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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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기존 생산 기반이 결합해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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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Opinion Audience Insight MZ세대의 눈 전체 MZ경제의 눈 전체기사 닫기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심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12월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신문 = 이상민 기자] 불과 1년 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진 것 아니냐는 위기론에 휩싸였던 삼성전자(005930)가 구글, 애플도 넘지 못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오랜 투자로 구축한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기반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의 수익성 기록까지 새로 쓴 것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온 '본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과 '선제적 투자'가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면서, 위기론을 딛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6%, 영업이익은 782.5% 급증했으며, 지난 2분기에 세운 역대 최대 실적 기록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영업이익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13.7%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20.0%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2.2%에서 55.1%로 높아졌다.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술기업 가운데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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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당초 예상을 소폭 밑돈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1%, 19.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불리한 환율 여건에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판매가격 상승 폭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2%, 25%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을 약 109조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보다 78%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웃돈다. 전사 영업이익이 엔비디아의 예상 영업이익(717억달러)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한 배경이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114조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대비 약 6%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55.1%에서 58%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모리 부문에서만 11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가격 전망도 이러한 실적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낸드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HBM4로 '100조 이후' 성장 잇는다…내년 매출 비중 80% 전망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를 앞세워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HBM4 양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고도화하면서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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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반도체 산업 특유의 수익구조도 이익 증가 폭을 키웠다. 반도체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산업으로, 기존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오르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오랜 투자로 확보한 생산 규모와 폭넓은 제품군이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강력한 이익 창출 기반으로 작동한 셈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거둔 성과를 글로벌 기업의 수익성 기록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당초 예상을 소폭 밑돈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1%, 19.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불리한 환율 여건에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판매가격 상승 폭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2%, 25%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을 약 109조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보다 78%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웃돈다. 전사 영업이익이 엔비디아의 예상 영업이익(717억달러)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한 배경이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114조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대비 약 6%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55.1%에서 58%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모리 부문에서만 11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공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6%, 영업이익은 782.5% 늘었다고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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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6%, 영업이익은 782.5% 급증했으며, 지난 2분기에 세운 역대 최대 실적 기록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영업이익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13.7%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20.0%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2.2%에서 55.1%로 높아졌다.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술기업 가운데도 최초다. 전 세계 기업을 통틀어도 2022년 2분기 865억달러(당시 약 11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 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달러(약 85조4000억원)로 삼성전자보다 약 22조원 적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08억달러(약 54조7000억원), 애플은 357억달러(약 47조800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안팎에 그쳤다. ◆ 이재용의 '기술 경쟁력 회복' 집념…메모리 호황을 '100조 이익'으로 바꿨다 삼성전자가 이들 기업을 뛰어넘은 배경에는 AI 산업에서 확보한 독특한 사업적 위치가 있다. 엔비디아가 AI 연산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고 구글과 애플이 플랫폼·서비스와 완제품으로 이익을 창출한다면, 삼성전자는 AI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앞서 구축한 생산 기반과 기술 경쟁력을 통해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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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은 우리 기업은 물론이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겨뤄도 최초입니다. 엔비디아의 최대 분기 영업이익 85조 원, 애플 78조 원, 마이크로소프트 54조 원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배경은 역시 메모리 슈퍼사이클입니다. 학습을 마친 AI 산업에서 추론이 중요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물론 범용 D램까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AI에 필수적인 HBM 위주로 생산라인을 조정하다 보니, 범용 D램은 공급 부족이 상수가 됐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D램 가격은 10~15%가량 더 뛸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HBM4E라든지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들이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기대‥" 현재까지 삼성전자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천억 원, 연간으로는 시장 전망치인 370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세계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엔비디아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꺼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42% 하락한 26만 2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 하락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6,60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신선우 /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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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원문 2] [UR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527969?igsh=BPRlp3U9v2wVac==&sid=101 [제목]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빅테크 최초 100조 돌파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가 이대로 가면 엔비디아를 넘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업이익을 많이 올리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분기당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겼고, 네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 4천억 원, 매출액은 195조 원. 지난해 4분기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세우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일 약 1조 2천억 원씩 이익으로 남긴 셈인데, 이렇게 3개월 동안 번 돈이 작년 한 해 전체 이익의 2.5배에 달합니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은 우리 기업은 물론이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겨뤄도 최초입니다. 엔비디아의 최대 분기 영업이익 85조 원, 애플 78조 원, 마이크로소프트 54조 원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배경은 역시 메모리 슈퍼사이클입니다. 학습을 마친 AI 산업에서 추론이 중요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물론 범용 D램까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AI에 필수적인 HBM 위주로 생산라인을 조정하다 보니, 범용 D램은 공급 부족이 상수가 됐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었지만 단기 공급 확대가 제한된 환경에서 HBM·서버용 DDR5·기업용 SSD와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연결됐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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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직접 방진복을 착용하고 HBM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계획과 품질관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12월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안정적인 양산을 통한 공급 경쟁력 강화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까지 힘을 실어온 이재용 회장의 행보는 AI 산업의 성장 속에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 생산능력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데 반해 제조사들의 단기 공급 확대는 제한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준비된 대응력을 통해 이러한 시장 흐름을 수익 경쟁력으로 연결한 것이다. 서버용 DDR5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가 대표적이다. AI 반도체에 필요한 HBM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범용 D램과 낸드에서도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리며 메모리 사업 전반의 수익성을 끌어올린 이유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 특유의 수익구조도 이익 증가 폭을 키웠다. 반도체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산업으로, 기존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오르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오랜 투자로 확보한 생산 규모와 폭넓은 제품군이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강력한 이익 창출 기반으로 작동한 셈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거둔 성과를 글로벌 기업의 수익성 기록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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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당초 예상을 소폭 밑돈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1%, 19.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불리한 환율 여건에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판매가격 상승 폭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2%, 25%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을 약 109조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보다 78%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웃돈다. 전사 영업이익이 엔비디아의 예상 영업이익(717억달러)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한 배경이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114조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대비 약 6%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55.1%에서 58%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모리 부문에서만 11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가격 전망도 이러한 실적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낸드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HBM4로 '100조 이후' 성장 잇는다…내년 매출 비중 80% 전망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를 앞세워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HBM4 양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고도화하면서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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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차세대 HBM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M은 수율이 개선될수록 같은 생산능력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HBM은 통상 1년 단위의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판매돼 범용 D램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지만, 차세대 제품으로의 전환이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HBM4가 글로벌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수준에서 계약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메모리 개발·생산과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갖춘 종합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이 차세대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판매가격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품 구성 변화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전체 HBM 매출에서 HBM4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두 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부가 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까지 높아지면서 HBM 사업의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HBM4의 판매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8% 상향한 약 606조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 전망치도 약 999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BM4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을 모두 한 단계 레벨업시켜줄 것"이라며 HBM4 출하 확대가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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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가격 전망도 이러한 실적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낸드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HBM4로 '100조 이후' 성장 잇는다…내년 매출 비중 80% 전망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를 앞세워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HBM4 양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고도화하면서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도 차세대 HBM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M은 수율이 개선될수록 같은 생산능력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HBM은 통상 1년 단위의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판매돼 범용 D램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지만, 차세대 제품으로의 전환이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HBM4가 글로벌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수준에서 계약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메모리 개발·생산과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갖춘 종합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이 차세대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판매가격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