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퍼션 트레이드 과밀 경고
작성자의 핵심 판단
디스퍼션 전략의 오류보다, 오랫동안 잘 작동해 같은 포지션을 가진 기관이 많아졌다는 점이 충격 때의 더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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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청산이 청산을 부르는 상황입니다. 시디얼이 경고하는 핵심은 "디스퍼션이라는 전략이 틀렸다" 가 아니고 오히려 반대입니다. 몇 년 동안 너무 잘 됐고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동시에 움직일 기관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사람이 별로 없는 극장에서는 비상구로 나가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관객이 가득 찬 극장에서 모두가 동시에 나가려고 하면 비상구 크기는 그대로인데 통과해야 하는 사람만 많아지게 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 현상이 가격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헤지펀드가 손해를 보느냐가 아닙니다. 사실 헤지펀드야 파산하건 떼돈을 벌건 우리하고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우리까지 도매금으로 얻어맞는 게 제일 문제죠. 그래서 지금 일반적인 미국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뭘까? 디스퍼션 트레이드가 너무 과도하게 팽창해 있고 너무 쉬운 돈복사 방법이 되어 있다면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도 상당히 간단합니다. 이제 옵션 이야기는 끝내고 우리가 할 일만 보면 현재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대응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 갖고 있는 AI, 반도체가 많이 오른 사람 다 팔아버리지 말고 비중을 원래 수준으로 리밸런싱하면서 AI 매출과 FCF가 실제로 따라오는 회사 위주로 남기자! 예를 들어 처음에는 엔비디아 10%, AMD 5%, 브로드컴 5% 정도로 시작했는데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각각의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앰브러스 그룹의 크리스 시디얼이 디스퍼션 트레이드가 오랫동안 인기 전략이어서 거래가 과밀화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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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퍼션 트레이더에게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장 전체를 때리는 충격이 나온다면? 뭐가 나올지는 모릅니다. 언젠가 한 번은 나오겠죠. 금융불안이 될 수도 있고... 지정학적 충격이 될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경기침체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느 날에는 엔비디아 -8%, 금융주 -9%, 에너지 -7%, 소프트웨어 -10%, 소비주 -6%처럼 거의 모든 주식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 종목 간 상관관계가 급격하게 올라감 개별주가 다 같이 떨어지니 S&P 500도 크게 떨어짐 그러면 S&P 500 옵션 가격에 반영되는 변동성도 급격하게 올라감 디스퍼션 트레이더들에게는 아주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이들은 일반적으로 개별주 옵션을 사고 지수 옵션을 파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수 변동성을 팔았는데 갑자기 지수 변동성이 폭등하면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위험을 줄이려면 뭘 해야 하는가? 포지션을 정리해야 합니다. 팔아놓은(옵션 매도) SPX 옵션은 다시 사야 하고 가지고 있던 개별주 옵션은 팔아야 합니다. 한두 군데만 이러면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전략이 지난 1~2년 동안 헤지펀드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돈복사 전략이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같은 방향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가 동시에 반대 거래를 해야 합니다. SPX 옵션을 팔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SPX 옵션을 다시 사려고 하면 지수 옵션 가격과 변동성이 더 올라갈 수 있음 → 변동성이 더 오르면 다른 펀드도 손실이 커짐 → 그 펀드도 포지션을 줄임 → 또 SPX 옵션을 삼 → 가격이 다시 움직임 → 그러면 또 다른 펀드가 위험한도에 걸려 청산됨 → ...
그렇게 판단한 이유
시장 전체 충격으로 종목 간 상관관계와 지수 변동성이 함께 오르면, 지수 옵션을 다시 사려는 거래와 개별주 옵션을 팔려는 거래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와 청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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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퍼션 트레이더에게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장 전체를 때리는 충격이 나온다면? 뭐가 나올지는 모릅니다. 언젠가 한 번은 나오겠죠. 금융불안이 될 수도 있고... 지정학적 충격이 될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경기침체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느 날에는 엔비디아 -8%, 금융주 -9%, 에너지 -7%, 소프트웨어 -10%, 소비주 -6%처럼 거의 모든 주식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 종목 간 상관관계가 급격하게 올라감 개별주가 다 같이 떨어지니 S&P 500도 크게 떨어짐 그러면 S&P 500 옵션 가격에 반영되는 변동성도 급격하게 올라감 디스퍼션 트레이더들에게는 아주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이들은 일반적으로 개별주 옵션을 사고 지수 옵션을 파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수 변동성을 팔았는데 갑자기 지수 변동성이 폭등하면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위험을 줄이려면 뭘 해야 하는가? 포지션을 정리해야 합니다. 팔아놓은(옵션 매도) SPX 옵션은 다시 사야 하고 가지고 있던 개별주 옵션은 팔아야 합니다. 한두 군데만 이러면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전략이 지난 1~2년 동안 헤지펀드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돈복사 전략이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같은 방향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가 동시에 반대 거래를 해야 합니다. SPX 옵션을 팔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SPX 옵션을 다시 사려고 하면 지수 옵션 가격과 변동성이 더 올라갈 수 있음 → 변동성이 더 오르면 다른 펀드도 손실이 커짐 → 그 펀드도 포지션을 줄임 → 또 SPX 옵션을 삼 → 가격이 다시 움직임 → 그러면 또 다른 펀드가 위험한도에 걸려 청산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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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청산이 청산을 부르는 상황입니다. 시디얼이 경고하는 핵심은 "디스퍼션이라는 전략이 틀렸다" 가 아니고 오히려 반대입니다. 몇 년 동안 너무 잘 됐고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동시에 움직일 기관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사람이 별로 없는 극장에서는 비상구로 나가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관객이 가득 찬 극장에서 모두가 동시에 나가려고 하면 비상구 크기는 그대로인데 통과해야 하는 사람만 많아지게 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 현상이 가격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헤지펀드가 손해를 보느냐가 아닙니다. 사실 헤지펀드야 파산하건 떼돈을 벌건 우리하고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우리까지 도매금으로 얻어맞는 게 제일 문제죠. 그래서 지금 일반적인 미국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뭘까? 디스퍼션 트레이드가 너무 과도하게 팽창해 있고 너무 쉬운 돈복사 방법이 되어 있다면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도 상당히 간단합니다. 이제 옵션 이야기는 끝내고 우리가 할 일만 보면 현재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대응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 갖고 있는 AI, 반도체가 많이 오른 사람 다 팔아버리지 말고 비중을 원래 수준으로 리밸런싱하면서 AI 매출과 FCF가 실제로 따라오는 회사 위주로 남기자! 예를 들어 처음에는 엔비디아 10%, AMD 5%, 브로드컴 5% 정도로 시작했는데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각각의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고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