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품목허가
작성자의 핵심 판단
국내 생산·영업망이 경쟁력으로 거론되지만, 실제 가격과 출시가 정해지지 않아 시장 경쟁의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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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구간 1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독주하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150만건 이상 처방됐다. 2024년 10월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올해 5월까지 누적 122만건 처방된 것과 비교하면, 마운자로가 절반 남짓한 기간에 위고비를 크게 앞지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에페가 효능과 가격 경쟁력에 따라 마운자로의 독주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진단이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에게 40주간 투여한 결과,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로 나타났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은 투여군 79.42%로 위약군(14.49%)을 크게 웃돌아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마운자로와 효능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실험을 통해 충분한 자체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울 한 병원에 부착된 비만치료제 가격표. (사진=박시은 기자) 에페의 공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보다 가격이 낮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위고비는 용량별 21만~38만원, 마운자로는 28만~69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페의 초기 용량 가격이 월 12만~2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한미약품이 국내에 다져온 영업망도 에페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 원문 구간 2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만 1조836억원에 달한다. 병의원 처방 현장에 이미 촘촘한 영업 네트워크를 갖춘 것이다. 여기에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해 수입약에서 반복된 품절·공급 부족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과 영업이 함께 이뤄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는 분명한 강점"이라며 "가격은 단순한 저가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를 줄이는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ADC 한계 넘은 차세대 항암제 'SMDC' 연구결과 공개 먹는 비만약 '2라운드' 점입가경…위고비필 '장군'에 파운다요 '멍군' 한미약품, 제넨텍과 '비만신약' 독점 라이선스 체결…3.5조 규모 위고비·마운자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추진…'깜깜이 처방' 막을 수 있을까 "살 빠져도 근육 그대로"…한미 비만신약 'HM17321' 3조에 팔린 이유 '비만치료제' 시장 300조 넘본다…삼성바이오의 이유 있는 '2.7조 배팅' 광고안내 제보 박시은 기자 boxy@newsworks.co.kr 기자페이지 한미약품 '에페', 마운자로 독주 흔든다…사노피 버린 카드 '에이스' 되나 [2026 국감] 복지부 "약 배송 전면 확대 아냐"…약사회·플랫폼 충돌 에스티팜, CPHI서 올리고 생산 경쟁력 알려…"수주 확대 모색"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한미약품은 10월 7일 에페오토인젝터주 품목허가를 받았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개발 45호 신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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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비만치료 신약 에페오토인젝터주(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된 뒤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신청 10개월 만에 허가를 받아낸 것이다. 이로써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개발 45호 신약이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에페글레나타이드 후보물질을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 단계별 마일스톤 35억유로(약 4조333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그러나 사노피는 2020년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권리를 반환했다. 이 후보물질이 6년 뒤에 글로벌 제약 시장을 주름잡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부활한 것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할 수 있는 주사제로,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열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다.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식욕을 조절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회사는 당뇨병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제품명을 '에페'로 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페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인 만큼, 마운자로의 위세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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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노피는 2020년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권리를 반환했다. 이 후보물질이 6년 뒤에 글로벌 제약 시장을 주름잡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부활한 것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할 수 있는 주사제로,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열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다.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식욕을 조절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회사는 당뇨병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제품명을 '에페'로 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페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인 만큼, 마운자로의 위세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독주하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150만건 이상 처방됐다. 2024년 10월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올해 5월까지 누적 122만건 처방된 것과 비교하면, 마운자로가 절반 남짓한 기간에 위고비를 크게 앞지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에페가 효능과 가격 경쟁력에 따라 마운자로의 독주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진단이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원문은 임상 3상 체중 감소 결과와 국내 처방 영업망·평택 직접 생산을 강점으로 들며, 마운자로·위고비보다 낮은 가격 가능성은 업계 추측으로 구분한다.
근거 보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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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독주하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150만건 이상 처방됐다. 2024년 10월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올해 5월까지 누적 122만건 처방된 것과 비교하면, 마운자로가 절반 남짓한 기간에 위고비를 크게 앞지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에페가 효능과 가격 경쟁력에 따라 마운자로의 독주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진단이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에게 40주간 투여한 결과,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로 나타났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은 투여군 79.42%로 위약군(14.49%)을 크게 웃돌아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마운자로와 효능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실험을 통해 충분한 자체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울 한 병원에 부착된 비만치료제 가격표. (사진=박시은 기자) 에페의 공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보다 가격이 낮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위고비는 용량별 21만~38만원, 마운자로는 28만~69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페의 초기 용량 가격이 월 12만~2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한미약품이 국내에 다져온 영업망도 에페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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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만 1조836억원에 달한다. 병의원 처방 현장에 이미 촘촘한 영업 네트워크를 갖춘 것이다. 여기에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해 수입약에서 반복된 품절·공급 부족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과 영업이 함께 이뤄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는 분명한 강점"이라며 "가격은 단순한 저가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를 줄이는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ADC 한계 넘은 차세대 항암제 'SMDC' 연구결과 공개 먹는 비만약 '2라운드' 점입가경…위고비필 '장군'에 파운다요 '멍군' 한미약품, 제넨텍과 '비만신약' 독점 라이선스 체결…3.5조 규모 위고비·마운자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추진…'깜깜이 처방' 막을 수 있을까 "살 빠져도 근육 그대로"…한미 비만신약 'HM17321' 3조에 팔린 이유 '비만치료제' 시장 300조 넘본다…삼성바이오의 이유 있는 '2.7조 배팅' 광고안내 제보 박시은 기자 boxy@newsworks.co.kr 기자페이지 한미약품 '에페', 마운자로 독주 흔든다…사노피 버린 카드 '에이스' 되나 [2026 국감] 복지부 "약 배송 전면 확대 아냐"…약사회·플랫폼 충돌 에스티팜, CPHI서 올리고 생산 경쟁력 알려…"수주 확대 모색"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문 구간 3
한미약품이 공개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에게 40주간 투여한 결과,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로 나타났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은 투여군 79.42%로 위약군(14.49%)을 크게 웃돌아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마운자로와 효능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실험을 통해 충분한 자체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울 한 병원에 부착된 비만치료제 가격표. (사진=박시은 기자) 에페의 공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보다 가격이 낮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위고비는 용량별 21만~38만원, 마운자로는 28만~69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페의 초기 용량 가격이 월 12만~2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한미약품이 국내에 다져온 영업망도 에페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만 1조836억원에 달한다. 병의원 처방 현장에 이미 촘촘한 영업 네트워크를 갖춘 것이다. 여기에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해 수입약에서 반복된 품절·공급 부족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과 영업이 함께 이뤄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는 분명한 강점"이라며 "가격은 단순한 저가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를 줄이는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