정이 거의 없으니 좀 더 모험심 강한(?) 회사채 투자자는 국채에 투자하는 대신 회사에 투자하고, 떼일 위험만큼 웃돈을 요구하는데 그 웃돈이 스프레드입니다. ​ 스프레드가 높으면? 떼일 위험이 크다고 보는 거겠죠. 아주 간단합니다. ​ 참고로 이름의 OAS(옵션 조정)는 회사가 만기 전에 돈을 미리 갚을 수 있는 조건 같은 잡다한 옵션 효과를 걷어내고 순수한 신용 위험만 남겼다는 뜻입니다. ​ 단위는 퍼센트라서 1.11이면 국채보다 연 1.11%p 더 준다는 뜻이고 채권시장에서는 이걸 111bp라고 부릅니다.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돈을 직접 빌려준 사람들이 상환 가능성을 따지는 지표여서 진짜 위기 때 주식시장보다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과 연결했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아, 그리고 예전에 말씀드렸던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기억하시나요? 사진 출처: FRED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 fred.stlouisfed.org 같은 기간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9월 18일 0.94%에서 10월 22일 1.11%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 주가는 기대로 움직이지만 회사채 스프레드는 돈을 직접 빌려준 사람들이 "이 회사가 이 돈을 진짜 갚을 수 있나?" 를 따져서 움직입니다. ​ 그래서 진짜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보다 회사채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일보 일종의 조기경보통제기(?), 탄광 속 카나리아인 셈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 지금 AI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을 역대급으로 빌리고 있습니다. AI 관련주를 누르는 가장 큰 리스크가 "이제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까?" 가 됐다는 건 다들 아시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의 걱정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일단 BBB 스프레드라는 지표가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서, 이걸 가지고 이 공포가 실체인지 아니면 과장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예전에 몇 번 설명드린 적이 있어서 개념 설명은 간단히 할게요.

판단 방법BBB 스프레드의 신용 경보 판단주 대상 · 투자판단·운용 · 회사채 신용 위험 판단관련 대상 · 시장·자산 ·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절대 수준과 상승 속도를 어떻게 함께 봐야 하나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1~1.3%는 평온, 1.3~1.6%는 불편한 신호, 1.6~2%는 본격적인 신용 이슈, 2~3%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구간으로 나눴습니다.
  • 절대 수준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1~2주 사이 +20~30bp는 경계선, 한 달 사이 +50bp 이상은 강한 경보라는 대략적인 속도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 마지막에는 BBB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급등하면 조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남겼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지금 1.11%는 평균보다 80bp 가까이 낮은 수준이구요. 이걸 바탕으로 구간을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 1% 미만: 신용 걱정이 거의 없음. 오히려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구간 1~1.3%: 대체로 평온하고 오르내려도 노이즈 수준. 지금이 바로 여기 해당 1.3~1.6%: "어 뭔가 불편한데?" 헤드라인이 나오기 시작(a.k.a 관세 충격 1.49%) 1.6~2%: 신용 이슈가 본격적으로 거론됨(실리콘밸리 은행 때 딱 이 정도였음) 2~3%: 아무도 선뜻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힘들어짐 3% 이상: 대공황이다!!! 돔왕챠!!! 1.5%를 넘으면 사람들이 슬슬 신경 쓰기 시작하고 2%를 넘으면 "진짜 신용 이슈 있는 거 맞네?" 라는 말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 출처: FRED 그런데 레벨만 보면 안 됩니다. 관세 충격 때 1.49%는 장기 평균보다도 낮은 숫자인데 당시 시장은 거의 패닉이었잖아요? 일주일 만에 30bp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 2월 말 1% 안팎에서 보면 두 달도 안 돼 50bp 가까이 올랐고요. 시장은 높이보다 기울기에 더 민감합니다. 기울기가 가팔라지면 내가 쟤보다 먼저 도망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늦으면 지각비를 내야 하고요. ​ 그래서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속도 기준도 같이 보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2. 원문 구간 2

    ​ 1~2주 사이 +20~30bp: 평소와 큰일 사이 경계선 한 달 사이 +50bp 이상: 큰일났다! ​ 지금은 9월 중순 0.94%에서 5주 동안 +17bp입니다. 방향은 분명 위쪽인데 아직 경계선까지는 안 왔습니다. 사진 출처: bis.org 하나만 덧붙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BBB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22년 기준 절반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시장 구조가 바뀌어 스프레드가 예전보다 좀 더 낮게 형성된다는 해석도 있으니 위 기준보다 살짝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래도 기울기로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지금은 안정권이 맞습니다. ​ 다만 숫자 자체가 계속 올라가니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왜냐하면 AI 회사채 시대 이후 이 지표를 보는 방법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해야겠네요. ​ 예전에는 회사채 시장이 심플했습니다. ​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나 AI 인프라 기업)는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3.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 현금이 넘쳐서 빚을 낼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 그래서 BBB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옛날부터 빚잔치를 벌이던 유틸리티, 에너지, 산업재 같은 전통 기업의 부도 걱정 그러니까 경기 걱정으로 읽으면 됐습니다.

  3. 원문 구간 3

    마지막으로 BBB보다 훨씬 더 처참한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채에 매겨지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10월 1일 기준 324bp로 장기 평균 510bp 근처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것, 지금 회사채 문제는 소수에 몰려 있습니다. 불쌍한(?)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습니다. AI 부채를 경고하는 헤드라인은 AI 섹터 전체를 다같이 묶어서 말하지만 실제로는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좀 너무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약간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 저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저도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로 뭔가 심상치 않은 신호가 보인다면 미주사에서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 2025년 4월 관세 충격 당시 1.49%는 장기 평균 약 1.9%보다 낮았지만, 일주일 만에 30bp 올라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는 사례입니다.
  • BBB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22년 절반 수준으로 커진 구조 변화 때문에 과거보다 조금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다는 유보를 붙였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쉽죠? 이 숫자가 높을수록 회사들의 자금 조달에 의문이 생기고 회사들이 이 빚을 갚을 수 있을까? 하고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수치가 정확히 몇이면 "어 이거 진짜 신용 문제 있는데?" 하는 수준일까요? ​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진짜 신용 문제가 있으면 내가 먼저 도망쳐야 하니까요. 안 그래도 AI에 몰리는 자금이 너무 어마어마해져서 이게 예전보다는 훨씬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숫자 하나만 봐서는 감이 안 오니까 과거 큰 사건 때 BBB 스프레드가 어디까지 갔는지부터 봅시다. ​ 역대 최저: 1997년 7월 0.74%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2008년 12월 7.84%(역대 최고) 코로나: 2020년 3월 약 4% 유로존 위기, 원자재 폭락: 2011년과 2015~2016년 모두 3.1% 부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2023년 3월 2% 안팎 트럼프 관세 충격: 2025년 4월 1.49% ​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기억하시죠? 은행 하나가 와르르 무너지는 지경이 되어야 2%입니다. 코로나쯤 되어야 4%구요. ​ 4%면 10년물 국채금리가 5%일 때 최소한 9%는 주면 국채 말고 니네 회사에 투자할게... 이런 이야기입니다. 아주 심각한 겁니다. 사진 출처: ychart 참고로 1996년 이후 장기 평균은 약 1.9%입니다.

  2. 원문 구간 2

    지금 1.11%는 평균보다 80bp 가까이 낮은 수준이구요. 이걸 바탕으로 구간을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 1% 미만: 신용 걱정이 거의 없음. 오히려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구간 1~1.3%: 대체로 평온하고 오르내려도 노이즈 수준. 지금이 바로 여기 해당 1.3~1.6%: "어 뭔가 불편한데?" 헤드라인이 나오기 시작(a.k.a 관세 충격 1.49%) 1.6~2%: 신용 이슈가 본격적으로 거론됨(실리콘밸리 은행 때 딱 이 정도였음) 2~3%: 아무도 선뜻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힘들어짐 3% 이상: 대공황이다!!! 돔왕챠!!! 1.5%를 넘으면 사람들이 슬슬 신경 쓰기 시작하고 2%를 넘으면 "진짜 신용 이슈 있는 거 맞네?" 라는 말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 출처: FRED 그런데 레벨만 보면 안 됩니다. 관세 충격 때 1.49%는 장기 평균보다도 낮은 숫자인데 당시 시장은 거의 패닉이었잖아요? 일주일 만에 30bp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 2월 말 1% 안팎에서 보면 두 달도 안 돼 50bp 가까이 올랐고요. 시장은 높이보다 기울기에 더 민감합니다. 기울기가 가팔라지면 내가 쟤보다 먼저 도망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늦으면 지각비를 내야 하고요. ​ 그래서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속도 기준도 같이 보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3. 원문 구간 3

    ​ 1~2주 사이 +20~30bp: 평소와 큰일 사이 경계선 한 달 사이 +50bp 이상: 큰일났다! ​ 지금은 9월 중순 0.94%에서 5주 동안 +17bp입니다. 방향은 분명 위쪽인데 아직 경계선까지는 안 왔습니다. 사진 출처: bis.org 하나만 덧붙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BBB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22년 기준 절반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시장 구조가 바뀌어 스프레드가 예전보다 좀 더 낮게 형성된다는 해석도 있으니 위 기준보다 살짝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래도 기울기로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지금은 안정권이 맞습니다. ​ 다만 숫자 자체가 계속 올라가니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왜냐하면 AI 회사채 시대 이후 이 지표를 보는 방법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해야겠네요. ​ 예전에는 회사채 시장이 심플했습니다. ​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나 AI 인프라 기업)는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3.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 현금이 넘쳐서 빚을 낼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 그래서 BBB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옛날부터 빚잔치를 벌이던 유틸리티, 에너지, 산업재 같은 전통 기업의 부도 걱정 그러니까 경기 걱정으로 읽으면 됐습니다.

해석·전망AI 회사채 공급과 신용 위험주 대상 · 산업·업종 · AI 인프라관련 대상 · 시장·자산 ·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가 부도 우려인지 공급 압력인지 무엇으로 구별하나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대규모 AI 회사채 발행은 발행기업의 신용이 멀쩡해도 공급 부담으로 스프레드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정된 투자자 자금을 빅테크가 흡수하면 다른 BBB 기업의 조달 금리도 올라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 AI 딜의 신규 발행 프리미엄은 평균 12bp로 시장 평균 2.5bp보다 높았지만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높은 프리미엄과 살아 있는 주문을 함께 보고 물량 할인으로 해석했습니다.
  • 8월 말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는 연초와 같았고 확대는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해당했습니다. 이를 부도 위험보다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모습으로 봤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 원문 구간 2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3. 원문 구간 3

    수요가 끊긴 시장에서는 이런 숫자가 안 나옵니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뜻이죠. ​ 아까 말씀드린 물량이 스프레드를 밀어올리는 상황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진 이유의 일부분은 "떼일까 봐" 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 라는 뜻이죠. 사진 출처: 스팀(...)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살짝 더 얹어주는 걸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신상 할인인데 AI 딜은 이게 평균 12bp 정도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큽니다. ​ 그런데도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이거 샀다가 떼일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알파벳 입장에서는 빨리 이 물량을 떨이하고 돈 받아야 되니까 물건이 너무 많아서 할인하는 구조라는 거죠. ​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입니다. ​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도 8월 말 수치가 연초와 똑같았음 벌어진 건 하이퍼스케일러 10년 이상 장기채에 해당함 장기물만 벌어지는 건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 ​ 수요는 살아 있고 확대는 물량 할인이다! AI 신용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사진 출처: investmentgrade.com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 하이퍼스케일러 발행액이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6년 상반기 1,94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 7월 커버 비율이 2배 밑으로 내려간 뒤 8월 알파벳에서 4.6배의 주문이 들어왔다는 사례를 수요 고갈 우려의 반대 근거로 들었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JP모건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인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 이게 BBB 스프레드를 읽는 법을 몇 가지 바꿔놨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주)카레라: 저 돈 빌려주실 분? ​ 채권자들: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 (주)카레라: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 채권자들: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 이렇게 되는 겁니다.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이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이라도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 원문 구간 2

    ​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건 이제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근거부터. 일단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빅딜을 볼까요? ​ 2026년 2월 오라클: 주문 1,290억 달러(올해 최대) 2026년 3월 아마존: 주문 1,260억 달러 2026년 8월 알파벳: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수요가 4.6배 몰림) 엔비디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액 ​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2026년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 ???: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 사진 출처: ai2.work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해석·전망AI 전체의 신용 위험과 개별 기업 부채주 대상 · 산업·업종 · AI 인프라관련 대상 · 기업·종목 · 오라클관련 대상 · 기업·종목 · 코어위브관련 대상 · 시장·자산 ·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현재 부채 우려를 AI 섹터 전체의 위기로 볼 근거가 충분한가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10월 1일 하이일드 스프레드 324bp가 장기 평균 약 510bp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로 보지 않는 근거로 들었습니다.
  • 오라클을 제외하면 회사채 등급 강등이나 부정적 전망 변경을 겪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으며, 실제 문제는 오라클·코어위브처럼 부채가 많은 소수 기업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는 판단입니다.
  •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결론이지만, BBB 1.5% 또는 1~2주 안에 몇십 bp 상승이 나타나면 조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마지막으로 BBB보다 훨씬 더 처참한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채에 매겨지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10월 1일 기준 324bp로 장기 평균 510bp 근처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것, 지금 회사채 문제는 소수에 몰려 있습니다. 불쌍한(?)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습니다. AI 부채를 경고하는 헤드라인은 AI 섹터 전체를 다같이 묶어서 말하지만 실제로는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좀 너무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약간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 저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저도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로 뭔가 심상치 않은 신호가 보인다면 미주사에서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AI가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라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 시장부터 신호가 나왔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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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마지막으로 BBB보다 훨씬 더 처참한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채에 매겨지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10월 1일 기준 324bp로 장기 평균 510bp 근처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것, 지금 회사채 문제는 소수에 몰려 있습니다. 불쌍한(?)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습니다. AI 부채를 경고하는 헤드라인은 AI 섹터 전체를 다같이 묶어서 말하지만 실제로는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좀 너무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약간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 저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저도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로 뭔가 심상치 않은 신호가 보인다면 미주사에서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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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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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신용 공포,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최근 AI발 신용 공포를 다루는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AI 인프라 기업들이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니 AI 거품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미국 증시, 한국 증시 분위기가 요즘 안 좋은 것도 분명히 이 리스크가 한몫 할 겁니다.

이거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콘텐츠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공포에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0월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9bp까지 벌어지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넓어졌거든요. 원인은 아마 AI 주식 매도세와 글로벌 정세 혼란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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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보내는 조기경보

예전에 말씀드렸던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기억하시나요? 같은 기간 미국 BBB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9월 18일 0.94%에서 10월 22일 1.11%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주가는 기대로 움직이지만 회사채 스프레드는 돈을 직접 빌려준 사람들이 “이 회사가 이 돈을 진짜 갚을 수 있나?”를 따져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진짜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보다 회사채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조기경보통제기(?), 탄광 속 카나리아인 셈이죠.

지금 AI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을 역대급으로 빌리고 있습니다. AI 관련주를 누르는 가장 큰 리스크가 “이제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까?”가 됐다는 건 다들 아시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의 걱정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BBB 스프레드가 대표적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서, 이걸 가지고 공포가 실체인지 과장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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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와 스프레드, 111bp의 뜻

BBB 스프레드의 정식 이름은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입니다. 회사가 돈을 빌릴 때 발행하는 채권을 회사채라고 하고, 절대 다수의 AI 투자는 바로 이 회사채에 기반합니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AA가 가장 안전하고 AA, A, BBB 순으로 내려가는데 여기까지가 투자등급입니다. 그 아래 BB부터는 하이일드, 이른바 정크본드입니다. BBB는 한 칸만 더 떨어지면 정크가 되는 투자등급의 맨 밑바닥입니다.

스프레드는 BBB 회사채가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보다 금리를 얼마나 더 주는지를 뜻합니다. 국채는 떼일 걱정이 거의 없으니, 좀 더 모험심 강한(?) 투자자가 회사에 투자하면서 떼일 위험만큼 요구하는 웃돈입니다. 스프레드가 높으면? 떼일 위험이 크다고 보는 거겠죠. 이름의 OAS는 만기 전에 돈을 미리 갚는 조건 같은 옵션 효과를 걷어내고 순수한 신용 위험만 남겼다는 뜻입니다. 1.11이면 국채보다 연 1.11%p 더 준다는 뜻이고, 채권시장에서는 111bp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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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기 때는 어디까지 갔을까요?

쉽죠? 숫자가 높을수록 회사들의 자금 조달에 의문이 생기고, 이 빚을 갚을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정확히 몇이면 “어 이거 진짜 신용 문제 있는데?” 하는 수준일까요? 진짜 신용 문제가 있으면 먼저 도망쳐야 하니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AI에 몰리는 자금이 어마어마해져서 예전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숫자 하나만 봐서는 감이 안 오니까 과거 큰 사건 때를 봅시다. 역대 최저는 1997년 7월 0.74%,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에는 역대 최고 7.84%였습니다. 코로나 때인 2020년 3월에는 약 4%, 유로존 위기와 원자재 폭락을 겪은 2011년과 2015~2016년에는 모두 3.1% 부근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때인 2023년 3월에는 2% 안팎, 트럼프 관세 충격 때인 2025년 4월에는 1.49%였습니다.

은행 하나가 와르르 무너지는 지경이 되어야 2%입니다. 코로나쯤 되어야 4%구요. 4%면 10년물 국채금리가 5%일 때 최소한 9%는 줘야 국채 말고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심각한 겁니다. 참고로 1996년 이후 장기 평균은 약 1.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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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11%는 어느 구간일까요?

지금 1.11%는 평균보다 80bp 가까이 낮은 수준이구요. 이를 바탕으로 구간을 나눠보면 1% 미만은 신용 걱정이 거의 없어 오히려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1~1.3%는 대체로 평온하고 오르내려도 노이즈 수준인데, 지금이 바로 여기 해당합니다.

1.3~1.6%는 “어 뭔가 불편한데?” 하는 헤드라인이 나오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다. 관세 충격 때 1.49%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1.6~2%는 실리콘밸리 은행 때처럼 신용 이슈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는 구간이고, 2~3%면 아무도 선뜻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아 대부분 기업이 돈을 빌리기 힘들어집니다. 3% 이상은 “대공황이다!!! 돔왕챠!!!”입니다.

1.5%를 넘으면 사람들이 슬슬 신경 쓰기 시작하고, 2%를 넘으면 “진짜 신용 이슈 있는 거 맞네?”라는 말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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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보다 기울기에 민감한 시장

그런데 레벨만 보면 안 됩니다. 관세 충격 때 1.49%는 장기 평균보다도 낮은 숫자인데 당시 시장은 거의 패닉이었잖아요? 일주일 만에 30bp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2월 말 1% 안팎에서 보면 두 달도 안 돼 50bp 가까이 올랐고요.

시장은 높이보다 기울기에 더 민감합니다. 기울기가 가팔라지면 내가 쟤보다 먼저 도망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늦으면 지각비를 내야 하고요. 그래서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속도 기준도 같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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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동안 +17bp, 아직 경계선은 아닙니다

속도 기준은 대략 1~2주 사이 +20~30bp가 평소와 큰일 사이 경계선이고, 한 달 사이 +50bp 이상이면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9월 중순 0.94%에서 5주 동안 +17bp입니다. 방향은 분명 위쪽인데 아직 경계선까지는 안 왔습니다.

하나만 덧붙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BBB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22년 기준 절반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시장 구조가 바뀌어 스프레드가 예전보다 좀 더 낮게 형성된다는 해석도 있으니, 위 기준보다 살짝 낮은 레벨에서 불편함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기울기로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지금은 안정권이 맞습니다. 다만 숫자 자체가 계속 올라가니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AI 회사채 시대 이후에는 이 지표를 보는 방법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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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채 시장은 심플했습니다

예전에는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그러니까 초대형 클라우드나 AI 인프라 기업이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는 3.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현금이 넘쳐서 빚을 낼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BBB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옛날부터 빚잔치를 벌이던 유틸리티, 에너지, 산업재 같은 전통 기업의 부도 걱정, 그러니까 경기 걱정으로 읽으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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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딜이 만드는 공급 압력

지금은 다릅니다. JP모건 자산운용 집계로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25년 1,090억 달러로 뛰었고, 2026년에는 상반기에만 1,940억 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짓는 돈을 본격적으로 회사채로 조달하기 시작한 거죠.

가장 중요한 것! 물량 자체가 스프레드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수백억 달러짜리 초대형 발행, 점보 딜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소화하느라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회사 신용이 멀쩡해도 물건이 너무 많이 풀리면 금리가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미분양 아파트 공급 폭탄(?)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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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자금을 빨아들이면 다른 회사는

그리고 AI 심리가 BBB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자 돈을 빨아들이면 다른 BBB 기업들도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주)카레라가 “저 돈 빌려주실 분?” 하고 물으면 채권자들은 “알파벳, 마소 빌려줄 돈도 부족함. 나중에 차례 기다리셈” 하는 겁니다. “ㅠㅠ 이자 더 드릴게요” 해도 “아 빅테크 회사채 사기도 바쁘다니깐 좀 기다려보셈” 하는 거죠.

채권자들의 돈도 무한하지 않아서 빅테크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 위험하지 않은 회사들도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더 빨리 돈을 구하려면 더 높은 스프레드로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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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속에서도 주문은 몰렸습니다

이게 전체 BBB 스프레드를 약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1.3% 구간에서 20~30bp 움직이는 것은 AI 회사채 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회사채 발행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뉴노멀인 셈이죠. 이것들을 조합해보면 AI 신용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근거는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줄을 서 있다는 겁니다. 2026년 2월 오라클에는 올해 최대인 주문 1,290억 달러, 3월 아마존에는 주문 1,260억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8월 알파벳은 250억 달러 발행에 주문 1,150억 달러로 수요가 4.6배 몰렸습니다. 엔비디아도 첫 회사채에 주문 850억 달러가 몰려 발행액을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전부 AI 딜입니다. 올해 초 것은 그렇다 치고, 특히 알파벳 건이 중요합니다. 7월에 하이퍼스케일러 딜의 커버 비율, 발행액 대비 주문액이 2배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제 AI 채권 사줄 사람 바닥났음 ㅈㅈ”라는 말이 돌았거든요.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알파벳 딜에서 4.6배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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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일까 봐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

수요가 끊긴 시장에서는 이런 숫자가 안 나옵니다. 가격만 맞으면 소화된다는 뜻이죠. 물량이 스프레드를 밀어올리는 상황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진 이유의 일부분은 “떼일까 봐”가 아니라 “물량이 많아서”라는 뜻입니다.

새 채권을 낼 때 기존 채권보다 금리를 살짝 더 얹어주는 걸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신상 할인인데 AI 딜은 평균 12bp 정도로 시장 평균 2.5bp보다 훨씬 큽니다. 그런데도 주문은 4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이거 샀다가 떼일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알파벳은 빨리 이 물량을 소화하고 돈을 받아야 되니까 물건이 너무 많아서 할인하는 구조라는 해석입니다. 진짜 위험한 물건이면 할인해도 사람이 안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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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에 집중된 스프레드 확대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지수 스프레드도 8월 말 수치가 연초와 똑같았습니다. 벌어진 것은 하이퍼스케일러의 10년 이상 장기채였습니다.

장기물만 벌어지는 것은 부도 위험보다는 만기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금리 위험과 공급 압력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수요는 살아 있고 확대는 물량 할인이다! AI 신용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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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위기보다 소수 기업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BBB보다 훨씬 더 처참한 신용등급의 회사채에 매겨지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10월 1일 기준 324bp로, 장기 평균 510bp 근처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AI가 정말 경제 전체의 신용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하이일드가 먼저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것, 지금 회사채 문제는 소수에 몰려 있습니다. 불쌍한(?) 오라클을 빼면 회사채 등급이 강등되거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하이퍼스케일러가 없습니다. AI 부채를 경고하는 헤드라인은 섹터 전체를 묶지만, 실제로는 오라클과 코어위브처럼 빚이 좀 너무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의 개별 이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AI 신용 공포는 회사채 시장의 뉴노멀에 사람들이 덜 적응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BBB 스프레드가 1.5%로 오르거나 1~2주 안에 몇십 bp 오르면 조심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카레라는 거의 매일 BBB 스프레드를 체크하고 있으며, 진짜 심상치 않은 신호가 보이면 미주사에서 먼저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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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잡담·곁다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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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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