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와 오라클의 SOFC 전력 공급 계약
작성자의 핵심 판단
스리다르는 오라클이 SOFC의 빠른 공급과 분산 모듈의 신뢰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선택이 쉬웠다고 평가한다. 대형 터빈 중심의 전력 조달과 달리, 전력·냉각·가동 시점을 함께 맞출 수 있다는 점을 계약의 핵심으로 제시한다.
근거 보기 4
- 원문 구간 1
해리 스테빙스 : 오라클과 매우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은 어떤 계기로 오라클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SOFC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까. 그리고 그 당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KR 스리다르 K.R. Sridhar : 결과가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저희에게는 이미 5~6곳의 데이터센터 고객이 있었습니다. 지난 10년에서 12년 동안 저희는 4MW, 10MW, 15MW 규모의 엣지 데이터센터와 일반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왔습니다. 저희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2013년 유타주에서 진행한 이베이와 페이팔의 데이터센터였습니다. 페이팔의 사업은 기본적으로 트랜잭션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트랜잭션은 데이터센터 안에서 처리됩니다. 당시 그들은 유타주에서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도 있었지만 대신 저희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블룸에너지가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전적으로 공급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 이후로 계속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오라클의 고객사를 위해 유타주에 짓고 있던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시스템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희에게 1년 정도 임시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 원문 구간 2
저희는 90일 안에 50M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빠른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90일이 아니라 55일 만에 전력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그들은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라클이 왜 굳이 다른 대안을 찾을 필요 없이 블룸의 시스템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에 매우 잘 맞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W 규모의 대형 터빈 하나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고 해보겠습니다. 터빈은 기계식 장치이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의 전체 가동률을 보면 90% 초반대에 머물게 됩니다. 문제는 나머지 10%입니다. 정비를 위해 터빈이 멈춰 있는 동안 데이터센터를 꺼둘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작은 데이터센터라면 그리드를 백업 전원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백업해줄 수 있는 그리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터빈 하나가 고장 나거나 정비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사실상 터빈을 두 개 설치해야 합니다. 대규모 예비 전력을 따로 설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다릅니다. 저희 시스템은 50kW 단위의 작고 모듈화된 전력 생성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 블레이드와 랙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장 난다고 해서 전체 데이터센터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 원문 구간 3
블룸의 전력 시스템도 같은 구조입니다. 작은 전력 모듈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장치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전력 공급이 멈추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형 터빈처럼 과도한 예비 전력을 설계할 필요가 훨씬 줄어듭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저희 시스템이 고체 소자 기반 장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I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전력 변동에 밀리초 단위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수많은 GPU들은 사람의 뇌처럼 순간적으로 엄청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전력 수요가 빠르게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기계식 장치인 터빈은 이런 변화에 맞춰 가속하고 감속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저희 시스템은 훨씬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별도의 대규모 배터리에 의존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코멘트 → 500MW짜리 터빈 하나가 멈추면 500MW가 한 번에 사라집니다. 데이터센터는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사실상 또 다른 500MW급 예비 전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가 고장 났을 때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형가스터빈으로 메인 부하를 담당하고, 중소형 가스터빈들을 같이 주문해서 백업용으로는 조금 더 자잘자잘하게 관리가 가능하도록 맞추고 있지만 어쨌든 하나의 발전원이 차지하는 규모를 키우면 적어도 그 메인급 발전원에 대해서는 2N 정도의 발전 버퍼를 둬야 합니다.
- 원문 구간 4
KR 스리다르 K.R. Sridhar : 앞서 이야기했던 맥락으로 돌아가 보면, 전력은 지능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투입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가격이나 비용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치입니다. AI는 토큰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그 토큰은 가치를 가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전력이 얼마냐가 아니라, 그 전력이 어떤 방식으로 토큰 생성 과정에 투입되고 그 결과 만들어지는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느냐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것이 과거 우리가 전력망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공급되는 범용 전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룸이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맞춤형 전력입니다. 일반적인 전기를 구매하면 데이터센터 안에서 그 전기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여러 장비를 설치해야 합니다. 운영도 해야 하고, 유지보수도 해야 합니다. 장비 고장에 따른 리스크도 감당해야 하고, 신뢰성 문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도 직접 떠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블룸은 토큰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에 맞춰 전력을 제공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방식에 맞게,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형태로, 신뢰성 있게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가치가 만들어집니다. 전력은 더 이상 단순히 킬로와트시당 얼마짜리 상품이 아닙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원문은 블룸에너지가 오라클과 90일 안에 50MW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고, 실제 전력 공급은 55일 만에 완료됐다고 전한다.
- 원문은 작은 전력 모듈을 분산해 일부 장치가 고장 나거나 정비 중이어도 전체 공급이 멈추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 원문은 인터뷰 시점의 수주 잔고를 $20B, 제조능력을 연간 1GW로 설명하며 고객의 데이터센터 건설보다 앞서 전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근거 보기 6
- 원문 구간 1
해리 스테빙스 : 오라클과 매우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은 어떤 계기로 오라클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SOFC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까. 그리고 그 당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KR 스리다르 K.R. Sridhar : 결과가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저희에게는 이미 5~6곳의 데이터센터 고객이 있었습니다. 지난 10년에서 12년 동안 저희는 4MW, 10MW, 15MW 규모의 엣지 데이터센터와 일반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왔습니다. 저희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2013년 유타주에서 진행한 이베이와 페이팔의 데이터센터였습니다. 페이팔의 사업은 기본적으로 트랜잭션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트랜잭션은 데이터센터 안에서 처리됩니다. 당시 그들은 유타주에서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도 있었지만 대신 저희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블룸에너지가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전적으로 공급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 이후로 계속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오라클의 고객사를 위해 유타주에 짓고 있던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시스템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희에게 1년 정도 임시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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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90일 안에 50M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빠른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90일이 아니라 55일 만에 전력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그들은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라클이 왜 굳이 다른 대안을 찾을 필요 없이 블룸의 시스템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에 매우 잘 맞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W 규모의 대형 터빈 하나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고 해보겠습니다. 터빈은 기계식 장치이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의 전체 가동률을 보면 90% 초반대에 머물게 됩니다. 문제는 나머지 10%입니다. 정비를 위해 터빈이 멈춰 있는 동안 데이터센터를 꺼둘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작은 데이터센터라면 그리드를 백업 전원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백업해줄 수 있는 그리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터빈 하나가 고장 나거나 정비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사실상 터빈을 두 개 설치해야 합니다. 대규모 예비 전력을 따로 설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다릅니다. 저희 시스템은 50kW 단위의 작고 모듈화된 전력 생성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 블레이드와 랙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장 난다고 해서 전체 데이터센터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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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의 전력 시스템도 같은 구조입니다. 작은 전력 모듈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장치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전력 공급이 멈추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형 터빈처럼 과도한 예비 전력을 설계할 필요가 훨씬 줄어듭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저희 시스템이 고체 소자 기반 장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I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전력 변동에 밀리초 단위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수많은 GPU들은 사람의 뇌처럼 순간적으로 엄청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전력 수요가 빠르게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기계식 장치인 터빈은 이런 변화에 맞춰 가속하고 감속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저희 시스템은 훨씬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별도의 대규모 배터리에 의존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코멘트 → 500MW짜리 터빈 하나가 멈추면 500MW가 한 번에 사라집니다. 데이터센터는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사실상 또 다른 500MW급 예비 전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가 고장 났을 때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형가스터빈으로 메인 부하를 담당하고, 중소형 가스터빈들을 같이 주문해서 백업용으로는 조금 더 자잘자잘하게 관리가 가능하도록 맞추고 있지만 어쨌든 하나의 발전원이 차지하는 규모를 키우면 적어도 그 메인급 발전원에 대해서는 2N 정도의 발전 버퍼를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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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50kW짜리 모듈 10,000개로 500MW를 만든다면 모듈 몇십 개, 몇백 개가 고장 나거나 정비 중이어도 전체 전력 공급이 한 번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일부만 빠질 뿐입니다. 10,000개 중 300개가 빠지면 전체의 3%가 빠지는 것이지, 100%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장치가 충분히 많아지면 개별 장치의 고장 여부는 전체 시스템에서 평균화됩니다. 어느 순간에도 일부는 고장 나고 일부는 정비 중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대략 몇 % 정도가 빠져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 차원에서 얻는 이점이 꽤나 큽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가 성장하면 저희 시스템도 레고 블록을 쌓듯이 필요한 만큼 계속 확장할 수 있습니다. 터빈처럼 한 번에 큰 단위로 설치해야 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희가 블룸에너지는 디지털 인프라를 위해 목적에 맞게 설계된 기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터빈이나 엔진 같은 기계식 인프라에 임시방편으로 무언가를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이런 성능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오라클도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은 매우 쉬웠습니다. 해리 스테빙스 : 90일이 아니라 55일이라니, 정말 놀라운 성과입니다. 고객들의 주된 관심사가 속도에서 비용으로 옮겨가는 시점은 언제며, 고객들은 가격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합니까.
- 원문 구간 5
충분히 가능합니다. *코멘트 → Step function에서 벗어나 Analog dial 방식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코멘트는 블룸에너지 1Q26 실적발표 당시 가장 중요했던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그곳이 단순한 생산 시설만이 아니라 생산 공정을 계속 혁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제조 방식 자체를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갈수록 같은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즉, 생산 능력은 한 번에 계단식으로만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수요에 맞춰 계속 다이얼을 올리듯 확장되고, 동시에 제조 효율도 함께 개선되는 구조입니다. 해리 스테빙스 : 그렇다면 앞으로의 확장 궤적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현재 생산 능력이 1GW 수준이고, 올해 말에는 2GW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2027년 말에는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2GW에서 10GW로 가는 것도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그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무리한 목표입니까? KR 스리다르 K.R. Sridhar : 저희는 공개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생산능력이나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특정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고객들과 시장에 약속한 것은 분명합니다. 전력 확보를 위해 확정 보증금을 지불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고객의 데이터센터가 완공되기 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 원문 구간 6
고객이 데이터센터를 짓는 동안 저희는 그보다 앞서 전력을 준비해두겠다는 뜻입니다. 적어도 블룸에너지의 생산능력이 프로젝트의 병목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저희의 약속입니다. 해리 스테빙스 : 오늘날 거대 기업들을 살펴보면 고객이나 매출 측면에서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와 관련하여 집중도가 어느 정도입니까? KR 스리다르 K.R. Sridhar : 저희는 특정 고객이나 특정 매출원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계약을 맺고 있고, 새롭게 등장하는 클라우드 기업들과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저희 사업이 AI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블룸에너지는 이미 견고한 상업용/산업용 전력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 마찬가지로 블룸에너지 1Q26 실적발표에도 전해드린 것처럼 블룸에너지는 ⓐ전체 수주잔고 중 C&I 향으로도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상태이며, ⓑ데이터센터 고객들로 한정해서 보더라도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이 오라클이 아닌 다른 하이퍼스케일러, 네오클라우드, 코로케이션 고객들로부터 주문받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로 가려지다보니 2021~2022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전력망 재산업화를 까먹기 쉬운데 블룸에너지는 기존 C&I 고객들의 현장발전원 수요도 충분히 잘 흡수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같은 대형 매장에도 전력을 제공합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스리다르는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빨리 필요로 하고, 대형 터빈은 단일 설비의 고장과 예비용량 부담이 크다는 점을 대비시킨다. SOFC는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폐열을 냉각에 쓸 수 있다는 연결 논리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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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블룸에너지가 주장하는 새로운 방식의 냉각은 흡수식 냉각기입니다. 전기 대신 SOFC 800도 열을 그대로 사용하여 물을 증발시켜 열을 뺏고, 냉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 단위의 냉각기가 덜 필요해지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고객에게 시연 중인데 고객들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따라서 전력을 엣지로 가져오는 것은 단지 더 많은 통제권과 주도권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더 깨끗하고, 더 효율적이며, 더 지속 가능한 전력 시스템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력이 민주화되면 누군가가 접근을 제한하기 어려워집니다. 특정 권력자나 중앙 시스템이 전력 접근을 통제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입니다. 미국 에너지 정책 제안 단기/중기/장기의 계획 해리 스테빙스 : 그 흐름에서 이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되어 당신께 미국의 전력 정책과 규제 체계를 맡긴다면, 저는 이렇게 주문할 것 같습니다. "미국을 전력 강국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렇다면 지금 미국이 하고 있지 않지만, 반드시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현 정부를 비판해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더 큰 관점에서, 미국이 전력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책과 규제 환경을 어떻게 바꿔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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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90일 안에 50M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빠른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90일이 아니라 55일 만에 전력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그들은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라클이 왜 굳이 다른 대안을 찾을 필요 없이 블룸의 시스템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에 매우 잘 맞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W 규모의 대형 터빈 하나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고 해보겠습니다. 터빈은 기계식 장치이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의 전체 가동률을 보면 90% 초반대에 머물게 됩니다. 문제는 나머지 10%입니다. 정비를 위해 터빈이 멈춰 있는 동안 데이터센터를 꺼둘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작은 데이터센터라면 그리드를 백업 전원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백업해줄 수 있는 그리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터빈 하나가 고장 나거나 정비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사실상 터빈을 두 개 설치해야 합니다. 대규모 예비 전력을 따로 설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블룸의 시스템은 다릅니다. 저희 시스템은 50kW 단위의 작고 모듈화된 전력 생성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 블레이드와 랙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장 난다고 해서 전체 데이터센터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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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의 전력 시스템도 같은 구조입니다. 작은 전력 모듈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장치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전력 공급이 멈추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형 터빈처럼 과도한 예비 전력을 설계할 필요가 훨씬 줄어듭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저희 시스템이 고체 소자 기반 장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I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전력 변동에 밀리초 단위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수많은 GPU들은 사람의 뇌처럼 순간적으로 엄청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전력 수요가 빠르게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기계식 장치인 터빈은 이런 변화에 맞춰 가속하고 감속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저희 시스템은 훨씬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별도의 대규모 배터리에 의존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코멘트 → 500MW짜리 터빈 하나가 멈추면 500MW가 한 번에 사라집니다. 데이터센터는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사실상 또 다른 500MW급 예비 전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가 고장 났을 때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형가스터빈으로 메인 부하를 담당하고, 중소형 가스터빈들을 같이 주문해서 백업용으로는 조금 더 자잘자잘하게 관리가 가능하도록 맞추고 있지만 어쨌든 하나의 발전원이 차지하는 규모를 키우면 적어도 그 메인급 발전원에 대해서는 2N 정도의 발전 버퍼를 둬야 합니다.
- 원문 구간 4
KR 스리다르 K.R. Sridhar : 앞서 이야기했던 맥락으로 돌아가 보면, 전력은 지능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투입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가격이나 비용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치입니다. AI는 토큰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그 토큰은 가치를 가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전력이 얼마냐가 아니라, 그 전력이 어떤 방식으로 토큰 생성 과정에 투입되고 그 결과 만들어지는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느냐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것이 과거 우리가 전력망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공급되는 범용 전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룸이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맞춤형 전력입니다. 일반적인 전기를 구매하면 데이터센터 안에서 그 전기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여러 장비를 설치해야 합니다. 운영도 해야 하고, 유지보수도 해야 합니다. 장비 고장에 따른 리스크도 감당해야 하고, 신뢰성 문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도 직접 떠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블룸은 토큰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에 맞춰 전력을 제공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방식에 맞게,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형태로, 신뢰성 있게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가치가 만들어집니다. 전력은 더 이상 단순히 킬로와트시당 얼마짜리 상품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