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0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 미국주식 사관학교

어질어질한 미국 증시, 빅테크 실적 쇼크와 반등 서사 총정리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날짜
2026.10.30
강연자/작성자
미국주식 사관학교
분석 주제
미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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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8,415자
1

문서 전체 조망

핵심 구조

빅테크 현금흐름 쇼크, 반등 서사는 어디가 더 단순할까요?

10월 28일부터 반도체와 AI 빅테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같은 하락처럼 보여도 검색의 자기 잠식, 투자로 비어가는 지갑, 다음 분기 실적 악화는 서로 다른 문제이고, 반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다를 겁니다.

구글은 자기 검색을 AI로 바꾸는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 AI 모드도 구글 제품인데 왜 문제일까요?
  • 검색 질문은 늘었지만 광고 수익화가 따라오지 않았고 서버 비용은 더 들었습니다.
  • 본업 성장 둔화에 현금 마이너스와 추가 투자 전망까지 겹친 겁니다.
  • 검색 매출 성장률은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낮아졌습니다.
  •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7억 달러, 설비투자는 514억 달러였습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같은 검색 한 번의 수익이 다릅니다
  •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는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AI 모드도 구글 제품이지만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를 여러 개 붙이고 클릭할 때마다 돈을 법니다.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은데, 답변 한 번의 서버 비용은 일반 검색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 원문 근거 1 · 2
⚖️ 모바일 전환의 성공을 기대했습니다
  • 구글도 이걸 모르고 AI 모드를 연 건 아닙니다. 계산은 지금 좀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는 것이었고, 그 나중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는 겁니다.
  • 10여 년 전 안드로이드와 크롬으로 모바일 전환을 겪었을 때도 작은 화면 때문에 초기 광고 수익은 PC보다 낮았지만 나중에 따라잡았습니다. 이번에도 먼저 최고의 검색 경험을 만들고 수익화는 뒤따라오게 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원문 근거 3 · 4
💡 새 질문이 곧바로 매출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하지 않던 추가 질문이고,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었습니다.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고 장기 수익화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논리였죠.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습니다. 검색 질문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였지만 매출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고,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 반면 수익화가 낮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 원문 근거 5 · 6 · 7
💡 클라우드 성장으로도 못 덮은 지갑 문제
  • 잉여현금흐름은 장사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공장·서버·데이터센터 같은 설비에 쓴 돈을 빼고 실제로 남는 돈입니다. 구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7억 달러로 예상 -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고, 설비투자는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 그런데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03% 늘었어도 본업 둔화, 현금 마이너스, 추가 지출이라는 조합을 덮지 못했고 사상 최대 낙폭으로 이어졌습니다.
📎 원문 근거 8 · 9 · 10 · 11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1개

근거 1 · 관련 설명: 같은 검색 한 번의 수익이 다릅니다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근거 2 · 관련 설명: 같은 검색 한 번의 수익이 다릅니다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모바일 전환의 성공을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 초기에도 화면이 작아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았다가 나중에 따라잡았죠.

근거 4 · 관련 설명: 모바일 전환의 성공을 기대했습니다

그 "나중" 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새 질문이 곧바로 매출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안 하던 추가 질문

근거 6 · 관련 설명: 새 질문이 곧바로 매출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근거 7 · 관련 설명: 새 질문이 곧바로 매출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근거 8 · 관련 설명: 클라우드 성장으로도 못 덮은 지갑 문제

회사가 장사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공장, 서버, 데이터센터 같은 설비에 쓴 돈(설비투자)을 빼고 지갑에 실제로 남는 돈

근거 9 · 관련 설명: 클라우드 성장으로도 못 덮은 지갑 문제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근거 10 · 관련 설명: 클라우드 성장으로도 못 덮은 지갑 문제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근거 11 · 관련 설명: 클라우드 성장으로도 못 덮은 지갑 문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투자를 많이 해도, 덜 해도 맞는 시장입니다

  • 아마존은 AWS가 잘되는데 투자 지출이 문제였고, 인텔은 이번 실적보다 다음 분기 전망이 문제였습니다.
  • 테슬라는 투자를 줄이자 공급망이 맞았습니다.
  • 쓰면 회수 우려, 안 쓰면 AI 붐 종료 우려인 셈입니다.
  • AWS 매출은 39% 늘었지만 아마존은 3분기에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습니다.
  • 인텔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150~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 170억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 테슬라는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줄였습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AWS 성장과 현금 부담은 함께 왔습니다
  •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AWS는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였고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AI 사업이 잘되는 것과 투자에 돈이 많이 나가는 것은 동시에 벌어질 수 있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 원문 근거 1 · 2 · 3
📍 인텔은 다음 분기 성적표가 문제였습니다
  • 인텔은 3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150~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 170억 달러에 못 미쳤고, 주당순이익 전망도 0.25달러로 예상 0.43달러보다 낮았습니다.
  • 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인 매출총이익률은 44.1%에서 38%로 내려가는 전망이었습니다. 이스라엘 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는 설명까지 더해졌고, 시간외 주가는 23% 하락했습니다.
📎 원문 근거 4 · 5 · 6 · 7
⚙️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입니다
  • 일주일 전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 실제 지출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 75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엔비디아는 4.4% 빠졌습니다. 빅테크의 AI 투자는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이기도 하니, 큰손이 덜 산다는 말은 공급업체의 미래 매출 우려로 이어지는 겁니다.
📎 원문 근거 8 · 9 · 10
💡 지출의 양쪽을 다 의심합니다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자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맞은 셈입니다.
  •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고 묻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고 묻는 진퇴양난입니다. 투자 확대나 축소라는 방향 하나만으로 시장이 안심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 원문 근거 11 · 12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2개

근거 1 · 관련 설명: AWS 성장과 현금 부담은 함께 왔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근거 2 · 관련 설명: AWS 성장과 현금 부담은 함께 왔습니다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AWS 성장과 현금 부담은 함께 왔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인텔은 다음 분기 성적표가 문제였습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인텔은 다음 분기 성적표가 문제였습니다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근거 6 · 관련 설명: 인텔은 다음 분기 성적표가 문제였습니다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 44.1% → 38%

근거 7 · 관련 설명: 인텔은 다음 분기 성적표가 문제였습니다

이스라엘 공장(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근거 8 · 관련 설명: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입니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근거 9 · 관련 설명: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입니다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근거 10 · 관련 설명: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입니다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근거 11 · 관련 설명: 지출의 양쪽을 다 의심합니다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근거 12 · 관련 설명: 지출의 양쪽을 다 의심합니다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러스 현금에도 쿠션이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성장과 플러스 현금흐름이 돋보였습니다.
  • 다만 데이터센터 인도 지연과 리스 회계 전환도 지출을 덜 보이게 했습니다.
  • 아낀 돈과 미뤄진 돈을 구분해야 합니다.
  •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 186억 달러는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지만 전년보다는 27% 줄었습니다.
  • 회사는 2027 회계연도까지 플러스를 약속했지만 일부에서는 2028 회계연도 마이너스 가능성을 봅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진짜로 잘 번 것도 맞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27% 줄었습니다.
  • 클라우드 사업 애저 매출은 48% 늘었고 다음 분기 성장률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습니다. 현금흐름이 상대적으로 나은 데에는 본업이 압도적으로 돈을 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 원문 근거 1 · 2 · 3
⚙️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
  •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금융리스에서 잡히지 않는 운용리스로 돌린 것도 한몫했습니다.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에는 덜 보이는 것에 빗댄 설명입니다.
📎 원문 근거 4 · 5
💡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
  • 리스 방식 전환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은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도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으니,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입니다.
  •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즉 2027년 6월까지 내내 잉여현금흐름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보며, 지출 이연과 회계 전환은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이라는 평가입니다.
📎 원문 근거 6 · 7 · 8 · 9
💡 경쟁 때문에 멈추기도 어렵습니다
  •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빅테크가 지출 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 나중에 투자 결과가 좋게 나왔을 때는 덜 쓴 회사가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 있으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지출 부담이 사라졌다기보다 집행 시점이 늦어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 보인다는 판단입니다.
📎 원문 근거 10 · 11 · 12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2개

근거 1 · 관련 설명: 진짜로 잘 번 것도 맞습니다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근거 2 · 관련 설명: 진짜로 잘 번 것도 맞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근거 3 · 관련 설명: 진짜로 잘 번 것도 맞습니다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

근거 4 · 관련 설명: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근거 6 · 관련 설명: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근거 7 · 관련 설명: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근거 8 · 관련 설명: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근거 9 · 관련 설명: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근거 10 · 관련 설명: 경쟁 때문에 멈추기도 어렵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근거 11 · 관련 설명: 경쟁 때문에 멈추기도 어렵습니다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근거 12 · 관련 설명: 경쟁 때문에 멈추기도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반등 속도는 배역과 악당의 위치로 봅니다

  • 섹터가 다르면 PER만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 반등 속도는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파는 회사인지, 공포의 악당이 회사 밖에 있는지 안에 있는지로 보겠다는 겁니다.
  • 이야기가 단순할수록 확인할 것도 적습니다.
  •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 AWS는 땅을 빌려주는 역할입니다.
  • 외부 공포는 다른 회사의 숫자로도 풀릴 수 있지만 내부 문제는 자기 실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싼 정도보다 확인할 이야기
  • 알파벳·아마존·메타와 마이크론·샌디스크·인텔은 섹터가 달라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뜻하는 PER로 싸고 비싼 정도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숫자로 비교한다면 주가만 빠졌는지 이익 전망도 같이 빠졌는지를 보는 게 그나마 공정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 반등하려면 시장이 괜히 겁먹었다고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이야기가 단순하면 확인할 것도 적지만, 복잡하면 여러 의심이 풀려야 하고 그사이 새로운 의심도 붙으니 반등 속도에서는 단순한 이야기가 유리할 거라는 판단입니다.
📎 원문 근거 1 · 2
⚖️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팔까요?
  •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입니다.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린다는 이야기죠. 아마존은 자기도 금을 캐지만 AWS로 남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광부이고, 메타는 AI로 광고 효율을 높여 이미 자기 땅에서 금을 캐는 광부입니다.
  • 구글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라 집값을 스스로 깎은 만큼까지 회수해야 합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나고 PC 칩은 안 팔리는, 곡괭이 장수가 되고 싶지만 대장간에 불이 난 사람입니다.
📎 원문 근거 3 · 4 · 5 · 6
🧭 악당이 안에 있으면 시간이 걸립니다
  • 이야기가 단순한 순서는 곡괭이 장수, 땅 주인, 자기 땅 광부,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하게 보는 두 번째 틀은 공포의 악당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 악당이 밖에 있으면 회사는 장사만 잘하면 되고 경쟁사 실적이나 업황 데이터로도 공포가 걷힐 수 있습니다. 안에 있으면 회사가 스스로 바뀌어야 하고 자기 실적만이 증거가 되니 몇 분기를 기다려야 하며, 그동안 경영진의 말도 의심받게 됩니다.
📎 원문 근거 7 · 8 · 9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9개

근거 1 · 관련 설명: 싼 정도보다 확인할 이야기

주가만 빠졌나, 이익 전망도 같이 빠졌나를 보는 게 그나마 공정합니다.

근거 2 · 관련 설명: 싼 정도보다 확인할 이야기

이야기가 단순하면 확인할 것도 하나뿐이라서 그 순간이 빨리 옵니다.

근거 3 · 관련 설명: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팔까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입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팔까요?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립니다.

근거 5 · 관련 설명: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팔까요?

구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

근거 6 · 관련 설명: 골드러시에서 무엇을 팔까요?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났고 원래 팔던 PC 칩은 안 팔림

근거 7 · 관련 설명: 악당이 안에 있으면 시간이 걸립니다

곡괭이 장수 → 땅 주인 → 자기 땅 광부 →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

근거 8 · 관련 설명: 악당이 안에 있으면 시간이 걸립니다

경쟁사 실적이나 업황 데이터처럼 남이 내놓는 숫자로도

근거 9 · 관련 설명: 악당이 안에 있으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건 회사 자신의 실적뿐입니다.

메모리가 빨라 보여도 회복력의 답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반등 동력은 메모리, 아마존·메타, 알파벳·인텔 순으로 보지만 곧바로 매수 순위가 되는 건 아닙니다.
  • 메모리는 고객의 지갑에 달렸고 아마존·메타는 강해지는 본업으로 현금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 샌디스크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 분기보다 61% 늘었고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었습니다.
  • 메타의 광고는 성장했고 이번 이익 부진은 광고 문제가 아니라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 구글의 자기 잠식과 인텔의 반복된 약속 미이행은 회사 스스로 증명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자세히 읽기 이유·근거·조건
💡 메모리의 외부 공포와 본업 숫자
  • 중국 CXMT가 고밀도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에 내놓겠다고 하자 샌디스크는 한 주 만에 18% 빠졌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고, 샌디스크의 어젯밤 실적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늘었으며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었습니다.
  • 이 숫자들을 근거로 메모리는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겁니다.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이라는 판단이 반등 동력 1위의 이유입니다.
📎 원문 근거 1 · 2 · 3 · 4
💡 아마존은 본업, 메타는 광고를 봅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이고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라는 평가입니다.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메타는 현금 문제에 저커버그가 또 엉뚱한 곳에 돈을 쓴다는 기억이 더해졌습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은 기존 주주 지분을 5~6% 희석할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 원문 근거 5 · 6 · 7
💡 메타 광고의 돈 버는 힘은 살아 있습니다
  • 메타의 3분기 광고 매출은 26% 늘어난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습니다.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광고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로 뒤집은 전례도 있어, 저커버그에 대한 기억이 만든 공포에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 원문 근거 8 · 9 · 10 · 11
📌 구글과 인텔은 자기 증명이 필요합니다
  • 구글의 악당은 자기 자신입니다. 기존 검색과 AI 검색이 서로 잠식하는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고, 자사 제품과 인프라의 시너지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카레라는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쪽이 효율적일 것으로 봅니다.
  • 인텔은 사고 자체보다 또 인텔이 삐끗했다는 반복 서사가 문제입니다.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의심하며 듣게 된다는 것이고, 두 회사 모두 악당이 안에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순위로 이어집니다.
📎 원문 근거 12 · 13 · 14
📌 반등 순위와 선택은 다릅니다
  • 두 틀을 겹친 반등 동력 순위는 메모리, 아마존·메타, 알파벳·인텔입니다. 현금이 안의 악당인지 밖의 악당인지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과 현금흐름을 기업끼리 비교할 수 있고 투자 매력에도 작용한다는 이유로 아마존·메타의 악당을 밖에 있는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 그렇다고 빨리 반등할 메모리를 사면 되느냐에는 유보가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고객인 빅테크가 지갑을 열어야 하지만, 아마존과 메타는 가속 중인 AWS와 광고로 현금 문제를 직접 풀 수 있고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보다 기대도 덜 반영됐다는 판단입니다.
  • 카레라는 반등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자기 운명을 직접 통제할 수 있고 이야기가 단순한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원문 근거 15 · 16 · 17 · 18
📎 이 주제의 원문 근거 · 18개

근거 1 · 관련 설명: 메모리의 외부 공포와 본업 숫자

CXMT가 고밀도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에 내놓겠다고 하자 샌디스크는 한 주 만에 18% 빠진

근거 2 · 관련 설명: 메모리의 외부 공포와 본업 숫자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근거 3 · 관련 설명: 메모리의 외부 공포와 본업 숫자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근거 4 · 관련 설명: 메모리의 외부 공포와 본업 숫자

1위 메모리: 곡괭이 장수 +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

근거 5 · 관련 설명: 아마존은 본업, 메타는 광고를 봅니다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근거 6 · 관련 설명: 아마존은 본업, 메타는 광고를 봅니다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근거 7 · 관련 설명: 아마존은 본업, 메타는 광고를 봅니다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근거 8 · 관련 설명: 메타 광고의 돈 버는 힘은 살아 있습니다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

근거 9 · 관련 설명: 메타 광고의 돈 버는 힘은 살아 있습니다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근거 10 · 관련 설명: 메타 광고의 돈 버는 힘은 살아 있습니다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근거 11 · 관련 설명: 메타 광고의 돈 버는 힘은 살아 있습니다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 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

근거 12 · 관련 설명: 구글과 인텔은 자기 증명이 필요합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근거 13 · 관련 설명: 구글과 인텔은 자기 증명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 14 · 관련 설명: 구글과 인텔은 자기 증명이 필요합니다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근거 15 · 관련 설명: 반등 순위와 선택은 다릅니다

보유 현금 수준이나 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

근거 16 · 관련 설명: 반등 순위와 선택은 다릅니다

저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17 · 관련 설명: 반등 순위와 선택은 다릅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근거 18 · 관련 설명: 반등 순위와 선택은 다릅니다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ANALYSIS VIEW사건별 사실과 작성자의 판단, 지속 정보를 나누어 읽기
2
발생·예정 사건과 출처별 관점

이슈 분석

이 자료가 이슈의 어떤 사실을 다루고, 작성자가 무슨 결론을 어떤 근거로 내렸는지 원문에 붙여 읽습니다.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미확인

알파벳 실적 발표와 검색 성장 둔화

작성자의 핵심 판단

본업의 AI 자기 잠식, 현금 마이너스, 추가 지출 전망이 함께 문제였으며 클라우드의 높은 성장으로도 덮지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가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 였습니다. AI 수혜주인 줄 알았던 구글이 알고 보니 AI 피해주일 수도 있다는 그림이 나온 거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AI 모드도 어차피 구글 제품 아님? 맞습니다. AI 모드도 구글 겁니다. 문제는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겁니다. ​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가 여러 개 붙고 사람들이 그걸 클릭할 때마다 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죠. ​ 게다가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결국 손님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줄고 원가는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AI 모드 수익화가 개선되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2. 원문 구간 2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3. 원문 구간 3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검색 매출 성장률은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낮아졌고 회사는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 검색 질문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였지만 경영진은 AI 모드의 낮은 수익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7억 달러로 예상 -27억 달러보다 나빴습니다. 설비투자는 514억 달러로 전년 240억 달러보다 늘었고 클라우드 매출은 103% 증가했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가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 였습니다. AI 수혜주인 줄 알았던 구글이 알고 보니 AI 피해주일 수도 있다는 그림이 나온 거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AI 모드도 어차피 구글 제품 아님? 맞습니다. AI 모드도 구글 겁니다. 문제는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겁니다. ​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가 여러 개 붙고 사람들이 그걸 클릭할 때마다 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죠. ​ 게다가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결국 손님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줄고 원가는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AI 모드 수익화가 개선되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2. 원문 구간 2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3. 원문 구간 3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세 악재가 겹치며 구글 주가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합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AI 검색은 광고 클릭과 광고 지면이 줄어드는 반면 서버 비용은 더 듭니다. 새 질문이 늘어도 매출이 같은 속도로 따라오지 않으면 수익화 개선을 증명해야 합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가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 였습니다. AI 수혜주인 줄 알았던 구글이 알고 보니 AI 피해주일 수도 있다는 그림이 나온 거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AI 모드도 어차피 구글 제품 아님? 맞습니다. AI 모드도 구글 겁니다. 문제는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겁니다. ​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가 여러 개 붙고 사람들이 그걸 클릭할 때마다 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죠. ​ 게다가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결국 손님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줄고 원가는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AI 모드 수익화가 개선되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2. 원문 구간 2

    ​ ???: 구글이 이걸 모르고 AI 모드를 오픈한 게 아닐거 같은데? 당연하죠. 구글도 당연히 알고 열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계산이 "지금 좀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 였고 그 "나중" 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절에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을 통해서 모바일로 전환해본 경험으로 짭짤하게 돈을 만져본 구글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구글: 10여 년 전 모바일로 넘어갈 때처럼 먼저 최고의 검색 경험을 만들고 수익화는 그다음에 천천히 하면 되겠지? 사진 출처: 구글 실제로 모바일 초기에도 화면이 작아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았다가 나중에 따라잡았죠. ​ 특히 구글은 새 손님을 데려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안 하던 추가 질문이라서 장기적으로 수익화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3. 원문 구간 3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작성자가 예상한 다음 전개

  • 2027년 설비투자가 3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 제품과 인프라의 시너지는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으며 자기 잠식은 한두 분기로 증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 원문 구간 2

    ​ 게다가 메타는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 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가 있죠. 메타의 악당인 "저커버그가 또 뻘짓..." 은 조금 억까에 해당하는 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 악당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건 구글입니다. 구글의 악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구/글로 나뉘어 싸우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구글의 원래 목적은 자사 제품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었을 테고, 아마 그대로 될 테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의 악당은 사고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또 인텔이 삐끗했다" 는 반복 서사입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알파벳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미확인

아마존 실적 발표와 AWS 매출·CAPEX 집행

작성자의 핵심 판단

AI 사업은 잘되지만 현금이 문제이고, AWS라는 주인공은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라는 평가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2. 원문 구간 2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음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음 ​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코리아 데일리 타임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AWS 매출은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아마존의 3분기 설비투자는 770억 달러였습니다.
  • 주당순이익과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시간외 주가는 한때 10% 하락했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AWS를 확장하는 설비투자가 현금 부담으로 이어졌지만 가속 중인 본업으로 현금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2. 원문 구간 2

    ​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 반면 2위의 악당인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습니다. 반등 속도는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들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빠르게 이런 콘텐츠를 자주 생산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가 예상한 다음 전개

경영진은 AWS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음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음 ​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코리아 데일리 타임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아마존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미확인

인텔 가이던스 하향과 PC 부진·서버 CPU 공급 차질

작성자의 핵심 판단

사고 자체보다 반복된 실행 차질과 약속 미이행이 내부의 악당이어서 반등을 증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 게다가 메타는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 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가 있죠. 메타의 악당인 "저커버그가 또 뻘짓..." 은 조금 억까에 해당하는 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 악당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건 구글입니다. 구글의 악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구/글로 나뉘어 싸우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구글의 원래 목적은 자사 제품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었을 테고, 아마 그대로 될 테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의 악당은 사고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또 인텔이 삐끗했다" 는 반복 서사입니다.

  2. 원문 구간 2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 이 두 가지 틀을 겹치면 반등 동력은 이렇게 줄을 서게 됩니다. ​ 1위 메모리: 곡괭이 장수 +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 2위 아마존, 메타: 본업은 멀쩡하고 악당은 현금(현금이 안에 있는 악당이냐, 밖에 있는 악당이냐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 수준이나 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 그것이 기업의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면 밖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함) 3위 알파벳, 인텔: 악당이 안에 있어서 시간이 필요 ​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1위에 속하는 애들을 사면 될까요? 저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3분기 매출과 이익은 예상을 넘었지만 다음 분기 매출 전망 150~160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는 시장 예상 170억 달러와 0.43달러보다 낮았습니다.
  •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44.1%에서 38%로 낮아졌고 이스라엘 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지만 기존 PC 칩은 안 팔리는 상황으로 제시됐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사진 출처: 구글 ???: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businesstoday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참고로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2. 원문 구간 2

    ​ 매출 전망 150~160억 달러(시장 예상 170억 달러)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 44.1% → 38% 사진 출처: 구글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결과는 시간외 -23%였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 알파벳: 본업이 AI에 잠식되는데 현금까지 마이너스 아마존: AI 사업은 잘 되는데 현금이 박살 인텔: 이번 분기는 잘했는데 다음 분기 이익이 반토막 사진 출처: cfodive 여기에 테슬라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일주일 전으로 잠깐 돌아가 보면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에 실제로 쓴 돈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75억 달러)에 한참 못 미쳤고요.

  3. 원문 구간 3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립니다. 그럼 빅테크들은 어떨까요? ​ 아마존: 땅을 빌려주는 광부. 자기도 금을 캐지만 AWS로 남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음. 금이 덜 나와도 임대료는 들어옴 메타: 자기 땅에서 이미 금을 캐는 광부. AI로 광고 효율을 끌어올려 바로 돈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 다만 땅 파는 비용이 잠깐 버는 돈을 넘어섰을 뿐 구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 금이 나와도 집값을 스스로 까먹은 만큼 회수할 이야기가 가장 복잡함 인텔: 곡괭이 장수가 되고 싶은데 대장간에 불이 난 사람.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났고 원래 팔던 PC 칩은 안 팔림 ​ 이야기가 단순한 순서대로 세우면 곡괭이 장수 → 땅 주인 → 자기 땅 광부 →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이 됩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시간외 주가는 23% 하락했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매출 전망 150~160억 달러(시장 예상 170억 달러)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 44.1% → 38% 사진 출처: 구글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결과는 시간외 -23%였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 알파벳: 본업이 AI에 잠식되는데 현금까지 마이너스 아마존: AI 사업은 잘 되는데 현금이 박살 인텔: 이번 분기는 잘했는데 다음 분기 이익이 반토막 사진 출처: cfodive 여기에 테슬라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일주일 전으로 잠깐 돌아가 보면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에 실제로 쓴 돈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75억 달러)에 한참 못 미쳤고요.

그렇게 판단한 이유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까지 의심하며 듣는다는 해석입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 이 두 가지 틀을 겹치면 반등 동력은 이렇게 줄을 서게 됩니다. ​ 1위 메모리: 곡괭이 장수 +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 2위 아마존, 메타: 본업은 멀쩡하고 악당은 현금(현금이 안에 있는 악당이냐, 밖에 있는 악당이냐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 수준이나 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 그것이 기업의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면 밖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함) 3위 알파벳, 인텔: 악당이 안에 있어서 시간이 필요 ​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1위에 속하는 애들을 사면 될까요? 저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인텔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미확인

테슬라 연간 설비투자 계획 축소

작성자의 핵심 판단

테슬라가 덜 쓰자 공급망이 대신 타격받았고 AI 투자가 정점을 찍었다는 공포가 번졌다는 평가입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 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 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일주일 전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고 3분기 실제 지출은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 75억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 매출 전망 150~160억 달러(시장 예상 170억 달러)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 44.1% → 38% 사진 출처: 구글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결과는 시간외 -23%였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 알파벳: 본업이 AI에 잠식되는데 현금까지 마이너스 아마존: AI 사업은 잘 되는데 현금이 박살 인텔: 이번 분기는 잘했는데 다음 분기 이익이 반토막 사진 출처: cfodive 여기에 테슬라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일주일 전으로 잠깐 돌아가 보면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에 실제로 쓴 돈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75억 달러)에 한참 못 미쳤고요.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다음 날 나스닥은 2.6%, 엔비디아는 4.4% 하락했습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 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 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빅테크 설비투자는 GPU와 메모리 공급업체의 매출이므로 큰손의 지출 축소는 공급업체 미래 매출 우려로 이어집니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 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 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테슬라엔비디아마이크론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미확인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와 애저 성장률 가속

작성자의 핵심 판단

본업은 강하지만 현금흐름의 상대적 여유에는 지출 이연과 회계 전환이라는 일시적 쿠션도 들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이런 말도 안 되는 억까에 억까의 향연 속에서도, 태산처럼 고고하게 버티고 있는 빅테크가 하나, 딱 하나 있습니다. 현금흐름 이슈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황이 가장 나은 빅테크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펄~럭 ​ 현금흐름 대파괴 파티를 벌이는 빅테크들 중에서도 유일한 예외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 혹시 "꼼수로 버틴 거 아냐?" 싶으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일단 진짜로 돈을 압도적으로 벌긴 함.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음 그런데 꼼수가 두 가지 있긴 있음 사진 출처: 구글

  2. 원문 구간 2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3. 원문 구간 3

    반면 일부에서는 그다음인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다 뿐이지 사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빅테크들이 정신나간 지출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 입니다. ​ 나중에 혹시라도 그 지출의 결과가 좋았을 경우에는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그냥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86억 달러로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지만 전년보다 27% 줄었습니다. 애저 매출은 48% 증가했습니다.
  • 데이터센터 인도 지연으로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고 금융리스 상당수를 운용리스로 바꿨습니다. 리스 전환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은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낮아졌으며 미개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은 3291억 달러였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 이런 말도 안 되는 억까에 억까의 향연 속에서도, 태산처럼 고고하게 버티고 있는 빅테크가 하나, 딱 하나 있습니다. 현금흐름 이슈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황이 가장 나은 빅테크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펄~럭 ​ 현금흐름 대파괴 파티를 벌이는 빅테크들 중에서도 유일한 예외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 혹시 "꼼수로 버틴 거 아냐?" 싶으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일단 진짜로 돈을 압도적으로 벌긴 함.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음 그런데 꼼수가 두 가지 있긴 있음 사진 출처: 구글

  2. 원문 구간 2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미뤄진 지출은 절약한 돈이 아니며 리스 표시 방식 변화와 지출 이연은 시간이 지나면 소진됩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2. 원문 구간 2

    반면 일부에서는 그다음인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다 뿐이지 사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빅테크들이 정신나간 지출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 입니다. ​ 나중에 혹시라도 그 지출의 결과가 좋았을 경우에는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그냥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작성자가 예상한 다음 전개

  • 다음 분기 애저 성장률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습니다.
  • 회사는 2027년 6월까지인 2027 회계연도 내내 잉여현금흐름 플러스를 약속했지만 일부에서는 2028 회계연도 마이너스 가능성을 봅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이런 말도 안 되는 억까에 억까의 향연 속에서도, 태산처럼 고고하게 버티고 있는 빅테크가 하나, 딱 하나 있습니다. 현금흐름 이슈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황이 가장 나은 빅테크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펄~럭 ​ 현금흐름 대파괴 파티를 벌이는 빅테크들 중에서도 유일한 예외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 혹시 "꼼수로 버틴 거 아냐?" 싶으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일단 진짜로 돈을 압도적으로 벌긴 함.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음 그런데 꼼수가 두 가지 있긴 있음 사진 출처: 구글

  2. 원문 구간 2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3. 원문 구간 3

    반면 일부에서는 그다음인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다 뿐이지 사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빅테크들이 정신나간 지출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 입니다. ​ 나중에 혹시라도 그 지출의 결과가 좋았을 경우에는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그냥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마이크로소프트
발생 예정발표·발생 전발생일 미확인

메타의 AI 투자용 최대 950억 달러 주식 발행 계획

작성자의 핵심 판단

메타의 현금 문제에는 저커버그의 과거 투자에 대한 부정적 기억도 겹쳐 있다는 판단입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 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사진 출처: exchange4media.com 그래도 메타는 AI를 활용해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는데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2. 원문 구간 2

    ​ 게다가 메타는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 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가 있죠. 메타의 악당인 "저커버그가 또 뻘짓..." 은 조금 억까에 해당하는 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 악당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건 구글입니다. 구글의 악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구/글로 나뉘어 싸우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구글의 원래 목적은 자사 제품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었을 테고, 아마 그대로 될 테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의 악당은 사고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또 인텔이 삐끗했다" 는 반복 서사입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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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 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사진 출처: exchange4media.com 그래도 메타는 AI를 활용해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는데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메타버스에서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손실이 나는 가운데 발행 계획은 기존 주주 지분을 5~6% 희석할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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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 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사진 출처: exchange4media.com 그래도 메타는 AI를 활용해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는데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메타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26-10-29

26-10 샌디스크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 발표

작성자의 핵심 판단

샌디스크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의 하락은 본업 훼손보다 외부 공포와 차익실현의 결합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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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음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음 ​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코리아 데일리 타임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어젯밤 발표한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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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음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음 ​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코리아 데일리 타임스

그렇게 판단한 이유

샌디스크의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와 함께 SK하이닉스의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 발언, 마이크론의 8분기 연속 예상 상회가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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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음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음 ​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코리아 데일리 타임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샌디스크
3
사실·구조, 해석·전망, 시점 관찰, 판단 방법

지식·관점

사건 밖에서도 다시 참고하거나 다른 자료와 비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대상과 반복 가능한 논점으로 묶습니다.

사실·구조구글 AI 검색의 수익화와 자기 잠식주 대상 · 기업·종목 · 알파벳관련 대상 · 기술·제품 · AI 검색

검색 사용이 늘어도 매출과 이익이 같은 속도로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AI 답변은 검색 광고를 클릭할 필요와 광고 지면을 줄이는 반면 서버 비용은 늘립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 사용자가 이동해도 검색 한 번당 돈 버는 방식은 달라집니다.
  • 추가 질문과 구매 초반 단계의 상업적 의도가 장기 수익화 기회를 넓힐 수 있지만, 사용량 증가와 수익화 실현 시점은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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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가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 였습니다. AI 수혜주인 줄 알았던 구글이 알고 보니 AI 피해주일 수도 있다는 그림이 나온 거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AI 모드도 어차피 구글 제품 아님? 맞습니다. AI 모드도 구글 겁니다. 문제는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겁니다. ​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가 여러 개 붙고 사람들이 그걸 클릭할 때마다 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죠. ​ 게다가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결국 손님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줄고 원가는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AI 모드 수익화가 개선되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2. 원문 구간 2

    ​ ???: 구글이 이걸 모르고 AI 모드를 오픈한 게 아닐거 같은데? 당연하죠. 구글도 당연히 알고 열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계산이 "지금 좀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 였고 그 "나중" 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절에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을 통해서 모바일로 전환해본 경험으로 짭짤하게 돈을 만져본 구글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구글: 10여 년 전 모바일로 넘어갈 때처럼 먼저 최고의 검색 경험을 만들고 수익화는 그다음에 천천히 하면 되겠지? 사진 출처: 구글 실제로 모바일 초기에도 화면이 작아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았다가 나중에 따라잡았죠. ​ 특히 구글은 새 손님을 데려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안 하던 추가 질문이라서 장기적으로 수익화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3. 원문 구간 3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 모바일 초기에는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다가 따라잡았다는 경험이 AI 전환 전략의 비교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여도 경영진은 낮은 AI 모드 수익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 ???: 구글이 이걸 모르고 AI 모드를 오픈한 게 아닐거 같은데? 당연하죠. 구글도 당연히 알고 열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계산이 "지금 좀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 였고 그 "나중" 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절에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을 통해서 모바일로 전환해본 경험으로 짭짤하게 돈을 만져본 구글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구글: 10여 년 전 모바일로 넘어갈 때처럼 먼저 최고의 검색 경험을 만들고 수익화는 그다음에 천천히 하면 되겠지? 사진 출처: 구글 실제로 모바일 초기에도 화면이 작아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았다가 나중에 따라잡았죠. ​ 특히 구글은 새 손님을 데려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안 하던 추가 질문이라서 장기적으로 수익화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2. 원문 구간 2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음. 검색 질문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 그런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안 따라왔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데 수익화가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함 사진 출처: tech-insider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 그런데 내년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는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실·구조AI 설비투자와 공급망 매출의 연결주 대상 · 산업·업종 · AI 인프라관련 대상 · 기업·종목 · 엔비디아관련 대상 · 기업·종목 · 마이크론

빅테크가 투자 지출을 줄이면 왜 공급업체가 흔들릴까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는 GPU와 메모리 공급업체의 매출입니다. 투자 확대는 지출 기업의 회수 우려를, 축소는 공급망의 미래 매출 우려를 부를 수 있습니다.
  • 메모리를 곡괭이 장수로 보더라도 고객이 계속 지갑을 열어야 팔린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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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 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 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2. 원문 구간 2

    그렇죠? ​ 주가가 다시 오르려면 시장이 "아 괜히 겁먹었네" 하고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이것 그런데 이야기가 단순하면 확인할 것도 하나뿐이라서 그 순간이 빨리 옵니다. 반대로 이야기가 복잡하면 이것도 풀리고 저것도 풀려야 해서 증명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다른 의심도 계속 붙습니다. ​ 그래서 반등 속도만 놓고 보면 단순한 이야기를 가진 쪽이 유리할 겁니다. ​ 이야기가 단순하고 여섯 살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서사여야 한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AI 붐을 골드러시라고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아는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금광 시대에 확실히 돈을 번 건 금을 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사람이었다는 거죠.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입니다.

  3. 원문 구간 3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립니다. 그럼 빅테크들은 어떨까요? ​ 아마존: 땅을 빌려주는 광부. 자기도 금을 캐지만 AWS로 남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음. 금이 덜 나와도 임대료는 들어옴 메타: 자기 땅에서 이미 금을 캐는 광부. AI로 광고 효율을 끌어올려 바로 돈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 다만 땅 파는 비용이 잠깐 버는 돈을 넘어섰을 뿐 구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 금이 나와도 집값을 스스로 까먹은 만큼 회수할 이야기가 가장 복잡함 인텔: 곡괭이 장수가 되고 싶은데 대장간에 불이 난 사람.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났고 원래 팔던 PC 칩은 안 팔림 ​ 이야기가 단순한 순서대로 세우면 곡괭이 장수 → 땅 주인 → 자기 땅 광부 →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이 됩니다.

  4. 원문 구간 4

    ​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 반면 2위의 악당인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습니다. 반등 속도는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들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빠르게 이런 콘텐츠를 자주 생산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테슬라의 투자 계획 축소 뒤 나스닥과 엔비디아가 하락한 사례와, 구글은 과도한 지출로 타격받았다는 대조가 제시됐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 매출 전망 150~160억 달러(시장 예상 170억 달러)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 44.1% → 38% 사진 출처: 구글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결과는 시간외 -23%였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 알파벳: 본업이 AI에 잠식되는데 현금까지 마이너스 아마존: AI 사업은 잘 되는데 현금이 박살 인텔: 이번 분기는 잘했는데 다음 분기 이익이 반토막 사진 출처: cfodive 여기에 테슬라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일주일 전으로 잠깐 돌아가 보면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에 실제로 쓴 돈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75억 달러)에 한참 못 미쳤고요.

  2. 원문 구간 2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빠졌고 엔비디아도 4.4% 밀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 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 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해석·전망마이크로소프트 현금흐름의 질주 대상 · 기업·종목 · 마이크로소프트

플러스 현금흐름에서 본업 성장과 지출 시점 효과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애저의 높은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인도 지연, 금융리스의 운용리스 전환이 현금흐름의 상대적 여유를 만들었습니다.
  • 지출 이연은 절약과 다르며 회계 전환도 영구적인 쿠션은 아닙니다. 단기 현금흐름이 좋다고 투자 부담 자체가 사라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 이런 말도 안 되는 억까에 억까의 향연 속에서도, 태산처럼 고고하게 버티고 있는 빅테크가 하나, 딱 하나 있습니다. 현금흐름 이슈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황이 가장 나은 빅테크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펄~럭 ​ 현금흐름 대파괴 파티를 벌이는 빅테크들 중에서도 유일한 예외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 혹시 "꼼수로 버틴 거 아냐?" 싶으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일단 진짜로 돈을 압도적으로 벌긴 함.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음 그런데 꼼수가 두 가지 있긴 있음 사진 출처: 구글

  2. 원문 구간 2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3. 원문 구간 3

    반면 일부에서는 그다음인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다 뿐이지 사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빅테크들이 정신나간 지출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 입니다. ​ 나중에 혹시라도 그 지출의 결과가 좋았을 경우에는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그냥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미개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은 3291억 달러이며 회사의 2027 회계연도 플러스 약속과 일부의 2028 회계연도 마이너스 전망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방식인데요, 회계 방식이 바뀐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방식(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방식(운용리스)으로 돌렸습니다. ​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 그럼 언제까지 갈까요?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2. 원문 구간 2

    반면 일부에서는 그다음인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처리가 미뤄지는 것, 그리고 회계 전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다 뿐이지 사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빅테크들이 정신나간 지출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 입니다. ​ 나중에 혹시라도 그 지출의 결과가 좋았을 경우에는 지출을 덜 한 쪽이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그냥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보이는 것 뿐이고요.

판단 방법반등 서사의 단순성과 악당의 위치주 대상 · 투자판단·운용 · 반등 서사 비교

서로 다른 섹터의 반등 동력을 어떤 공통 틀로 비교할까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섹터가 다르면 PER 비교가 어렵고 주가와 이익 전망이 함께 하락했는지를 보는 방법도 쉽지 않습니다. 대신 골드러시의 사업 역할과 공포의 원인이 안팎 어디에 있는지를 비교합니다.
  • 단순한 서사는 확인할 것이 적습니다. 외부 공포는 경쟁사 실적이나 업황으로도 풀릴 수 있지만 내부 문제는 자기 실적으로 증명해야 해 시간이 걸립니다.
  • 반등 동력 순위는 매수 순위와 같지 않습니다. 고객 투자에 의존하는 공급업체와 자기 본업으로 현금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업의 회복력을 따로 봅니다.
근거 보기 6
  1. 원문 구간 1

    많은 종목들이 우수수 빠졌습니다. 이제 발상을 아예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많이 빠진 알파벳, 아마존, 메타 그리고 메모리 쪽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이 중 누가 가장 빨리 반등할 힘을 가졌을까요? 문제는 섹터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흔히 PER(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로 싸다 비싸다를 따지는데 섹터가 다르면 이게 잘 안 통합니다. ​ 숫자로 굳이 비교하자면 주가만 빠졌나, 이익 전망도 같이 빠졌나를 보는 게 그나마 공정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 하지만 저는 이렇게 복잡하게 (어차피 맞지도 않는) 정량적 분석을 하느니 그런 건 다 관두고 두 가지 틀에서 본질을 보려고 합니다. ​ (1) 골드러시에서의 배역 사진 출처: history.com 지금은 시장이 겁을 먹어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2. 원문 구간 2

    그렇죠? ​ 주가가 다시 오르려면 시장이 "아 괜히 겁먹었네" 하고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이것 그런데 이야기가 단순하면 확인할 것도 하나뿐이라서 그 순간이 빨리 옵니다. 반대로 이야기가 복잡하면 이것도 풀리고 저것도 풀려야 해서 증명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다른 의심도 계속 붙습니다. ​ 그래서 반등 속도만 놓고 보면 단순한 이야기를 가진 쪽이 유리할 겁니다. ​ 이야기가 단순하고 여섯 살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서사여야 한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AI 붐을 골드러시라고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아는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금광 시대에 확실히 돈을 번 건 금을 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사람이었다는 거죠.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입니다.

  3. 원문 구간 3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립니다. 그럼 빅테크들은 어떨까요? ​ 아마존: 땅을 빌려주는 광부. 자기도 금을 캐지만 AWS로 남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음. 금이 덜 나와도 임대료는 들어옴 메타: 자기 땅에서 이미 금을 캐는 광부. AI로 광고 효율을 끌어올려 바로 돈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 다만 땅 파는 비용이 잠깐 버는 돈을 넘어섰을 뿐 구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 금이 나와도 집값을 스스로 까먹은 만큼 회수할 이야기가 가장 복잡함 인텔: 곡괭이 장수가 되고 싶은데 대장간에 불이 난 사람.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났고 원래 팔던 PC 칩은 안 팔림 ​ 이야기가 단순한 순서대로 세우면 곡괭이 장수 → 땅 주인 → 자기 땅 광부 →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이 됩니다.

  4. 원문 구간 4

    ​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틀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2) 이야기 속 악당이 누구일까? 사진 출처: 구글 공포에는 항상 악당이 있습니다. 악당이 밖에 있으면 이야기가 풀리기 쉽고 안에 있으면 어렵습니다. ​ 악당이 밖에 있으면 회사는 그대로 장사만 잘하면 됩니다. 경쟁사 실적이나 업황 데이터처럼 남이 내놓는 숫자로도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가 금방 확인되고 공포가 걷히면 주가도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반대로 악당이 안에 있으면 회사가 스스로 바뀌어야 하고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건 회사 자신의 실적뿐입니다. 결국 몇 분기를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시장은 경영진의 말도 반쯤 의심하며 듣게 됩니다. 메모리의 악당은 밖에 있습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고밀도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에 내놓겠다고 하자 샌디스크는 한 주 만에 18% 빠진 게 그 예시입니다.

  5. 원문 구간 5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 이 두 가지 틀을 겹치면 반등 동력은 이렇게 줄을 서게 됩니다. ​ 1위 메모리: 곡괭이 장수 +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 2위 아마존, 메타: 본업은 멀쩡하고 악당은 현금(현금이 안에 있는 악당이냐, 밖에 있는 악당이냐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 수준이나 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 그것이 기업의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면 밖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함) 3위 알파벳, 인텔: 악당이 안에 있어서 시간이 필요 ​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1위에 속하는 애들을 사면 될까요? 저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6. 원문 구간 6

    ​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 반면 2위의 악당인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습니다. 반등 속도는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들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빠르게 이런 콘텐츠를 자주 생산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메모리, 아마존·메타, 알파벳·인텔 순으로 반등 동력을 평가하면서도 가장 빠른 메모리를 바로 사는 결론에는 유보했습니다.

근거 보기 2
  1. 원문 구간 1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 이 두 가지 틀을 겹치면 반등 동력은 이렇게 줄을 서게 됩니다. ​ 1위 메모리: 곡괭이 장수 +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 2위 아마존, 메타: 본업은 멀쩡하고 악당은 현금(현금이 안에 있는 악당이냐, 밖에 있는 악당이냐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 수준이나 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 그것이 기업의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면 밖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함) 3위 알파벳, 인텔: 악당이 안에 있어서 시간이 필요 ​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1위에 속하는 애들을 사면 될까요? 저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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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 반면 2위의 악당인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습니다. 반등 속도는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들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빠르게 이런 콘텐츠를 자주 생산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석·전망메타 AI 광고 수익화와 투자 부담주 대상 · 기업·종목 · 메타관련 대상 · 기술·제품 · AI 광고

이번 이익 부진이 광고 사업의 훼손을 뜻할까요?

이 자료가 더한 내용

  • 3분기 광고 매출은 26% 증가한 631억 달러였고 노출과 단가는 각각 10%, 14% 올랐습니다.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 사용 광고주는 같은 비용의 전환이 약 5% 늘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광고 문제가 아니라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현금과 신주 발행 희석 부담을 광고 본업의 훼손과 구분합니다.
  • 카레라는 메타가 이미 가속 중인 광고 본업으로 현금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력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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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 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사진 출처: exchange4media.com 그래도 메타는 AI를 활용해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는데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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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 반면 2위의 악당인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고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습니다. 반등 속도는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들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빠르게 이런 콘텐츠를 자주 생산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문에서 제시한 근거

메타버스의 분기 41억 달러 초과 손실과 신주 발행에 따른 5~6% 희석 전망이 있는 한편, 2022년 효율의 해로 공포를 뒤집은 전례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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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구간 1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 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5~6% 희석될 겁니다. 사진 출처: exchange4media.com 그래도 메타는 AI를 활용해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3분기 광고 매출이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는데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2. 원문 구간 2

    ​ 게다가 메타는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 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가 있죠. 메타의 악당인 "저커버그가 또 뻘짓..." 은 조금 억까에 해당하는 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 악당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건 구글입니다. 구글의 악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구/글로 나뉘어 싸우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구글의 원래 목적은 자사 제품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었을 테고, 아마 그대로 될 테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의 악당은 사고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또 인텔이 삐끗했다" 는 반복 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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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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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반도체와 빅테크가 흔들렸습니다

일단, 10월 28일부터 미국 증시가 난리가 났습니다. 주로 반도체, AI 빅테크 위주로 난리가 났네요. 현재 미국 증시 상황과 시장을 장악한 공포,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종합적으로 훑어보겠습니다. 주범은 구글(GOOGL), 아마존(AMZN), 인텔(INTC)입니다.

먼저 잉여현금흐름부터 잡고 가겠습니다. 회사가 장사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공장, 서버, 데이터센터 같은 설비에 쓴 돈을 빼고 지갑에 실제로 남는 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에서 시장이 비명을 지른 포인트는 검색이 AI한테 먹히기 시작했다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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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드도 구글 건데 왜 문제일까요?

검색 매출 성장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12%로 꺾였는데 회사가 내놓은 이유가 더 많은 검색이 AI 모드로 넘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AI 수혜주인 줄 알았던 구글이 AI 피해주일 수도 있다는 그림이 나온 거죠.

그런데 AI 모드도 어차피 구글 제품 아님? 맞습니다. 문제는 같은 검색 한 번이 벌어오는 돈이 다르다는 겁니다. 기존 검색은 결과 위아래에 광고가 여러 개 붙고 사람들이 클릭할 때마다 돈이 들어옵니다. AI 모드는 답을 바로 정리해 주니 광고를 누를 일이 줄고 광고를 붙일 자리도 아직 마땅치 않죠.

게다가 AI 답변 한 번은 일반 검색보다 서버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결국 손님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줄고 원가는 늘어나는 구조라서 시장은 AI 모드 수익화가 개선되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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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는 계산

구글이 이걸 모르고 AI 모드를 오픈한 건 아닐 겁니다. 당연히 알고 열었습니다. 계산은 지금 좀 덜 벌어도 나중에 더 번다는 것이었고, 그 나중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스마트폰 시절 안드로이드와 크롬으로 모바일 전환을 겪고 짭짤하게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먼저 최고의 검색 경험을 만들고 수익화는 그다음에 천천히 하면 되겠지 싶었던 거죠. 실제로 모바일 초기에도 화면이 작아 광고 수익이 PC보다 낮았다가 나중에 따라잡았습니다.

특히 새 손님을 데려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모드 질문 대부분은 원래 검색으로 안 하던 추가 질문이라 장기적으로 수익화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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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늘었지만 매출은 덜 따라왔습니다

질문 길이도 평균 세 배 길고요. 제품을 사기 전 구매 결정 초반 단계의 질문이 많아서 가치 높은 상업적 의도를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님은 예상대로 늘었는데 매출이 손님 수만큼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검색 질문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였지만, 경영진도 AI 모드 질문이 빠르게 느는 반면 수익화가 낮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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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지갑은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갑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 -27억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나빴습니다.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년 전 240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거든요.

그런데 내년에는 더 쓸 예정입니다. 2027년 설비투자가 3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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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성장도 세 악재를 덮지 못했습니다

본업은 꺾이는데 지갑은 비었고 내년엔 더 쓴다고? 이 조합이 사상 최대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나 늘었는데도 이 세 가지 악재의 조합을 덮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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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AWS가 잘되는데 현금이 문제였습니다

아마존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AWS는 오히려 대박이었습니다. 매출이 39% 늘어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문제는 그걸 짓느라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770억 달러를 썼다는 겁니다.

여기에 주당순이익도 쇼크,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시간외에서 한때 10%까지 빠졌습니다. 인텔은 또 다른 유형입니다. 3분기 성적표 자체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었는데 다음 분기 전망이 처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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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다음 분기 전망과 공장 사고가 겹쳤습니다

인텔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150~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 170억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주당순이익 전망은 0.25달러로 시장 예상 0.43달러에 못 미쳤고, 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인 매출총이익률은 44.1%에서 38%로 내려가는 전망이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 Fab 28 사고로 매출 약 3억 달러가 깎인다고 밝혔고요. 결과는 시간외 -23%였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알파벳은 본업이 AI에 잠식되는데 현금까지 마이너스, 아마존은 AI 사업은 잘되는데 현금이 박살, 인텔은 이번 분기는 잘했는데 다음 분기 이익이 반토막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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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줄인 투자는 공급망의 공포가 됐습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보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20% 줄였습니다. 3분기에 실제로 쓴 돈도 47억 달러로 시장 예상 75억 달러에 한참 못 미쳤고요.

돈을 아꼈으니 좋은 소식 아닌가 싶지만 다음 날 나스닥은 2.6%, 엔비디아는 4.4% 빠졌습니다. 누군가의 설비투자는 누군가의 매출이라는 거죠.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은 결국 엔비디아 GPU와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는 돈입니다. 큰손이 덜 산다고 하면 그 돈을 받던 회사들의 미래 매출이 줄어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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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도 맞고 안 써도 맞는 진퇴양난

같은 날 메타도 투자 계획을 그대로 두고 말을 아끼면서 AI 투자가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습니다.

여기서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구글은 너무 많이 써서 맞았고 테슬라는 덜 써서 공급망이 대신 뚜드려맞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쓰면 회수는 되냐로 때리고 안 쓰면 AI 붐 끝났냐로 때리는 진퇴양난입니다(...). 지금 장이 왜 이런지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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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에서 버틴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억까의 향연 속에서도 태산처럼 버티는 빅테크가 하나 있습니다. 현금흐름 이슈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황이 가장 나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펄~럭.

9월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86억 달러로 플러스였고 시장 예상보다 약 100억 달러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는 27% 줄었지만요. 혹시 꼼수로 버틴 거 아니냐 싶으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진짜로 돈을 압도적으로 벌긴 합니다. 애저 매출이 48% 늘었고 다음 분기 전망은 49~50%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었습니다. 그런데 꼼수가 두 가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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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연과 리스 전환이 만든 여유

외부 업체에서 받기로 한 데이터센터 인도가 늦어져 지출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습니다. 아낀 돈이 아니라 미뤄진 돈으로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방식은 회계 방식이 바뀐 겁니다. 집을 사면 큰돈이 한 번에 나가지만 월세로 살면 장부엔 덜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리스 상당수를 설비투자에 잡히는 금융리스에서 안 잡히는 운용리스로 돌렸습니다.

이것만으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데이터센터 리스 약속이 3291억 달러나 쌓여 있습니다. 보기 힘든 월세 계약서가 서랍에 잔뜩 들어 있는 셈이죠. 회사는 2027 회계연도, 2027년 6월까지 내내 플러스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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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은 영원하지 않지만 투자도 멈추기 어렵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2028 회계연도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출 이연과 회계 전환은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는 쿠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7년 초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얻었을 뿐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빅테크가 정신 나간 지출 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쟤가 하는데 나도 안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나중에 지출 결과가 좋았을 때는 덜 쓴 회사가 이미 경쟁 격차를 메우기 힘들어진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지 조금 느지렁거려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 보이는 것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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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빨리 반등할지 보는 틀을 바꿔봅니다

이제 발상을 아예 바꿔보겠습니다. 많이 빠진 알파벳, 아마존, 메타, 그리고 메모리 쪽 마이크론, 샌디스크와 인텔 중 누가 가장 빨리 반등할 힘을 가졌을까요?

문제는 섹터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PER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뜻하는데 섹터가 다르면 이것으로 싸다 비싸다를 따지기 어렵습니다. 숫자로 굳이 비교하면 주가만 빠졌나, 이익 전망도 같이 빠졌나를 보는 게 그나마 공정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카레라는 이렇게 복잡하고 어차피 맞지도 않는 정량적 분석보다는 두 가지 틀에서 본질을 보겠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골드러시에서의 배역입니다. 지금은 시장이 겁을 먹어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15
여섯 살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서사

그렇죠? 주가가 다시 오르려면 시장이 아 괜히 겁먹었네 하고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이야기가 단순하면 확인할 것도 하나뿐이라 그 순간이 빨리 옵니다. 반대로 복잡하면 이것도 저것도 풀려야 해서 증명에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 다른 의심도 계속 붙습니다.

그래서 반등 속도만 놓고 보면 단순한 이야기를 가진 쪽이 유리할 겁니다. 이야기가 단순하고 여섯 살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서사여야 한다는 거죠.

AI 붐을 골드러시라고 생각해 보면 확실히 돈을 번 건 금을 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사람이었다는 교훈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는 곡괭이 장수입니다.

16
곡괭이 장수부터 집 허무는 광부까지

메모리는 금이 나오든 말든 광부들이 서로 더 파겠다고 경쟁하는 한 팔립니다. 그럼 빅테크들은 어떨까요?

아마존은 땅을 빌려주는 광부입니다. 자기도 금을 캐지만 AWS로 남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으니 금이 덜 나와도 임대료는 들어옵니다. 메타는 자기 땅에서 이미 금을 캐는 광부입니다. AI로 광고 효율을 끌어올려 바로 돈으로 바꾸고 있고, 다만 땅 파는 비용이 잠깐 버는 돈을 넘어섰을 뿐입니다.

구글은 자기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금광을 파는 광부(...)입니다. 금이 나와도 집값을 스스로 까먹은 만큼 회수해야 해서 이야기가 가장 복잡합니다. 인텔은 곡괭이 장수가 되고 싶은데 대장간에 불이 난 사람입니다. 데이터센터 칩은 잘 팔리는데 공장 사고가 났고 PC 칩은 안 팔립니다. 단순한 순서는 곡괭이 장수, 땅 주인, 자기 땅 광부, 집 허무는 광부와 불난 대장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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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질문은 악당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카레라는 두 번째 틀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야기 속 악당이 누구일까? 공포에는 항상 악당이 있습니다. 악당이 밖에 있으면 이야기가 풀리기 쉽고 안에 있으면 어렵습니다.

밖에 있으면 회사는 그대로 장사만 잘하면 됩니다. 경쟁사 실적이나 업황 데이터처럼 남이 내놓는 숫자로도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가 확인되고 공포가 걷히면 주가도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반대로 안에 있으면 회사가 스스로 바뀌어야 하고 증명할 수 있는 건 자기 실적뿐입니다. 결국 몇 분기를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경영진의 말도 반쯤 의심받습니다.

메모리의 악당은 밖에 있습니다. 중국 CXMT가 고밀도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에 내놓겠다고 하자 샌디스크가 한 주 만에 18% 빠진 게 그 예시입니다.

18
메모리는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걸까요?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가 아니죠. 외부의 억까입니다. 외부의 억까가 사라지면 내부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 악당은 힘을 잃는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 메모리가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디스크는 어젯밤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늘었고, 마이크론은 8분기 연속 예상을 넘겼습니다.

이 친구들은 장사가 망가져서 빠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외부 공포가 차익실현의 핑계가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아마존의 악당은 현금 하나뿐입니다. 주인공인 AWS는 오히려 강해지는 중이고, 경영진은 2027~2028년에도 매년 40% 넘게 성장할 예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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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현금 문제와 살아 있는 광고 성장

메타의 악당은 현금과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는 기억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메타버스는 분기마다 41억 달러 넘게 잃고 있고, 95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계획으로 기존 주주 지분은 5~6% 희석될 겁니다.

그래도 메타는 AI로 광고를 무시무시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26% 늘어 631억 달러였고 광고 노출은 10%, 광고 단가는 14% 올랐습니다.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추천을 쓴 광고주는 같은 비용으로 전환이 약 5% 더 나왔고 광고비도 9% 더 썼다고 합니다.

이번 이익 부진은 메타 광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회성 법률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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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과거 반전과 구글의 자기 잠식

메타는 2022년 비슷한 공포로 폭락했다가 효율의 해를 내걸고 뒤집은 전례가 있죠. 그래서 저커버그가 또 뻘짓한다는 악당은 조금 억까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악당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건 구글입니다. 구글의 악당은 구/글로 나뉘어 싸우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런 자기 잠식 이야기는 한두 분기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원래 목적은 자사 제품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었을 테고 아마 그대로 될 테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레라는 구글의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저렴한 가격에 모아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봅니다. 인텔의 악당은 사고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또 인텔이 삐끗했다는 반복 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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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동력의 순위를 세워보면

인텔은 수년간 약속을 못 지킨 전력 때문에 시장이 좋은 소식도 억까를 하면서 듣게 되거든요. 두 가지 틀을 겹치면 반등 동력은 이렇게 줄을 섭니다.

1위는 곡괭이 장수이면서 악당이 밖에 있고 힘을 잃는 중인 메모리입니다. 2위는 본업이 멀쩡하고 악당은 현금인 아마존과 메타입니다. 현금이 안의 악당인지 밖의 악당인지는 애매하지만, 보유 현금과 현금흐름을 기업끼리 비교할 수 있고 그것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밖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입니다. 3위는 악당이 안에 있어 시간이 필요한 알파벳과 인텔입니다.

그러면 빠른 반등을 기대하려면 1위에 속하는 회사를 사면 될까요? 카레라는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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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오를 힘과 자기 운명을 풀 힘은 다릅니다

1위가 빨리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운명은 남의 손에 있습니다. 메모리가 계속 팔리려면 결국 2위 같은 광부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야 하거든요.

반면 2위의 현금 문제는 아마존 AWS와 메타 광고처럼 이미 가속 중인 자기 본업으로 직접 풀 수 있습니다. 주가도 올해 크게 오른 메모리와 달리 아직 기대가 덜 반영돼 있다는 판단입니다.

카레라는 반등 속도가 조금 느려도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빅테크 중 내 운명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 이야기가 단순하고 악당이 밖에 있는 쪽이 더 회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오면 이런 콘텐츠를 빠르게 자주 생산하겠다는 말과 감사 인사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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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잡담·곁다리 내용
  • 잡담, 화면 설명, 불확실한 표현을 무작정 버리지 않는다.
생략 기록
  • 아직 작성 전. 실제 작성 후 압축·생략한 내용을 기록한다.

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C001
문서 메타데이터와 인사, 10월 콘텐츠 업로드 지연이 시스템 문제였으며 해결돼 정상 주기로 돌아갈 것이라는 운영 공지는 투자 논지와 분리해 생략했습니다.
C002, C003, C004, C005, C006, C007, C009, C011, C012, C015, C016, C017
반복되는 사진 출처 표기는 생략했습니다.
원문 확인

document_work_runner prepare가 입력 원문을 수정 없이 보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