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미일 외환시장 공조와 FIMA 활용
작성자의 핵심 판단
작성자는 국채 매도를 막는 FIMA 확대가 엔화 방어의 현실적 선택이면서 달러와 국채 신뢰에 대한 질문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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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긴축과 금리 인상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재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달러 백스톱 확대를 요구한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엔화를 방어하지만, 달러에 대한 질문은 커진다 이 정책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미국과 일본이 서로의 문제를 돌려막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스러우니 팔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그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새로 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묻게 됩니다. 미국 국채를 팔지 않도록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다시 달러를 공급하는 구조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베센트 장관이 이런 위험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는 이 제도가 시장의 신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공개적으로 FIMA 확대를 요구했다면, 미국은 현재의 엔화 약세 수준이 상당히 과도하며 정책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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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엔화 약세에 베팅한 헤지펀드와 투기세력에 보다 강력한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 소식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였을 수 있습니다. 엔화 약세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는 오히려 약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금을 선택했을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금 가격의 움직임이 의미를 갖습니다. 금은 오랫동안 4,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루 만에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단순히 조금 오른 것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 추세와 기술적 저항선을 한 번에 돌파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금리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는데도 금값이 급등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까지 금 가격은 실질금리 상승에 눌려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금리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금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이는 이번 금값 상승이 단순히 금리 하락 기대 때문이 아니라, 통화와 국채에 대한 신뢰 문제를 반영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연준에 FIMA 레포 퍼실리티 확대를 공개 요구했고, 일본 재무상은 엔 매수와 이 창구 활용 의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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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FIMA 7월 말 미일 공동 외환개입 직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연준에 FIMA 레포 퍼실리티 확대를 공개 요구했음. FIMA : 외국 중앙은행이 뉴욕 연은에 보관한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리는 창구임. 차입자별 하루 한도 600억 달러, 오버나이트, 금리는 연준 목표범위 상단인 3.75% 평소에는 잔액이 한 자릿수 백만 달러대인 거의 죽은 계정 6월 사용액이 약 100만 달러였음. 베센트는 8월 2일 소셜미디어 글에서 향후 몇 달 안에 규모를 키우자고 했고 카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엔을 매수했으며 향후 이 창구를 쓰겠다고 확인 이게 왜 중요한가. 엔은 7월 30일 달러당 163.73까지 밀렸음. 1986년 이후 최저임. 일본이 엔을 사려면 달러가 필요하고, 달러를 만들려면 보유 미 국채를 팔아야 함. 일본은 약 1조 2,030억 달러로 미 국채 최대 외국인 보유국 = 팔면 시장이 흔들림 그래서 미 재무장관이 "팔지 말고 담보로 맡기고 빌려 써라"고 제안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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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공동 엔 매수 개입은 1998년 이후 처음이었고, 일본은행 데이터 기준 일본이 7월 30일 하루에만 최대 590억 달러를 썼을 수 있다는 추정 하루 한도 600억 달러가 그 금액과 거의 같다는 게 문제의 핵심 에버코어 ISI는 한도 상향 요구가 오히려 시장에 미일의 의지를 시험할 명분을 준다고 평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월 4일 노트에서 일본이 FIMA를 쓰는 것 자체가 사실상 베센트에 대한 양보라고 해석 재무장관이 FOMC 관장 도구의 변경을 공개 요구하는 게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옴 FIMA 변경은 최소한 FOMC 외환소위원회 승인이 필요 연준은 매주 목요일 FIMA 활동을 공시하므로 오늘 첫 확인 지점 둘째, QRA. 같은 날 미 재무부가 분기 리펀딩 계획을 발표 8월 15일 만기 도래 민간 보유분 약 963억 달러 차환을 위해 1,250억 달러 발행, 신규 현금 조달 약 287억 달러. 3년물 580억(8월 11일), 10년물 420억(8월 12일), 30년물 250억(8월 13일)임.
그렇게 판단한 이유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해 달러를 마련하려면 미 국채를 팔 수 있고, FIMA는 이를 담보 대출로 바꾸는 구조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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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IMA 논의의 출발점은 #엔화_약세 입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문제는 단순합니다. 엔화가 계속 약해지면 일본 정부는 엔화를 사야 합니다. 그런데 엔화를 사기 위해서는 다른 통화를 팔아야 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달러를 파는 것입니다. 일본이 보유한 달러 자산의 상당 부분은 미국 국채입니다. 결국 엔화를 방어하려면 미국 국채를 팔아 달러 현금을 마련한 뒤, 그 달러로 엔화를 사는 구조가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일본이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도하면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미국 금리는 오릅니다. 안 그래도 미국은 막대한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장기채 수요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입니다. 이런 때 세계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매도에 나선다면 미국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베센트 장관이 움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에 “국채를 팔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그러면 엔화 약세를 어떻게 막느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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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단순히 매도를 멈추라고 요구하려면, 일본이 국채를 팔지 않고도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 대안이 바로 FIMA 레포 퍼실리티입니다. 국채를 팔지 말고 담보로 맡겨라 FIMA 레포 퍼실리티의 구조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 매도하는 대신 연준에 담보로 맡깁니다. 그러면 연준이 그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줍니다. 일본은 확보한 달러를 이용해 엔화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미국 국채를 시장에 던지지 않고도 환율 방어에 필요한 달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대규모 국채 매도에 따른 금리 상승을 방지할 수 있고, 일본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미국이 일본에 이렇게 말하는 셈입니다. 미국 국채를 팔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라. 필요한 달러는 우리가 빌려주겠다. 하지만 이 구조는 또 다른 질문을 낳습니다.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공급한다면, 결국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