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7일 계획 검토
작성자의 핵심 판단
이 기사는 해협 봉쇄와 전쟁 장기화가 에너지·비료 원가를 거쳐 저소득국 식량안보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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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구간 1
예멘의 시장에서 상인이 낟알을 들어 보이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부족과 비료 대란이 겹치며 내년부터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에너지정보포럼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더라도 "수요를 맞추면서 재고를 보충하는 데는 길게는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9월 일평균 원유 수출량은 이란을 제외하고 1650만 배럴로 전쟁 발발 전의 87%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정제설비 파괴와 해상 보험료 인상 등 제반 유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전월(134.0) 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상승했다.
- 원문 구간 2
또 전 세계 해상 비료 원료 운송의 3분의 1을 담당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흑해 곡물선 공방이 겹치면서 필수 농업 투입재 공급이 마비되는 복합적 원가 교란 구조가 실체화됐다. 다음으로는 주요 곡창지대의 수확을 떠받치던 슈퍼 엘니뇨 완충 효과가 올해 10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종료되고 라니냐발 흉작과 천연가스 폭등이 겹쳐 내년 상반기 파종기부터 애그플레이션 압력이 폭발할 위험성이 도출됐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아람코측이 경고한 최장 2년의 에너지 재고 회복 지연과 유통비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농업 원가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 취약국을 중심으로 식량안보 양극화가 가속화할 구조적 위기가 드러났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규태 기자 indu@financialpost.co.kr 다른기사 보기 SNS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저장 관련기사 쿠팡·쿠팡이츠 등 ‘먹통 사태’...한밤 큰 혼란 "인재 확보, 국경 없다" 오뚜기, 대졸 신입·외국인 유학생 채용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 기사에는 중동 9월 일평균 원유 수출량이 이란을 제외하고 전쟁 전의 87%인 1,650만 배럴까지 회복했지만, 정제설비 파괴와 해상 보험료 인상으로 유통비가 늘었다고 적혔다.
- FAO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전월보다 1.5%, 전년 동기보다 5.8% 올랐고, 대두·소맥·옥수수 선물 가격의 상승 수치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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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구간 1
예멘의 시장에서 상인이 낟알을 들어 보이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부족과 비료 대란이 겹치며 내년부터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에너지정보포럼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더라도 "수요를 맞추면서 재고를 보충하는 데는 길게는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9월 일평균 원유 수출량은 이란을 제외하고 1650만 배럴로 전쟁 발발 전의 87%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정제설비 파괴와 해상 보험료 인상 등 제반 유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전월(134.0) 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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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3월(160.2) 이후, 2022년 11월(136.0)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7일 종가 기준 부셸당 1297.50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1000센트대 초반이던 대두 가격은 2월 말 전쟁 발발 직후 급등했으며, 6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당시 1100센트대까지 일시 안정세를 보였으나 합의 만료 후 무력충돌이 재개되자 지난달 중순 한때 1300센트 선을 돌파했다. 소맥과 옥수수 선물 가격 역시 올해 들어 각각 35.1%와 13.9% 급등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곡물가 폭등의 핵심 원인으로는 전 세계 해상 비료 원료 운송량의 3분의 1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꼽힌다. 중동은 질소와 요소 등 비료 원료의 주 생산지로 공급 차질에 따른 비룟값 상승이 불가피하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과 러시아의 흑해 곡물운반선 공격도 유가와 곡물가를 동시에 밀어올렸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비료 원료 해상 운송의 3분의 1이 지나는 해협 봉쇄, 흑해 곡물선 공방, 기후 완충 효과 종료 가능성을 함께 근거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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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주요 곡창지대의 수확량을 늘려 가격 상단을 눌러주던 '슈퍼 엘니뇨' 효과가 끝나고, 이상저온과 흉작을 유발하는 '라니냐'가 닥치는 내년부터 진짜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컬럼비아대 국제기후사회연구소(CCSR/IRI)는 동태평양 적도 해수면 온도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정점에 이른 뒤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비료는 내년 애그플레이션을 만들 원흉"이라며 "해수면 온도가 하락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비료와 곡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에너지와 비료 가격 상승이 장기화해 내년 상반기 파종 시기까지 타격을 줄 경우, 식량 자급률이 낮고 재정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심각한 식량안보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 폭등과 글로벌 식량위기 전개 과정을 들여다보면, 4대 구조적 전환점이 확인된다. 먼저 지난 6월 체결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무산되고 무력충돌이 재개되면서 식량가격지수가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136.0)로 반등한 군사적 요인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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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 세계 해상 비료 원료 운송의 3분의 1을 담당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흑해 곡물선 공방이 겹치면서 필수 농업 투입재 공급이 마비되는 복합적 원가 교란 구조가 실체화됐다. 다음으로는 주요 곡창지대의 수확을 떠받치던 슈퍼 엘니뇨 완충 효과가 올해 10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종료되고 라니냐발 흉작과 천연가스 폭등이 겹쳐 내년 상반기 파종기부터 애그플레이션 압력이 폭발할 위험성이 도출됐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아람코측이 경고한 최장 2년의 에너지 재고 회복 지연과 유통비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농업 원가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 취약국을 중심으로 식량안보 양극화가 가속화할 구조적 위기가 드러났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규태 기자 indu@financialpost.co.kr 다른기사 보기 SNS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저장 관련기사 쿠팡·쿠팡이츠 등 ‘먹통 사태’...한밤 큰 혼란 "인재 확보, 국경 없다" 오뚜기, 대졸 신입·외국인 유학생 채용
작성자가 예상한 다음 전개
아람코 CEO는 해협이 전면 개방돼도 수요 충족과 재고 보충에 길게는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고, 기사는 내년 파종기 압력을 전망한다.
근거 보기 2
- 원문 구간 1
예멘의 시장에서 상인이 낟알을 들어 보이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부족과 비료 대란이 겹치며 내년부터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에너지정보포럼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더라도 "수요를 맞추면서 재고를 보충하는 데는 길게는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9월 일평균 원유 수출량은 이란을 제외하고 1650만 배럴로 전쟁 발발 전의 87%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정제설비 파괴와 해상 보험료 인상 등 제반 유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전월(134.0) 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상승했다.
- 원문 구간 2
전문가들은 올해 주요 곡창지대의 수확량을 늘려 가격 상단을 눌러주던 '슈퍼 엘니뇨' 효과가 끝나고, 이상저온과 흉작을 유발하는 '라니냐'가 닥치는 내년부터 진짜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컬럼비아대 국제기후사회연구소(CCSR/IRI)는 동태평양 적도 해수면 온도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정점에 이른 뒤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비료는 내년 애그플레이션을 만들 원흉"이라며 "해수면 온도가 하락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비료와 곡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에너지와 비료 가격 상승이 장기화해 내년 상반기 파종 시기까지 타격을 줄 경우, 식량 자급률이 낮고 재정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심각한 식량안보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 폭등과 글로벌 식량위기 전개 과정을 들여다보면, 4대 구조적 전환점이 확인된다. 먼저 지난 6월 체결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무산되고 무력충돌이 재개되면서 식량가격지수가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136.0)로 반등한 군사적 요인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