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 등급 레버리지드론을 담은 CLO에서 AAA 트랜치는 왜 상대적으로 보호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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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는 레버리지드론을 묶은 뒤 이자와 원금을 트랜치별로 나누며, 상위 AAA 트랜치는 현금흐름을 먼저 받고 하위 트랜치가 완충재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원문은 1990년대 초 이후 AAA부터 A등급 CLO 트랜치의 원금 손실이 없었다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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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구간 1
JAAA는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5.34%의 분배 수익률을 기록했고 총수익 기준으로도 4.83% 정도를 냈습니다. 같은 기간 초단기 채권 ETF는 4.03%, 미국 전체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ETF는 2.36%를 냈음 특히 2.36%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사실상 실질 손실이었음 7~10년 국채 ETF는 오히려 마이너스 1.4%로 손실을 봤음 쉽게 말해 JAAA는 달러 현금을 그냥 통장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고, 그렇다고 주식처럼 롤러코스터를 타지도 않는 자리를 노리는 상품입니다. 규모도 무려 3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CLO 펀드입니다. CLO는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우리말로 대출채권담보부증권입니다. 위험한 대출들을 잔뜩 모아서 위험도에 따라 층층이 쌓아 나눠 파는 상품입니다. 사진 출처: VanEck 위험이라고? 아니, 실질적으로는 조금 다릅니다. 먼저 재료가 되는 대출부터 보면 CLO의 원재료는 레버리지드론이라고 부르는 대출입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BB+ 아래, 즉 정크 등급) 기준금리보다 꽤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는 위험한 기업 대출들입니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부도 위험이 만만치 않은 대출들이죠. 하지만 이 위험한 대출들을 수백 개씩 모아 하나의 큰 바구니에 담은 뒤 그 바구니에서 나오는 이자와 원금을 층(트랜치)으로 나눕니다. 사진 출처: smithonian magazine 이자가 들어오면 맨 위층부터 순서대로 채워줍니다. 맨 위층(AAA)은 돈이 들어오는 즉시 가장 먼저 받으니 떼일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음... 좀 더 쉽게 말할게요. CLO를 계단처럼 놓인 물통 여러 개라고 생각하면 맨 위 물통이 AAA겠죠. 아래로 내려갈수록 등급이 낮아집니다. 기초 대출을 갚는 기업들이 낸 돈이 위에서 물처럼 쏟아지는데 이 물은 반드시 맨 위 물통부터 채웁니다.
- 원문 구간 2
위 물통이 가득 차서 넘쳐야 비로소 그 아래 물통으로 흘러내릴 수 있음 그래서 맨 위(AAA)는 물이 조금만 들어와도 항상 먼저 채워지니 안전함 맨 아래 물통은 위가 다 차고 남은 물만 받으니 가뭄이 들면(기업들이 빚을 못 갚으면) 가장 먼저 바닥을 드러냄 대신 아래 물통은 그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평소 물이 넉넉할 때 훨씬 많은 양을 가져감 대략 이해하셨죠? 그래서 재료가 죄다 정크 등급이어도 맨 위층은 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로부터 AAA등급을 받습니다. 아래층들이 완충재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sterlingcapital 실제로 CLO가 처음 만들어진 1990년대 초 이후로 AAA부터 A등급까지의 CLO 트랜치는 단 한 번도 원금 손실을 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CLO 이자는 시장금리에 연동해 분기마다 조정되는 변동금리입니다. 지금 같은 고금리 환경, 금리가 팍팍 인하될 가능성이 거의 안 보이는 환경에 더 유리하죠. 금리가 오르면 받는 이자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금리가 질질 끌리면 값이 떨어지는 일반 채권과 달리 CLO는 오히려 든든한 방패가 됩니다. 예금보다 이자를 더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CLO는 살아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운용사가 안에 담긴 대출들을 계속 사고팔면서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 관리에는 정해진 기간과 규칙이 있습니다. 3-1 5-2 이 두 가지 숫자를 꼭 기억합시다. CLO에서 중요한 규칙 중 하나는 재투자 기간(reinvestment period)입니다. CLO 바구니 안의 대출은 시간이 지나면 갚아지거나 만기가 돌아옵니다. 그러면 현금이 생기죠. 재투자 기간은 이렇게 들어온 현금으로 운용사가 새 대출을 사서 바구니를 계속 채워 넣을 수 있는 기간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