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 올바른 미국주식 by SAPIENS

업계 전문가 인터뷰 : 블룸에너지, 데이터센터로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까?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날짜
2025.09.02
강연자/작성자
올바른 미국주식 by SAPIENS
분석 주제
미지정
자료 길이
본문 33,424자
1

문서 전체 조망

핵심 구조

전력망 지연이 데이터센터의 현장 발전 검토를 넓히지만, 블룸의 주 전원 전환은 아직 조건부다

이 글은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이 계통 연결·인허가·장비 공급에 걸쳐 있다는 현장 증언을 바탕으로, 블룸에너지 SOFC가 빠른 전력 확보의 선택지로 논의되는 이유와 비용·관행의 제약을 함께 짚는다.

전력 부족은 전국 평균이 아니라 연결 가능한 지역과 시점의 문제다

새 데이터센터 전력은 실리콘밸리·테네시처럼 2030년까지 기다릴 수 있는 지역이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는 잔여 용량이 남아 있다. 전력망의 즉시 수급·부하 연구·환경평가가 병목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현장 발전은 백업을 넘어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브리지로 검토된다

전력망 연결이 늦고 데이터센터는 멈추면 수익이 끊기므로, 연료전지·가스발전기·태양광·배터리·원자력이 사이트별 대안으로 비교된다. 블룸은 수개월 내 설치 가능하다는 점이 비용 프리미엄과 맞바뀐다.

블룸 SOFC는 13개 개발 프로젝트에서 이미 보조 전원으로 채택됐다

브로커가 언급한 19개 프로젝트 가운데 13개가 블룸을 채택했고 각 부지 연료전지는 100MW를 넘는다. 인터뷰이는 2~3년 뒤 BTM 주 전원으로 갈 수 있다고 보지만, 이는 진행 중인 계획에 대한 전망이다.

비용·신뢰성·설치 속도는 서로 바꿔야 하는 조건이다

연료전지는 저가 전력망·가스터빈보다 비쌀 수 있지만 모듈형 이중화와 가동률, 소음·물 사용량, 빠른 설치를 장점으로 든다. 전력요금이 높은 지역과 빠른 가동의 수익성이 이 교환관계를 좌우한다.

오라클 직납 계약은 하이퍼스케일러 채택 논의의 새 근거다

글은 2025년 7월 24일 오라클 직납 계약을 기존 SVP-AWS·CoreWeave·AEP·Equinix 사례 뒤에 놓으며, 하이퍼스케일러까지 채택이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다만 AEP의 1GW는 100MW 확정과 추가 가능성을 구분해야 한다.

주 전원 확대에는 관행과 가격이라는 제약이 남아 있다

현장은 디젤 다수 설치와 가스발전기를 익숙하게 여기고, 블룸은 처음 확보되는 공급원이 아닐 수 있다는 진술도 있다. 따라서 전력망·가스·제조 공급능력이 차례로 조여도 현장 발전 전환을 확정된 결과로 보지는 않는다.

ANALYSIS VIEW사건별 사실과 작성자의 판단, 지속 정보를 나누어 읽기
2
발생·예정 사건과 출처별 관점

이슈 분석

이 자료가 이슈의 어떤 사실을 다루고, 작성자가 무슨 결론을 어떤 근거로 내렸는지 원문에 붙여 읽습니다.

발생발표·발생 후발생일 25-7-24

25-7 블룸에너지와 오라클의 SOFC 전력 공급 계약

작성자의 핵심 판단

작성자는 하이퍼스케일러까지 채택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전의 개념검증 단계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한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Proof-of-concept에 가까웠죠. 근데 그 이후로 Equinix와의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서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계약들을 보면 100MW 규모인데, 지금 상황에 대해서 보실 때 얼마나 진지한 상황인가요?" ​ *코멘트 → 해당 인터뷰 시점이었던 5월에는 ⓐ2024년 7월 SVP-AWS간의 전력발전 공급 계약 ⓑ2024년 7월 CoreWeave와의 파트너십 및 3Q25 Chirisa Technology Parks에 SOFC 온라인 계약, ⓒ2024년 11월 AEP와 1GW 공급계약, ⓓ2025년 2월 Equinix와의 공급 계약 연장까지만 나왔던 상황인데 ⓔ2025년 7월 24일을 기점으로 첫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자인 Oracle과의 직납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까지도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알겠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그룹 파트너들이 현재 미국 전역에서 19개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 19개가 설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상태입니다. 19개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 주 전원 도입은 아닙니다." "블룸에너지는 SOFC를 데이터센터의 메인 발전원이 아니라, 특정 목표에 설계된 보조발전원으로 채택하도록 매우 전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이미 저희 업계에서 큰 플레이어입니다. 블룸에너지도 디벨로퍼들을 필요로 하고, 저희도 블룸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글은 2025년 7월 24일 블룸에너지가 첫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자인 오라클과 직납 계약을 맺었다고 적는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Proof-of-concept에 가까웠죠. 근데 그 이후로 Equinix와의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서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계약들을 보면 100MW 규모인데, 지금 상황에 대해서 보실 때 얼마나 진지한 상황인가요?" ​ *코멘트 → 해당 인터뷰 시점이었던 5월에는 ⓐ2024년 7월 SVP-AWS간의 전력발전 공급 계약 ⓑ2024년 7월 CoreWeave와의 파트너십 및 3Q25 Chirisa Technology Parks에 SOFC 온라인 계약, ⓒ2024년 11월 AEP와 1GW 공급계약, ⓓ2025년 2월 Equinix와의 공급 계약 연장까지만 나왔던 상황인데 ⓔ2025년 7월 24일을 기점으로 첫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자인 Oracle과의 직납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까지도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알겠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그룹 파트너들이 현재 미국 전역에서 19개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 19개가 설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상태입니다. 19개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 주 전원 도입은 아닙니다." "블룸에너지는 SOFC를 데이터센터의 메인 발전원이 아니라, 특정 목표에 설계된 보조발전원으로 채택하도록 매우 전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이미 저희 업계에서 큰 플레이어입니다. 블룸에너지도 디벨로퍼들을 필요로 하고, 저희도 블룸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그 전까지는 SVP-AWS, CoreWeave, AEP, Equinix 관련 계약이 나온 상태였고, 오라클 직납 계약이 추가됐다는 순서로 근거를 든다.

근거 보기 1
  1. 원문 구간 1

    Proof-of-concept에 가까웠죠. 근데 그 이후로 Equinix와의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서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계약들을 보면 100MW 규모인데, 지금 상황에 대해서 보실 때 얼마나 진지한 상황인가요?" ​ *코멘트 → 해당 인터뷰 시점이었던 5월에는 ⓐ2024년 7월 SVP-AWS간의 전력발전 공급 계약 ⓑ2024년 7월 CoreWeave와의 파트너십 및 3Q25 Chirisa Technology Parks에 SOFC 온라인 계약, ⓒ2024년 11월 AEP와 1GW 공급계약, ⓓ2025년 2월 Equinix와의 공급 계약 연장까지만 나왔던 상황인데 ⓔ2025년 7월 24일을 기점으로 첫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자인 Oracle과의 직납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까지도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알겠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그룹 파트너들이 현재 미국 전역에서 19개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 19개가 설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상태입니다. 19개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 주 전원 도입은 아닙니다." "블룸에너지는 SOFC를 데이터센터의 메인 발전원이 아니라, 특정 목표에 설계된 보조발전원으로 채택하도록 매우 전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이미 저희 업계에서 큰 플레이어입니다. 블룸에너지도 디벨로퍼들을 필요로 하고, 저희도 블룸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원문에서 직접 연결한 대상블룸에너지
3
사실·구조, 해석·전망, 시점 관찰, 판단 방법

지식·관점

사건 밖에서도 다시 참고하거나 다른 자료와 비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대상과 반복 가능한 논점으로 묶습니다.

사실·구조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주 대상 · 산업·업종 ·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망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은 왜 지역과 연결 절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실리콘밸리·테네시 등에서는 새 연결이 2030년까지 어렵다는 현장 진술과 함께, 전력은 즉시 소비돼야 하고 지역별 계통·인허가·부하 연구가 병목이라는 구조를 설명한다.

근거 보기 4
  1. 원문 구간 1

    불과 2022~2023년만 해도 테네시 전력 용량에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력이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 *코멘트 → 왼쪽부터 ⓐ서부·동부·텍사스 인터커넥션 → ⓑ전력망사업자(ISO, RTO) → ⓒ망 내 유틸리티 기업들(NEE, DO 등)순입니다. 미국 전력망은 꽤 복잡합니다. 한국처럼 하나로 된 국가 전력망 구조가 아니고, 하나하나의 주가 하나하나의 국가와도 같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크게 보자면 서부상호연결체(Western Interconnection), 동부상호연결체(Eastern Interconnection), 텍사스(Texas Interconnection)으로 나뉩니다. 상호연결망 내 전력계통의 수급균형을 지역별로 66개의 BA(Balancing Authority)가 담당하고, 그 안에 전력망사업자(ISO, Independent System Operator)와 지역송전기구(RTO, Regional Transmission Organization)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력망 사업자가 캘리포니아의 CAISO, 동부의 PJM, 텍사스의 ERCOT입니다. 이들은 북미전기신뢰도기구(NERC)의 규정에 맞게 계통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이 전체 업계의 상위 기관입니다. 미국의 전력을 총괄 계획하는 기관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가 하면 전기는 생산 즉시 소비되어야 한다는 특수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 *코멘트 → 인프라 얘기를 조금 더 더하자면, 지금의 미국 전력망은 이미 1950년대부터 문제가 생기면 그때 그때 땜질 처방을 하는 미봉책으로 수선되어 왔으며 구성요소가 전면적으로 교체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2. 원문 구간 2

    분산발전이 많이 될 수록 그리드는 취약해지는데, 주로 브라운아웃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그리드를 이루고 있는 ⓐ송전선과 변압기 중 사용한지 25년이 넘는 것이 70% 이상이고, ⓑ미국 발전소의 평균 연식들도 34년으로 매우 노후화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부흥과 1970년대까지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력망이 처음 갖춰지고 나서 아직까지 '전면 개보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걸 이제 시작한지 3~4년차정도 된 상태입니다. ​ *코멘트 →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재산업화와 데이터센터 붐이 나왔으니, 세계화의 시대에 20년간 고성장해온 중국의 전력 인프라 산업과 달리 미국은 20~30년간 전력 수요가 성장하지 않던 구조에 맞춰있던 인프라에서 전력에 대한 미스매칭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 사회자 "2030년까지는 전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새로운 부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 송전선을 깔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맞습니다. 새로운 부지에는 전력망 연결을 요청하더라도 당장 할 수가 없습니다." ​ 사회자 "그렇다는 것은 기존 데이터센터 부지에 추가로 전력을 공급할 수는 있나요? 송전망은 이미 연결되어 있겠지만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부지에 연결할 때만 기다려야 하는 건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추가 전력 공급도 어렵습니다.

  3. 원문 구간 3

    ​ 사회자 "전력망에서 전력을 공급받기가 오래걸린다는 병목이 문제인데, 2024년에는 변압기 가용성이 가장 큰 문제로 논의됐던 것 같습니다. 3~5년치 수주잔고가 쌓였다는 부분이었는데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변압기는 리드타임이 긴 장비는 맞습니다. 1GW 규모의 전력을 변환하려면 변압기가 필요한데, 이를 제작하고 조립하는 데 수년이 걸립니다. 이것이 하나의 장애 요인(impediment)이 될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EPC 업체들은 실제 계약을 따내기도 전에 이런 장비들을 주문해두는데, 그래야 바로 설치할 준비가 되고 여러 계약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쓰일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다만 더 큰 장애 요인은 FERC(미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의 승인 절차라고 봅니다. 전력회사가 부하 모델을 돌려서 신규 전원이 계통에 붙었을 때 전체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역류(backflow)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도 마련해야 하고요. 전력망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엄청난 검토와 모델링이 들어갑니다. 쉽게 말해 공급망으로 비교하면, 전력망은 '전기를 생산하는 순간 동시에 소비되는' 즉각적인 공급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배터리가 이런 구조를 조금씩 바꾸고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그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4. 원문 구간 4

    결국 더 많은 지연 요인은 운송이나 장비 부족보다는, 부하 연구(load studies)와 환경 영향평가(environmental studies) 절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미래의 미국 전기 수요를 충족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모두가 공동으로 전력을 나눠갖는 구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최소 5,000마일의 대용량 송전선 건설이 필요하지만, 작년에는 888마일 밖에 건설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지도에 있는 정도만 송전선 프로젝트가 완료됐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전력망이라는 게 주와 주를 오가고 개인과 연방 토지 사이사이를 지나면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 토지수용, 고압전선이 지나가는 마을에 대한 보상절차, 환경성 평가 등등으로 몇 년에서 몇 십년씩 늦어집니다. ​ *코멘트 → 종합해보면 전력망 업그레이드 수요강세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전력기기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서 → 전력망을 해결하고 → AI 데이터센터를 충족시키기에는 너무 늦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전력망을 통해서 신규 전력을 공급받긴 어려울 것이므로, 당장 GPU를 온라인시키고자 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자 특성상 지금처럼 GPU 임대 수요가 공급 대비 높은 국면에서는 SOFC를 비롯한 브릿지 파워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사회자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을 하실 때, 현장 발전원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 현상인지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해석·전망현장 발전원의 데이터센터 역할주 대상 · 기업·종목 · 블룸에너지관련 대상 · 산업·업종 · 데이터센터 현장발전

현장 발전원은 백업·브리지 전원에서 어떤 조건에 주 전원으로 넓어질 수 있는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인터뷰이는 전력망 연결 지연과 가동 수익 때문에 현장 발전을 브리지로 쓰며, 13개 프로젝트의 100MW 이상 연료전지가 2~3년 내 BTM 주 전원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는 계획·전망이다.

근거 보기 4
  1. 원문 구간 1

    매주 하는 프로젝트 논의에 블룸에너지가 매일 올라옵니다. 이 구조는 계속 유지될 거라 생각하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 사회자 "전략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아마, 백업 전원으로 쓰이거나 피크 시 상황 대처 용도로 사용하는 걸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블룸에너지 박스를 도입하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제가 앞서 말씀드린 13곳 모두 전력망과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각 부지에서 연료전지가 발전하는 규모는 모두 100MW를 넘습니다(The fuel cells are generating in each one well over 100 MW). 각 프로젝트마다 그렇습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디벨로퍼와 파트너사들이 다들 같은 생각인데, 결국 데이터센터 발전원은 전력망 연결에서 벗어나 BTM(behind-the-meter) 솔루션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언급한 각 데이터센터들은 결국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BTM 구조로 가게 될 겁니다." ​ 사회자 "그러면 2027년쯤 후로는 블룸에너지가 주 발전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They will be in a position to be the primary provide)." ​ *코멘트 → BTM(Behind-the-Meter)은 전력망과 연결은 되어 있지만, 소비자가 자체 발전(예: 연료전지, 태양광, 배터리)으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2. 원문 구간 2

    이 경우 전력망은 보조적 역할에 그치며, 주 전력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 *코멘트 → 데이터센터 단위에서 연료전지가 100MW 이상을 발전한다는 건, 이미 단순 보조를 넘어 사실상 주요 전력원(primary power)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전력망과 병행 사용하지만, 가까운 미래(2~3년)에 데이터센터들이 점차 전력망 의존을 줄이고 독립적 BTM 운영을 택할 것으로 이동할 거란 전망이었습니다. 아직 계획 또는 건설 중인 상태이긴 하지만 각각 100MW씩 13개 프로젝트라면 이 파이프라인만 보더라도 1.3GW 규모입니다. 현재 블룸에너지의 지난 12개월 판매량은 500MW정도였다고 추정됩니다. 한 사람이 확인한 것이므로 실제로는 훨씬 파이프라인이 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사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하고, 추가 전력 공급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개발 중이라고 하신 13개 프로젝트는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런 부분들이 헷갈립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좋은 질문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19개 프로젝트는 모두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 발전원과 보조 발전원이 있습니다. 그중 4개는 전략적으로 원자력을 주 발전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전력망을 보조로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체 19개 프로젝트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는데, 그중 3개는 연료전지와 원자력을 같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3. 원문 구간 3

    2024년은 어땠는지, 2025년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지, 백분율로 새로운 데이터센터 중 얼마나 현장 발전원을 택하는지 궁금합니다."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가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는 현장 발전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가 항상 전력망 연결이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전력망의 신뢰성이 어디에서든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운영이 중단되면 곧바로 수익이 끊기기 때문에 항상 가동되어야 하죠. 그래서 전력망에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백업 전원을 설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발전원은 필수인데, 관건은 ‘얼마나 큰 규모로 돌릴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북부 버지니아처럼 데이터센터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을 보면, 전력 인프라가 확장 중이지만 전력망 용량이 충분하지 않고,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계통에 연결하려면 2028~2029년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 같은 회사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빨리 가동해 매출을 내고 싶으니, 그 연결까지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연료전지 같은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현장 발전원의 비용과 신뢰성에 따라, 단순히 임시 발전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더 장기간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블룸에너지는 당시 패키지 상품, 장기 서비스 계약, 그리고 5~10년짜리 비교적 짧은 PPA(전력구매계약) 옵션을 제공했는데, 이게 바로 그런 ‘연결까지의 브리지’ 역할을 했습니다.

  4. 원문 구간 4

    데이터센터 기업 입장에서는 전력 비용이 전체 운영비용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창출할 수익과 비교하면 약간 더 지불할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지금 당장 전기를 확보해 가동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내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이죠." "물론 꼭 연료전지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 가스발전기, 다른 인라인 옵션, 저배출 신기술, 또는 충분한 부지와 자본이 있다면 태양광+배터리 조합도 가능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모든 사이트마다 개별적으로 어떤 방식이 최적일지를 따져보며, 최대한 빨리 가동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 *코멘트 → 그리고 데이터센터는 멈추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보조 전원 혹은 백업 전력은 꼭 갖추고 있습니다. 보조 전원으로만 하더라도 10~30%의 발전원을 갖춰놓기에 앞으로 2030년까지 총 10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Vertiv Investor Day 2024 추정치)이 온라인된다고 보면, 백업 전원 시장 기회만 10~30GW입니다. ​ 사회자 "비용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지리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가장 안 맞는 지역은 어디이고, 아직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이 남아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지금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전력망에서 공급되는 전기의 가격입니다. 특히 전력요금이 높은 지역은 동북부이고, 캘리포니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구조SOFC의 시간·비용·신뢰성 교환관계주 대상 · 기업·종목 · 블룸에너지

SOFC는 비용 프리미엄을 어떤 설치 속도와 운영 특성으로 보완하는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연료전지는 전력선보다 비싸지만 모듈형 이중화, 높은 가동률, 낮은 소음·물 사용량과 수개월 설치 가능성을 장점으로 제시한다. 저가 전력망·원자력·가스터빈과의 비용 비교는 지역별 전력요금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근거 보기 4
  1. 원문 구간 1

    그러니 연료전지는 비싸지만, 대신 신뢰성이 뛰어납니다." "또 하나 장점은 기존 가스발전기보다 더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연료전지는 효율이 훨씬 높아 대략 85% 정도인데, 가스발전기는 60~70% 수준입니다. 그만큼 배출가스도 줄어듭니다. 물론 완전 ‘제로 배출’은 아니고, 추가 비용을 들여야 가능하지만, 기본 상태에서도 훨씬 적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소음과 물 사용량입니다. 연료전지는 시동 시에만 극소량의 물을 쓰고 그 외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반면 가스발전기는 소음이 크고 물도 많이 씁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연료전지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 *코멘트 → 블룸에너지는 이미 2Q24 기준 컨콜에서 연간 평균 가동률이 99.995%이며, 2024년에 출시한 Be Flex 기능을 통해서 부하추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BESS 같은 별도의 부하추종 버퍼가 필요없어졌습니다. 즉,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Bloom Energy Server만 설치하면 마치 전력망에 연결한 것 같은 수준의 주파수 및 전력 안정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사회자 "그러면 원자력에 비해서는 가격 비교가 어떤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원자력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AI 기업들이 원자력 발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년 뒤의 일이고 당장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원문 구간 2

    몇몇 기업들은 원자력을 공장(fabrication) 방식으로 표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주목할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것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원자력의 LCOE는 대략 MWh당 20~5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저가 전력망 옵션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나 동북부는 이보다 훨씬 비싸지만, 중서부에서는 그 정도 수준에 가까운 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반면 블룸에너지의 경우 제가 있을 때는 MWh당 약 90~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분명히 원자력이나 저가 전력망 대비 더 비싸긴 하지만, 연료전지는 ‘지금 바로 확보할 수 있는 전기’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몇 달 안에 장비를 설치하고 가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사회자 "GE 버노바의 천연가스 터빈 같은 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SOFC에 비해서는 비용이 덜 듭니다. $60~70/MWh정도인데 배출가스와 소음 문제가 있습니다." ​ 사회자 "데이터센터는 특히 전기 요금에 민감하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매우 큰 전기를 소모하는 작업이다보니 관심이 높습니다. 데이터센터에 CAPEX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연간으로 드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지역 간 차이가 워낙 크게 나서 그렇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한다면 MWh당 $200정도입니다.

  3. 원문 구간 3

    ​ 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런데 Time-to-Power 관점에서 보면, 다른 선택지가 뭐가 있나요? 제가 듣기로는 GE 버노바도 3~4년치 백로그가 쌓여 있다고 하고, 전력망 연결에는 6~7년 걸린다는 얘기까지 있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대안이 뭔가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까지 전력 공급 지연 문제가 크다면 모두가 블룸으로 몰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블룸이 그리 많은 계약을 따내지 못했잖아요. 이 간극(delta)은 뭔가요? 그 자리를 누가 메우고 있거나, 어떤 대안이 쓰이고 있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현재 가장 대표적인 대안은 단연 ​​가스발전기(gas-fired generator)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정에너지 옹호자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비용이면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교체해야 할 때는, 공급업체가 트럭을 가져와 새 발전기를 연결하고 기존 발전기를 오프라인으로 내려서 정비하는 식으로 간단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발전기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대안은 태양광-배터리 조합인데, 이런 방식은 부지가 넓게 필요합니다. 다만 일부 데이터센터는 외곽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충분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자력도 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4. 원문 구간 4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좋은 질문입니다. 아마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을 겁니다.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블룸은 지난 몇 년 동안 ‘time-to-power’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상당히 개선해왔습니다. 예전에는 지중(in-ground) 설치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스키드 마운트(skid-mounted)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조 프로세스도 개선해 생산 속도를 높였고, 예비 용량을 확보해두는 능력도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블룸은 약 6개월 정도 안에 가동을 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데이터센터 자체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요." ​ *코멘트 → 블룸에너지는 원래 온라인하기까지 9~12개월이 걸리는 제품구조였습니다. 서버를 가져가서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건조되면 그 위에 블룸에너지 서버를 내려놓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천연가스를 연결하고 전기와 연결하고 정리 작업을 해야 했으니 영업에서 할 일도 많았고 현장도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쯤부터 제품을 Packaged Energy Server 구조로 빠른 설치가 가능하게 전기 케이블, 관 등을 한 번에 모듈화해 현장에서 트럭에서 내려놓고 바로 천연가스 파이프만 연결하면 전기 생산이 가능하도록 간단화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기에 경쟁력도 더 생기는 구조가 됐습니다.

사실·구조데이터센터 대체 전력원주 대상 · 산업·업종 · 데이터센터 현장발전

가스터빈·가스발전기·태양광·원자력은 어떤 제약 아래 현장 발전 대안이 되는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가스발전기는 저비용·가용성의 대안이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에는 많은 장비가 필요하고, 태양광·배터리는 부지, 원자력은 긴 도입 시간이 제약이다. 가스터빈과 전력망도 긴 리드타임을 가진다는 현장 설명을 담는다.

근거 보기 5
  1. 원문 구간 1

    가스터빈 발전도 수요가 강하고, 거래는 매우 활발합니다." ​ 사회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과매수해서 더이상 터빈이 필요없게 된 건가요? 아니면 수요가 줄어든 건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저희와 협력 중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원자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스터빈 발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자력으로만 공급하길 희망하는 중입니다. 계약했던 분량을 고객들끼리 이전했습니다. 누군지 언급드릴 순 없지만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이 원자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터빈을 디벨로퍼에게 매각했습니다." ​ 사회자 "가스터빈 발전소, 블룸에너지 박스, SMR은 CAPEX와 OPEX 측면에서 어떤 특징이 있나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원자력 발전은 CAPEX면에서는 가장 큰 비용입니다. 처음에 전체 TCO의 50% 이상이 초기 용량 구축을 위한 CAPEX에 들어갈 겁니다. OPEX 측면을 평가해보자면, 블룸에너지 운영비용은 SMR보다 20%정도 저렴하고, 가스터빈 발전소보다는 10%정도 저렴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지역사회 수용성과도 관련이 있다보니 가스터빈은 크고 투박하며 미관상 별로이지만, 블룸에너지 박스는 배출가스가 거의 없고, 보기 좋기에 에퀴닉스나 디지털 리얼티 혹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관심도도 높습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에 대해서, 2024년에 실리콘밸리 인텔 데이터센터향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오하이오에서 AEP 1GW 딜이 나오기 전이라서 '어쩌면 SOFC가 데이터센터 발전에 쓰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2. 원문 구간 2

    ​ 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런데 Time-to-Power 관점에서 보면, 다른 선택지가 뭐가 있나요? 제가 듣기로는 GE 버노바도 3~4년치 백로그가 쌓여 있다고 하고, 전력망 연결에는 6~7년 걸린다는 얘기까지 있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대안이 뭔가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까지 전력 공급 지연 문제가 크다면 모두가 블룸으로 몰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블룸이 그리 많은 계약을 따내지 못했잖아요. 이 간극(delta)은 뭔가요? 그 자리를 누가 메우고 있거나, 어떤 대안이 쓰이고 있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현재 가장 대표적인 대안은 단연 ​​가스발전기(gas-fired generator)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정에너지 옹호자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비용이면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교체해야 할 때는, 공급업체가 트럭을 가져와 새 발전기를 연결하고 기존 발전기를 오프라인으로 내려서 정비하는 식으로 간단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발전기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대안은 태양광-배터리 조합인데, 이런 방식은 부지가 넓게 필요합니다. 다만 일부 데이터센터는 외곽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충분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자력도 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3. 원문 구간 3

    ​ 사회자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가스발전기(gas-fired generator)는 가스터빈(gas-fired turbine)과는 같은 게 아닌 거죠? 가스발전기 관련해서는 어떤 기업들을 떠올리면 될까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사실 기술적으로는 꽤 유사합니다. 다만 ‘가스터빈’이라고 할 때는 보통 송전망에 연결되는 대규모 정적 발전 설비를 떠올리실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그와 달리 트레일러형 발전기입니다. 데이터센터로 트럭에 싣고 와서 줄지어 10대 정도 배치하면, 각각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1MW 혹은 수 MW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수치는 낮은 편이고, 실제로는 훨씬 더 큰 용량도 가능합니다. 어쨌든 이런 방식으로 여러 대를 연결해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계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 사회자 "만약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개발하면서 블룸을 활용하는 걸 고려한다면, 설계 단계에서 그 결정을 얼마나 일찍 혹은 늦게 내려야 하나요? 다른 방식으로 묻자면, 블룸이 이미 검토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고 하면, 작년이나 올해부터 그 리스트에 포함되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가정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면, 블룸이 향후 수년간은 꽤 확실한 수요를 확보했다고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건 훨씬 막판에, ‘현장 발전이 필요하니 이번에는 블룸으로 가자’라는 식으로 마지막 순간에 결정될 수 있는 건가요?"

  4. 원문 구간 4

    이제는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확보할 수 있는 전력원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는 당연히 전력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력망 전력이 바닥나자 다음 단계는 천연가스(가스터빈 및 블룸에너지를 포함)가 됐습니다. 지금은 천연가스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지금도 이 사이클이 진행 중입니다." "천연가스마저 고갈되면, 그다음은 수소와 SMR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공공 여론도 SMR에 더 긍정적으로 바뀌길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SMR은 이 업계에 꼭 필요한, 가장 적합한 해결책입니다. 다만 대중 정서상 앞으로 5~7년 동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집 근처에 원자로를 두는 것'에 사람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SMR은 본질적으로 안전한데도 말이죠. 지난 50년 동안 해군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원자로를 탑재해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가스터빈 리드타임이 3~4년치를 넘어가다보니까, 이정도면 5~7년 뒤의 저렴한 전력망을 통한 조달과 시점상 1~2년 정도밖에 큰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3~4년치 리드타임을 넘기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 사회자 "그렇다면 디젤 발전기는 어떤가요? 공급 가용성은 얼마나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그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최근 애리조나 지역에서 회사를 시작했는데, 중국산 발전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5. 원문 구간 5

    관세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에 100~200대씩 주문을 받아서 6~8개월 내에 납품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런 거는 금방 소문이 퍼지면서 금방 매진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1,0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하면, 4MW~10MW급 발전기를 여러 대 설치해야 합니다. 그건 엄청난 수량이죠. 제가 당장 '200대 주문하겠다'고 한다고 해서, 제조업체가 하루아침에 그걸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사회자 "그렇습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는 이유는 블룸에너지가 AEP와 계약을 발표했을 때 처음엔 100MW 규모였고, 필요하다면 최대 1GW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전력원들과 비교해보면, 블룸은 공급 옵션이 꽤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최소한 1GW 정도까지는 생산능력 제약이 없어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겁니다. 왜 많이 안 팔리는 건가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블룸에너지도 분명 자리를 잡을 겁니다. 다만 1순위는 아닐 것입니다. 시장에서 전력 수요가 몰릴 때 가장 먼저 확보되는 공급원이 되진 않을 겁니다." ​ 사회자 "맞습니다. 제 생각엔 블룸에너지보다 앞선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이미 시장에서 다 흡수된 상태라고 봅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해석·전망블룸에너지의 유틸리티 시장 진입 경로주 대상 · 기업·종목 · 블룸에너지

BTM 설치 경험이 유틸리티·계통망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전직 임원은 블룸의 기존 설치가 거의 캘리포니아 BTM이었고, 비용을 계속 낮춘다는 전제 아래 배전망·송전망·발전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현재는 수년 뒤의 가능성으로 유보한다.

근거 보기 3
  1. 원문 구간 1

    고객이 원하면 인프라를 연장해주지만,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 전력 회사는 연결을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신 고객은 해당 지역에서 독점권을 얻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유일한 노력 방법이 송전선 설치까지 5~6년을 기다리는 거라면, 그걸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연료전지를 더 저렴한 가격에 설치할 수 있거나 더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면 그 옵션을 서비스 해야 합니다. AEP는 그런 차원에서 블룸에너지를 처음으로 고려한 케이스라 중요합니다. 비용이 반드시 더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더 편리하고 빨리 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전력회사는 이 비용을 자사 전체 포트폴리오에 분산시켜 부담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고객이 불만을 품고 반발하지 않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료전지 같은 대안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회자 "그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유틸리티들이 블룸에너지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유틸리티들이 블룸을 사용하는 것과 데이터센터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블룸을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입니다. 즉, 계량기 뒤(BTM, behind-the-meter)에서의 배치와 계량기 앞(FTM, front-of-the-meter)에서의 배치에 대한 생각입니다."

  2. 원문 구간 2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가 거기서 일할 때 설치하던 건 거의 전부 BTM이었고, 거의 모두 캘리포니아였습니다. 그 이유는 요금이 매우 비싸서, 블룸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요금을 줄이고 전력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식으로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생각하던 건, 전력 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고, 만약 블룸이 꾸준히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면 결국은 가치사슬에서 점점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BTM에서 시작해 → 점차 분산형 배전망 수준(distribution level) → 그다음에는 송전망(transmission level) → 나아가 발전사업자(generation level)로까지 올라가는 거죠. 물론 그건 비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있을 당시에도 블룸은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었고, 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기술이 훨씬 저렴해진다면 자연스러운 진화 경로는 결국 계통망에 직접 연결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건 수년 뒤의 이야기일 겁니다. 다른 기술들도 개발 중이어서 블룸보다 더 저렴할 가능성도 있겠죠. 어쨌든 지금 당장은 실현 가능한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코멘트 → 블룸에너지 창업자이자 CEO인 KR 스리다는 매년 Bloom Energy Servers의 생산원가를 YoY 10~15%씩 절감해왔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안 오르던 전기료가 YoY 5%씩 오르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5년 뒤 SOFC의 발전원가가 9.9센트/kWh에 머무른다고 고려해도 미국 전체의 산업용 전기료가 현재 8.3센트/kWh 수준에서 → 2030년 10.6센트/kWh로 높아져서 나름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점점 더 많은 양을 차지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3. 원문 구간 3

    ​ 사회자 "좋습니다. 그렇다면 블룸의 전망과 시장 내 입지 확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은 100MW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앞으로 또 다른 100MW 혹은 200MW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런 흐름이 블룸의 앞길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블룸이 또 다른 100MW 계약을 따내길 기대합니다. 최근 실리콘밸리 파워(SVP, Silicon Valley Power)나 AEP와 계약을 맺으면서, 블룸이 점차 유틸리티 모델과 세일즈 포인트를 파악하고,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들을 이해하며 유틸리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블룸의 다음 행보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전력요금이 높은 지역에서는, PG&E나 SCE, 심지어 LEDWP(로스앤젤레스 수전력국) 같은 곳을 통해 100MW급 계약뿐 아니라 GW급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팔리세이즈 화재로 송전선이 불타버려 재가동을 기다리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블룸 같은 솔루션을 설치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차례로 모든 발전원이 매진되는 중 "향후 24개월간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2배 많을 것" C. GW급 프로젝트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전문가 <Partner at Eagle Rock Partners Sees Shift Towards OnSite Power Generation Amid Data Center Challenges>

시점 관찰데이터센터 입지와 잔여 전력주 대상 · 산업·업종 ·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기준 2025.05

핵심 시장의 전력 부족은 데이터센터 입지 선택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 자료가 더한 내용

개발자는 핵심 시장 바깥의 지역과 잔여 전력을 찾고 있으며, GW급 수요가 지역 협동조합의 기존 용량을 단번에 소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근거 보기 5
  1. 원문 구간 1

    *인터뷰 날짜 : 2025-05-05* 사회자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전문가분들께 몇 가지 여쭤보는 것들이 있습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네네, 우선 저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꽤 오래 맡아왔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시작했고, 2017~18년에는 Equinix에서 xScale이라는 하이퍼스케일 부서를 설립하는 데 참여했습니다. 4년에 걸쳐 $8B 규모의 합작투자를 집행하다가 2023년 12월에 떠났습니다. 2024년 1월부터는 Eagle Rock에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파트너들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개발에 다시 나섰습니다. 현재 7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총 규모는 900MW~1,200MW 규모입니다." ​ 사회자 "부지들은 어디에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동부 해안, 남부, 중서부 지역에 모두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나 북부 버지니아, 애틀랜타 도심, 피닉스 도심 같은 핵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굳이 머리를 부딪히며 경쟁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후보지들도 계속 보는데 버지니아에 2곳,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아칸소, 앨라배마, 아이오와 같은 곳들이 주요 후보지로 보며 다니고 있습니다." ​ 사회자 "그러면 고객사들은 하이퍼스케일러 대상인 건가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2. 원문 구간 2

    "궁극적으로는 대부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최종 사용자가 될 겁니다. Equinix, CyrusOne, QTS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나,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노리는 Related Properties, Blue Owl, Blackstone 등에 판매하건, 하이퍼스케일러와 직접 계약을 맺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결론은 주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많이 사갑니다." ​ 사회자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게?"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전력을 확보하고, 토지를 개발하며,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를 받는 과정입니다. 즉, 데이터센터를 세울 수 있는 용도 지정(zoned rights)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들을 받아내는 일들을 포함합니다. 지금까지 $10B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개발해왔습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발전원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데이터센터 부지에 전력을 끌어오는 데 걸리는 리드타임이 매우 깁니다. 대규모 변압기는 4~5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고객들은 24~36개월 내에 GW급 전력이 필요하다고 계속 찾아오는 상황이니 이건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전력망에 남아 있는 잉여 용량이 거의 없습니다.

  3. 원문 구간 3

    마치 매슬로의 욕구 단계와 같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이 아예 없다면, 깨끗한 에너지냐 ESG냐 같은 문제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전력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 사회자 "작년에 제가 여러 차례 확인했을 때만 해도, 이미 심각한 불균형 상태라 더 이상 전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들어보면 아직 흡수되지 않은 용량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게 어디에 있는 걸까요? 왜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은 걸까요? 사실 작년에도 이미 '전력이 고갈됐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미국 시장의 창의성 덕분이라고 봅니다. 작년만 해도 그 징후가 드러났습니다. 노던 버지니아 같은 핵심 시장에서는 전력을 확보할 수 없었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는 이미 체결했던 전력 공급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서부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핵심 시장들은 전력 부족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지만, 아직은 변두리 지역(nethew regions)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mpass가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에서 900M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도 그 지역에서 부지를 검토 중입니다." "업계는 아주 영리하게도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회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4. 원문 구간 4

    그렇게 하면서 전력망에 남아 있던 잔여 용량을 계속 짜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노스다코타에도 몇몇 부지가 있습니다. 점점 더 먼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발표에서, 지난 몇 년간 AI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일부 데이터센터는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있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업계는 아직 이런 재배치를 정리해가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 어딘가에 남아 있는 잔여 전력(stranded power)이 드러나곤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다루는 단위 규모를 이해해야 합니다. 기가와트라는 건 엄청난 크기입니다. 하와이에 가본 적 있습니까? 오아후섬(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섬) 전체 전력망이 1.5GW입니다. 섬 전체가요. 그런데 지금 논의하는 부지들은 그 정도 규모입니다. '오늘 1GW 전력 좀 줄래?'라고 말한다고 해서 당장 나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있다 해도 내일이면 사라집니다. 제가 조지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조지아주는 41개의 EMC로 나뉘어 있습니다. EMC는 소규모 협동조합 같은 겁니다. 제가 그들에게 '당신 지역에 900MW짜리 데이터센터 부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더니, 그 담당자가 '좋습니다.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5. 원문 구간 5

    그런데 우리 협동조합 전체 용량이 60MW에 불과합니다'라고 했습니다. GW급 프로젝트는 이런 건 어디에나 세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한 번 들어서면 그 순간 그 지역의 가용 전력은 다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현장 발전원을 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금방 현장 발전원을 빠르게 온라인시킬 수 있는 공급망의 용량도 다 흡수하게 될 겁니다. 아마 향후 12~18개월 안에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잉여 용량도 전부 빨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코멘트 → 원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면 데이터센터 부지를 구매하고, 전력 유틸리티 기업에게 몇 년도에 몇 MW~GW를 쓸 것인지를 요청하고, 건설사들과 계약하고, 칩을 구매하고, 서버 형태로 인도받아, 데이터센터 내에 전력 및 열관리 장비와 클러스터의 Gray/White space를 구축하고 온라인하는 데는 3~4년치가 걸리기 마련입니다. ​ *코멘트 → 현재 데이터센터 CAPEX 가속화의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센터에 끌어다 쓸 전력입니다. 데이터센터가 워낙 전력을 많이 소모하다보니 안정적이면서도 저가의 전력원을 공급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전력 유틸리티 기업인 AEP의 CEO는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받고 싶다면 5~7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가스터빈도 3~4년치 계약이 다 찬 상태입니다.

4

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시간흐름대로 모든 내용을 살려 정리

1
자료의 범위와 문제 제기

[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올바른 미국주식 by SAPIENS
[게시일] 2025.09.02. 오후 7:40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apiens/sapiensasset/contents/250902194059250vd
[제목] 업계 전문가 인터뷰 : 블룸에너지, 데이터센터로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까?
[수집 기준] 승인된 구독 열람권으로 실제 본문을 보존했다. 이미지·첨부는 별도 미디어 원장에 보관하며 시각적 의미 검토 여부를 구분한다.

[구독 원문 본문]
​

안녕하세요 사피엔스입니다.

​

업계 전문가 인터뷰입니다. 블룸에너지 특집입니다. ⓐ현재 논의 중인 GW급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 ⓑ전력망의 진짜 병목지점 ⓒ현장에서 느끼는 경쟁력을 말한 자료입니다.

​

블룸에너지의 경쟁사로는 어디가 언급되는지, 전력망의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고, 현재 보조 발전원 역할을 지나서 2년 뒤 주 발전원으로 채택될 가능성을 들어봤습니다.

​

지난 24개월간 전력망이 매진됐다면, 최근에는 차례로 주요 브릿지 파워들이 매진되는 중입니다. 가스터빈 리드타임이 4년을 넘기지 않는 이유를 현장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주간전략보고

2025-09-01

주간전략보고 : 투자의 생각 (9월 1일~9월 5일) (바로가기​)

블룸에너지와 엔비디아 (BE, NVDA)

2025-08-28

엔비디아 2Q25 실적발표 : Blackwell 12개월치 SOLD OUT, AI CAPEX $3~4T를 말하다 (바로가기)

2
목차와 관련 자료

2025-08-01

블룸에너지 기업분석 : 오라클/코어위브가 택한 SOFC, 데이터센터 전력망 병목 수혜주 (바로가기)

투자자문 서비스에 따른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 손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과거의 투자수익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신규 구독 전에, 아래 투자자문계약 권유문서의 계약 관련 제반 사항을 반드시 읽으시고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

*투자자문계약 권유문서 : https://naver.me/5ZST47Qf

목차

​

블룸에너지, 주 전원으로의 가능성 : 논의 중인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은 이미 GW를 넘겼다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까? : 전력망의 진짜 병목지점, SOFC와 비슷한 브릿지 파워

차례로 모든 발전원이 매진되는 중 : "향후 24개월간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2배 많을 것"

​

블룸에너지, 주 전원으로의 가능성

논의 중인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은 이미 GW를 넘겼다

A. 데이터센터 업계 25년 경력의 브로커

<Data Center Broker at Avison Young Sees Bloom Energy as a Leading Power Option in Data Center Development>

*인터뷰 날짜 : 2025-05-06*

사회자

"블룸에너지나 GE 버노바 같은 기업들에 대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 하는데, 그 전에 배경 설명을 30초 정도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3
브로커의 경력과 수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25년간 일했습니다. 1998년에 구글에 첫 데이터센터 매각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실리콘밸리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처음부터 건설하여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Equinix와 Digital Realty Trust에서 총 10년간 근무했고, 그 후로는 최근 2~3년 동안 하이퍼스케일러, 콜로케이션 운영자,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해왔습니다."

​

사회자

"2024년을 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수요-공급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미친 것 같은 수요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일하고 중개업무를 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는 매일 문의가 옵니다. 지금도 10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한 고객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어디를 뒤져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부지가 안 나오기도 하고, 콜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운영자들과 연락해봐도 슬롯이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갖고 있다면 몇 분 내로 팔릴 겁니다. 엄청난 병목이 있고, 앞으로 18개월 내로 온라인될 물량이 많겠지만 95~99%정도가 이미 예약된 상태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짓고 있는 건 자신들이 쓰기 위해 짓고 있는 겁니다."

​

*코멘트 → 지금은 AI 수요가 높은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됐다보니 데이터센터 사전판매가 익숙하지만, 실제로 업계는 원래 이렇지 않았습니다.

4
사전판매와 슬롯 부족

2024년 8월 13일, 에퀴닉스가 TD Cowen 컨퍼런스에서 밝힌 바로는 원래는 실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3개월 전, 즉 정말 확실한 서비스 준비날짜가 정해졌을 때 영업팀이 판매를 시작했었던 게 관례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당시만 해도 가동 6~9개월 전부터 사전판매가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대기주문이 더 길어진 상태입니다.

​

사회자

"그러면 지금 데이터센터 용량을 충분히 늘릴 만큼 전력이 빠르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건데 기본적인 병목은 여전히 변압기인가요? 아니면 다른 요소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기본적으로는 모든 영역에서 발생 중입니다. 전력 공급을 받으려는 대기줄이 서있는 상태입니다. 용량도 부족하고, 전력도 부족하고, 어떤 것도 충분하진 않습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실리콘밸리에 새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2030년쯤까지는 전력을 공급받을 수 없을 겁니다. 테네시도 마찬가지로 2030년까지는 받을 수 없습니다. 현실입니다. 애틀랜타, 시카고도 같습니다. 지난 12~18개월 동안 워낙 수요와 공급 미스매칭이 발생했다보니 모든 것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라클이 본사를 테네시로 이전했는데, 그것으로만 해도 200MW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추가로 본사 캠퍼스를 확장하는 데에만 50~100MW정도를 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본사, 공장,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
새 연결의 전력 병목

불과 2022~2023년만 해도 테네시 전력 용량에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력이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

*코멘트 → 왼쪽부터 ⓐ서부·동부·텍사스 인터커넥션 → ⓑ전력망사업자(ISO, RTO) → ⓒ망 내 유틸리티 기업들(NEE, DO 등)순입니다. 미국 전력망은 꽤 복잡합니다. 한국처럼 하나로 된 국가 전력망 구조가 아니고, 하나하나의 주가 하나하나의 국가와도 같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크게 보자면 서부상호연결체(Western Interconnection), 동부상호연결체(Eastern Interconnection), 텍사스(Texas Interconnection)으로 나뉩니다. 상호연결망 내 전력계통의 수급균형을 지역별로 66개의 BA(Balancing Authority)가 담당하고, 그 안에 전력망사업자(ISO, Independent System Operator)와 지역송전기구(RTO, Regional Transmission Organization)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력망 사업자가 캘리포니아의 CAISO, 동부의 PJM, 텍사스의 ERCOT입니다. 이들은 북미전기신뢰도기구(NERC)의 규정에 맞게 계통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이 전체 업계의 상위 기관입니다. 미국의 전력을 총괄 계획하는 기관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가 하면 전기는 생산 즉시 소비되어야 한다는 특수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

*코멘트 → 인프라 얘기를 조금 더 더하자면, 지금의 미국 전력망은 이미 1950년대부터 문제가 생기면 그때 그때 땜질 처방을 하는 미봉책으로 수선되어 왔으며 구성요소가 전면적으로 교체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6
복잡하고 노후한 미국 계통

분산발전이 많이 될 수록 그리드는 취약해지는데, 주로 브라운아웃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그리드를 이루고 있는 ⓐ송전선과 변압기 중 사용한지 25년이 넘는 것이 70% 이상이고, ⓑ미국 발전소의 평균 연식들도 34년으로 매우 노후화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부흥과 1970년대까지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력망이 처음 갖춰지고 나서 아직까지 '전면 개보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걸 이제 시작한지 3~4년차정도 된 상태입니다.

​

*코멘트 →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재산업화와 데이터센터 붐이 나왔으니, 세계화의 시대에 20년간 고성장해온 중국의 전력 인프라 산업과 달리 미국은 20~30년간 전력 수요가 성장하지 않던 구조에 맞춰있던 인프라에서 전력에 대한 미스매칭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

사회자

"2030년까지는 전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새로운 부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 송전선을 깔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맞습니다. 새로운 부지에는 전력망 연결을 요청하더라도 당장 할 수가 없습니다."

​

사회자

"그렇다는 것은 기존 데이터센터 부지에 추가로 전력을 공급할 수는 있나요? 송전망은 이미 연결되어 있겠지만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부지에 연결할 때만 기다려야 하는 건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추가 전력 공급도 어렵습니다.

7
예약 전력과 산타클라라 현장

이미 어느 정도 진행돼 온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를 보죠. 예를 들어 한 데이터센터가 2018년에 부지를 개발하면서 '우리는 총 500MW 전력을 확보하겠다'라고 협상을 했다고 칩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절반인 250MW만 먼저 쓰고, 나머지 250MW는 나중에 필요할 때 쓰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 나머지 250MW는 이미 할당된 상태입니다. 전력망 입장에서는 '좋다, 그건 이미 빠져나간 거다'라고 보는 겁니다. 즉,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미 사전에 예약된 전력이므로, 다른 곳에 재판매(re-sell)할 수 없는 겁니다. 그건 이미 그 최종 사용자(end user)에게 배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초반에 블룸에너지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제 동료가 지금 실리콘밸리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상황인데 블룸에너지 SOFC를 쓰고 있습니다. 전체 규모는 300MW정도인데 101번 고속도로를 따라 49ers의 새로운 경기장이 있는 바로 왼편에 있습니다. 아마 실제 지나가시면서 놓칠 수 없을 겁니다. 밖에 지금 100~200개 정도의 블룸에너지 박스가 있을 거라서요. 현재 공사 중입니다."

​

*코멘트 → '101을 타고 내려가다가, 49ers 새 경기장(Levi's Stadium)쪽으로 가면 왼편에 보이는 공사 중인 데이터센터'를 찾았더니 대략 산타클라라 일대에서 공사 중인 후보를 볼 떄 AWS의 2305 Mission College Blvd 캠퍼스가 유력 후보입니다.

8
현장 후보의 해석

블룸에너지가 2024년 7월에 이미 SVP와 계약을 맺고 20MW 규모 SOFC를 납품한 곳인데, Bloom → SVP → AWS 서비스 구조로 발전원 확대 계약이 나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

*코멘트 → 투자자나 파트너들끼리 얘기할 때는 전체 마스터플랜 용량을 언급하는데, CEQA 승인 문서에는 '지금 착공하는 빌딩'만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AWS의 2305 Mission College Blvd 캠퍼스 내에 총 확장 가능한 규모는 300MW인데, 일단 Phase 1에는 2개 동으로 구성하고 3층 규모로 60MW인데 이렇게 된 구조를 B, C, D, E 등등 올릴 수 있고 총 빌드아웃 전력 용량이 ~300MW일 거란 의미로 추정됩니다. Building B가 2026년 온라인 예정인 걸 생각해보면 대략 맞을 것 같습니다.

​

*코멘트 → '박스'면 아마 모양을 생각할 때 System 단위를 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이 언급하는 최소 단위가 System당 325kW이므로 박스 100~200개라면 32.5~65MW정도입니다. 60MW짜리 1개동에 32.5~65MW이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백업 전력은 보통 전체 규모의 10~30%정도만 쓰기 때문에, 이정도 구매규모면 주 전원으로 블룸에너지를 채택했다는 의미이고, 보조 전원으로 전력망 연결이 붙은 구조입니다.

​

사회자

"궁금했던 게 바로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생각해보면 1~2년 내 나아질지, 2~4년 내 나아질지, 3~6년 내 나아질지 어쩌면 이제 이게 뉴노멀이 된 건지 궁금합니다.

9
현장 발전의 기본 전략

최근 몇 달 동안 현장 발전원(on-site generation)에 대한 수요는 어떻게 변했는지, 구체적으로는 어떤 옵션들이 언급되는지랑 고객들이 고려하고 있는 내용들이 궁금합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저희 업계에서는 일단 고객들에게 전력 계획을 현장 발전원으로 쓰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에는 위치와 관계없이 현장 발전원 계획이 있어야 하며, 전략의 일부로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틸리티 기업들의 계획에 의존해야 하다보니 실제 연결로 안 이어지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고객들은 천연가스, 원자력, SMR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블룸에너지 제품도 우선 논의대상에 있습니다. 현장 발전에 대한 논의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 제품이 비싼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GE 버노바 같은 가스터빈은 적어도 3~4년치가 매진된 상태 같은데, 이런 상황 속에서 현장 발전원에 대해서는 고객분들께 어떤 옵션을 주로 제안하고 계신지 다시 한 번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모든 가스터빈이 매진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몇몇 기업의 슬롯은 매진된 상태입니다. 터빈을 추가로 확보해서 납품 가능한 곳도 몇 군데 있다고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고객은 이미 가스터빈을 예약했거나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10
가스터빈과 원자력 전환

가스터빈 발전도 수요가 강하고, 거래는 매우 활발합니다."

​

사회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과매수해서 더이상 터빈이 필요없게 된 건가요? 아니면 수요가 줄어든 건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저희와 협력 중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원자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스터빈 발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자력으로만 공급하길 희망하는 중입니다. 계약했던 분량을 고객들끼리 이전했습니다. 누군지 언급드릴 순 없지만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이 원자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터빈을 디벨로퍼에게 매각했습니다."

​

사회자

"가스터빈 발전소, 블룸에너지 박스, SMR은 CAPEX와 OPEX 측면에서 어떤 특징이 있나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원자력 발전은 CAPEX면에서는 가장 큰 비용입니다. 처음에 전체 TCO의 50% 이상이 초기 용량 구축을 위한 CAPEX에 들어갈 겁니다. OPEX 측면을 평가해보자면, 블룸에너지 운영비용은 SMR보다 20%정도 저렴하고, 가스터빈 발전소보다는 10%정도 저렴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지역사회 수용성과도 관련이 있다보니 가스터빈은 크고 투박하며 미관상 별로이지만, 블룸에너지 박스는 배출가스가 거의 없고, 보기 좋기에 에퀴닉스나 디지털 리얼티 혹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관심도도 높습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에 대해서, 2024년에 실리콘밸리 인텔 데이터센터향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오하이오에서 AEP 1GW 딜이 나오기 전이라서 '어쩌면 SOFC가 데이터센터 발전에 쓰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11
비용과 오라클 직납

Proof-of-concept에 가까웠죠. 근데 그 이후로 Equinix와의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서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계약들을 보면 100MW 규모인데, 지금 상황에 대해서 보실 때 얼마나 진지한 상황인가요?"

​

*코멘트 → 해당 인터뷰 시점이었던 5월에는 ⓐ2024년 7월 SVP-AWS간의 전력발전 공급 계약 ⓑ2024년 7월 CoreWeave와의 파트너십 및 3Q25 Chirisa Technology Parks에 SOFC 온라인 계약, ⓒ2024년 11월 AEP와 1GW 공급계약, ⓓ2025년 2월 Equinix와의 공급 계약 연장까지만 나왔던 상황인데 ⓔ2025년 7월 24일을 기점으로 첫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자인 Oracle과의 직납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까지도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알겠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그룹 파트너들이 현재 미국 전역에서 19개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 19개가 설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상태입니다. 19개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 주 전원 도입은 아닙니다."

"블룸에너지는 SOFC를 데이터센터의 메인 발전원이 아니라, 특정 목표에 설계된 보조발전원으로 채택하도록 매우 전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이미 저희 업계에서 큰 플레이어입니다. 블룸에너지도 디벨로퍼들을 필요로 하고, 저희도 블룸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12
19개 프로젝트의 채택

매주 하는 프로젝트 논의에 블룸에너지가 매일 올라옵니다. 이 구조는 계속 유지될 거라 생각하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

사회자

"전략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아마, 백업 전원으로 쓰이거나 피크 시 상황 대처 용도로 사용하는 걸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블룸에너지 박스를 도입하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제가 앞서 말씀드린 13곳 모두 전력망과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각 부지에서 연료전지가 발전하는 규모는 모두 100MW를 넘습니다(The fuel cells are generating in each one well over 100 MW). 각 프로젝트마다 그렇습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디벨로퍼와 파트너사들이 다들 같은 생각인데, 결국 데이터센터 발전원은 전력망 연결에서 벗어나 BTM(behind-the-meter) 솔루션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언급한 각 데이터센터들은 결국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BTM 구조로 가게 될 겁니다."

​

사회자

"그러면 2027년쯤 후로는 블룸에너지가 주 발전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They will be in a position to be the primary provide)."

​

*코멘트 → BTM(Behind-the-Meter)은 전력망과 연결은 되어 있지만, 소비자가 자체 발전(예: 연료전지, 태양광, 배터리)으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13
BTM 주 전원 가능성

이 경우 전력망은 보조적 역할에 그치며, 주 전력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

*코멘트 → 데이터센터 단위에서 연료전지가 100MW 이상을 발전한다는 건, 이미 단순 보조를 넘어 사실상 주요 전력원(primary power)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전력망과 병행 사용하지만, 가까운 미래(2~3년)에 데이터센터들이 점차 전력망 의존을 줄이고 독립적 BTM 운영을 택할 것으로 이동할 거란 전망이었습니다. 아직 계획 또는 건설 중인 상태이긴 하지만 각각 100MW씩 13개 프로젝트라면 이 파이프라인만 보더라도 1.3GW 규모입니다. 현재 블룸에너지의 지난 12개월 판매량은 500MW정도였다고 추정됩니다. 한 사람이 확인한 것이므로 실제로는 훨씬 파이프라인이 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사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하고, 추가 전력 공급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개발 중이라고 하신 13개 프로젝트는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런 부분들이 헷갈립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좋은 질문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19개 프로젝트는 모두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 발전원과 보조 발전원이 있습니다. 그중 4개는 전략적으로 원자력을 주 발전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전력망을 보조로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체 19개 프로젝트 중 13개가 블룸에너지를 채택했는데, 그중 3개는 연료전지와 원자력을 같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14
전원 조합과 지역

19개 중 1개는 200MW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1.5G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프로젝트입니다. 나머지는 가스터빈들을 택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다시 정리해보면, 19개 프로젝트 중에 13개가 전력망을 주 전원으로 가져다 쓰며 보조 발전원으로 연료전지를 택했고 이는 향후 주전원으로 상향될 여지가 있으며, 나머지 6개 프로젝트는 전력망 발전을 메인으로 쓰고 디젤 백업 발전기를 보조 전원으로 씁니다. 그리고 블룸에너지를 채택한 13개 중 8개가 가스터빈/연료전지를 택한 것이며, 13개 중 3개가 원자력/연료전지를 쓰고, 1개는 태양광/천연가스/연료전지/원자력 조합, 1개는 원자력 메인에 연료전지 약간입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전체 19개 프로젝트 중 절반은 전력망이 깔린 농촌 지역에 건설됐습니다. 전력망 전체의 구성비가 상당한 재생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50%의 전력이 재생에너지이므로 ESG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입니다."

​

사회자

"지역별로는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이 어떤 상태인가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남부 캘리포니아는 아직 좀 있고, 애리조나와 댈러스도 약간은 있지만, 텍사스는 수요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나갈 지경입니다. 데이터센터도 그렇지만 각종 개발 프로젝트들이 일단 너무 많아요. 제가 상업용 부동산쪽으로 커리어를 바꿔서 뛰어든 이유도 이쪽에 기회가 너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

사회자

"추론의 시대에 데이터센터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15
입지와 조기 전력

훈련은 도시와 멀어도 된다고 했는데, 6~12개월 사이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얼마나 위치에 민감한지 궁금합니다."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좋은 질문입니다. 아직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객 두 분이 앨라바마에 100MW 규모의 자체 엣지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건 사모펀드나 Equinix 같은 곳에 인수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일단 전력을 온라인시켰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고 용량을 미리 판매할텐데 Equinix 뿐만 아니라 DataBank, CoreWeave, Crusoe도 용량을 싹쓸이할 거라 생각합니다."

​

사회자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다가 블룸에너지 서버를 택하기로 결정하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언제까지 생각을 미루다가 마지막에 결정할 수 있는 건가요? 요즘 나오는 모든 계약서를 보실 때 블룸에너지의 향후 판매는 얼마나 되고 언제부터 크게 반영될까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각 단계별로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가장 잘 설명드릴 수 있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블룸은 지금 매우 많은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겁니다. 수많은 설계 단계에 참여할 것이고 핵심이 될 것(단순 공급을 넘어 설계·전략 논의의 필수 주체로 자리 잡았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블룸에너지가 막 해외까지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 확장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16
설계 단계의 블룸

데이터센터가 핵심 사업이자 수익원이 되고 있는데, 향후 병원과 비트코인 채굴 등 니치마켓에 침투해서 성장동력을 더 늘린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자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서, 주 전원이건 보조 전원이건 블룸에너지와 경쟁하는 연료전지 기업이 있나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어떤 회사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Mainspring이 자신들이 블룸에너지와 경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직접 경쟁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

사회자

"요즘 Time-to-Power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블룸에너지는 늘 Time-to-Power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보니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랑 관련이 있을 것 같아서요."

​

데이터센터 브로커 (현직)

"kW당 운영비용과 kW당 CAPEX를 비교해서 보실 때, 블룸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솔루션은 아니지만 제품 신뢰도나 서비스 가용성면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제가 Equinix에서 6년간 근무했는데, Equinix 같은 대기업이나 데이터센터 회사들은 엄청난 양의 자금력과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분히 블룸에너지 서버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진 않습니다."

이 시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작동하는가?(Does it work?)'입니다. 농담이나 과장이 아니고, 전원이 켜지고 최종 사용자에게 GPU를 서비스할 수 있다면 방법은 문제가 아닙니다.

17
경쟁과 작동 여부

CoreWeave, Lambda, Crusoe가 이런식으로 대규모 개발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향 임대 실적을 넘어서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장기임대 계약까지 따냈습니다. 충분히 믿을만하게 전력을 온라인시킬 수 있는 솔루션인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까?

전력망의 진짜 병목지점, SOFC와 비슷한 브릿지 파워

B.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출신이 보는 미래

<Former Director at Bloom Energy Corp Is Optimistic About Bloom Fuel Cells Gaining Traction in Utility Market>

*인터뷰 날짜 : 2025-05-06*

사회자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련 주제를 다뤄보려 합니다."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 경력 거의 다 에너지 분야였는데, 엔지니어일 때는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었고, 얼마 전부터는 인프라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PG&E에서 금융, 경제, 시장 전략을 다뤘습니다. 유틸리티 규제 구조, 서비스 비용 책정, 재무 계산 등에 정통한 편입니다. 그러다 블룸에너지로 옮겨와서 몇 년 동안 시장 전략, 기업 전략, 다음 성장은 어디서 나올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설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장 발전원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으며, 현재 독립 컨설팅 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몇몇 대형 컨설팅 기업과 VC에서 근무하기도 하면서 전기 인프라는 아니지만 다양한 신생 기업과 신기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8
전략 임원의 불균형 규모

​

사회자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생각해볼 때, 이 불균형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그리고 불균형이 해결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우리는 지금 불균형이 있다고 말합니다. 네, 불균형이 있습니다. 그 규모가 정확히 얼마냐고 묻는다면, 저는 구체적인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PJM 시장을 본다면, 작년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안해 장기 전망을 수정하면서 추가로 2.4GW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PJM, 즉 북서부 지역만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CAISO, ERCOT, MISO, 그리고 다른 북서부 지역 전력망이 있습니다. 이 시장들을 모두 합치면 규모가 같지는 않지만, 어떤 곳은 더 크고 어떤 곳은 더 작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가동되지 못한 전력이 10GW, 어쩌면 20GW, 30GW에 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계통망 연결 대기(interconnection queue)에 잠재적으로 잡혀 있는 용량이 있지만, 이게 전부 확정된 건 아닙니다. 큐에 잡혀 있다고 해서 모든 메가와트가 바로 가동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단순히 '자리 선점'만 해둔 상태이기도 하고, 실제로 언제 가동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20GW일 수 있지만, 내년에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수요에 대한 정보가 더 명확해지면 더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추세로 보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9
진짜 병목은 절차

​

사회자

"전력망에서 전력을 공급받기가 오래걸린다는 병목이 문제인데, 2024년에는 변압기 가용성이 가장 큰 문제로 논의됐던 것 같습니다. 3~5년치 수주잔고가 쌓였다는 부분이었는데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변압기는 리드타임이 긴 장비는 맞습니다. 1GW 규모의 전력을 변환하려면 변압기가 필요한데, 이를 제작하고 조립하는 데 수년이 걸립니다. 이것이 하나의 장애 요인(impediment)이 될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EPC 업체들은 실제 계약을 따내기도 전에 이런 장비들을 주문해두는데, 그래야 바로 설치할 준비가 되고 여러 계약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쓰일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다만 더 큰 장애 요인은 FERC(미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의 승인 절차라고 봅니다. 전력회사가 부하 모델을 돌려서 신규 전원이 계통에 붙었을 때 전체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역류(backflow)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도 마련해야 하고요. 전력망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엄청난 검토와 모델링이 들어갑니다. 쉽게 말해 공급망으로 비교하면, 전력망은 '전기를 생산하는 순간 동시에 소비되는' 즉각적인 공급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배터리가 이런 구조를 조금씩 바꾸고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그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20
브리지 수요의 배경

결국 더 많은 지연 요인은 운송이나 장비 부족보다는, 부하 연구(load studies)와 환경 영향평가(environmental studies) 절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미래의 미국 전기 수요를 충족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모두가 공동으로 전력을 나눠갖는 구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최소 5,000마일의 대용량 송전선 건설이 필요하지만, 작년에는 888마일 밖에 건설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지도에 있는 정도만 송전선 프로젝트가 완료됐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전력망이라는 게 주와 주를 오가고 개인과 연방 토지 사이사이를 지나면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 토지수용, 고압전선이 지나가는 마을에 대한 보상절차, 환경성 평가 등등으로 몇 년에서 몇 십년씩 늦어집니다.

​

*코멘트 → 종합해보면 전력망 업그레이드 수요강세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전력기기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서 → 전력망을 해결하고 → AI 데이터센터를 충족시키기에는 너무 늦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전력망을 통해서 신규 전력을 공급받긴 어려울 것이므로, 당장 GPU를 온라인시키고자 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자 특성상 지금처럼 GPU 임대 수요가 공급 대비 높은 국면에서는 SOFC를 비롯한 브릿지 파워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사회자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을 하실 때, 현장 발전원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 현상인지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21
백업과 장기 사용

2024년은 어땠는지, 2025년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지, 백분율로 새로운 데이터센터 중 얼마나 현장 발전원을 택하는지 궁금합니다."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가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는 현장 발전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가 항상 전력망 연결이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전력망의 신뢰성이 어디에서든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운영이 중단되면 곧바로 수익이 끊기기 때문에 항상 가동되어야 하죠. 그래서 전력망에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백업 전원을 설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발전원은 필수인데, 관건은 ‘얼마나 큰 규모로 돌릴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북부 버지니아처럼 데이터센터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을 보면, 전력 인프라가 확장 중이지만 전력망 용량이 충분하지 않고,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계통에 연결하려면 2028~2029년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 같은 회사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빨리 가동해 매출을 내고 싶으니, 그 연결까지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연료전지 같은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현장 발전원의 비용과 신뢰성에 따라, 단순히 임시 발전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더 장기간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블룸에너지는 당시 패키지 상품, 장기 서비스 계약, 그리고 5~10년짜리 비교적 짧은 PPA(전력구매계약) 옵션을 제공했는데, 이게 바로 그런 ‘연결까지의 브리지’ 역할을 했습니다.

22
입지별 전기료

데이터센터 기업 입장에서는 전력 비용이 전체 운영비용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창출할 수익과 비교하면 약간 더 지불할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지금 당장 전기를 확보해 가동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내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이죠."

"물론 꼭 연료전지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 가스발전기, 다른 인라인 옵션, 저배출 신기술, 또는 충분한 부지와 자본이 있다면 태양광+배터리 조합도 가능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모든 사이트마다 개별적으로 어떤 방식이 최적일지를 따져보며, 최대한 빨리 가동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

*코멘트 → 그리고 데이터센터는 멈추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보조 전원 혹은 백업 전력은 꼭 갖추고 있습니다. 보조 전원으로만 하더라도 10~30%의 발전원을 갖춰놓기에 앞으로 2030년까지 총 10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Vertiv Investor Day 2024 추정치)이 온라인된다고 보면, 백업 전원 시장 기회만 10~30GW입니다.

​

사회자

"비용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지리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가장 안 맞는 지역은 어디이고, 아직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이 남아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지금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전력망에서 공급되는 전기의 가격입니다. 특히 전력요금이 높은 지역은 동북부이고, 캘리포니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23
캘리포니아의 비용 맥락

미국의 다른 많은 지역은 훨씬 더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 특히 콜럼버스 동쪽 지역과 휴스턴, 텍사스 주변이 데이터센터 설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력 비용이 낮기 때문이죠. 다만 중서부나 북중서부만큼 낮지는 않습니다. 오리건이나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저렴한 수력 발전 덕분입니다. 청정 전력이면서도 비용이 낮으니 데이터센터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 다른 요인은 인터넷 주요 스위치와의 연결입니다. 워싱턴 D.C. 인근의 북버지니아가 데이터센터의 주요 허브가 된 것도, 그곳에 대형 인터넷 스위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상당 부분은 북버지니아에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과반은 아닐 수 있지만, 여전히 큰 비중이 그곳에 있습니다. 다만 북버지니아는 전력 용량, 부지 등 여러 제약 때문에 확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코멘트 → 캘리포니아의 2025년 5월 기준 산업용 전력가격은 대략 20.2센트/kWh입니다. MWh로 보자면 $202/MWh란 의미입니다. 블룸에너지가 $90~$100/MWh정도이므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충분히 블룸에너지가 전력망보다 더 저렴한 현장 발전원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시면, 데이터센터가 많은 주들은 '★'로 표시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전기료가 블룸에너지 $90~$100/MWh보다 저렴합니다. 일리노이는 $92/MWh정도도 있지만 오클라호마는 $58/MWh, 텍사스 $66/MWh, 루이지애나 $67/MWh입니다.

24
지역별·시간별 불균형

​

*코멘트 → 물론, 여기서 맥락상 이들의 저렴한 전력망들이 이미 다 찼기 때문에 전력망을 통한 조달이 아닌 다른 발전원들에 대한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

사회자

"제가 헷갈리는 건, 여전히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온라인되고 있음에도 전력이 부족하다고 말해서 헷갈립니다. 이게 어떻게 조달되고 있고, 왜 부족하다고 하는데도 용량은 늘어나는 건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가 여기서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은, ‘전력 불균형'이라고 할 때 이것이 미국 전역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별로 불균형이 있는 것이고, 미국 전력망은 100% 전국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역 간 연결은 있지만 완전히 통합된 것은 아닙니다. 각 지역은 보통 상호 연결돼 있지만, ERCOT(텍사스)는 예외입니다. 텍사스는 완전히 독립된 전력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텍사스에서 불균형이 발생한다고 해도 오클라호마나 주변 다른 주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균형이란 게 동북부에서 발생할 수 있고, 북버지니아 같은 곳은 2028~2029년이 돼야 데이터센터 연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에는 특정 시기에 여유 부하가 있어서 데이터센터를 배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다른 고객들의 사용량과 발전 상황에 따라 1년 중 특정 시기에는 전력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5
연료전지의 신뢰성

그 전력망은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고객들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문제를 단순히 '총 발전량 vs 총 사용량'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시간대별 사용 문제(time of day)와 계절별 사용 문제(time of year)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의 비용은 CAPEX와 OPEX가 있는데, GE 버노바의 가스터빈 발전소, 디젤 발전기, 태양광, 원자력과 비교해보면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비용은 비쌉니다. 제가 블룸에너지에서 일할 때도 비쌌습니다. 지금은 약간 비용 절감을 하긴 했지만, 연료전지는 기본적으로 고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이유는, 이들이 강조하는 신뢰성 때문입니다. 보통 가동률을 99.999% 혹은 99.9999%까지 주장하는데, 이는 곧 언제나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신뢰성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모듈형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료전지를 10개 설치하고 예비분을 1개 더 둡니다. 만약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9개가 계속 가동되고, 고장난 것은 빼내고 예비분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 때문에 연료전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LCOE 기준으로 연료전지는 전력선을 새로 까는 것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대규모 전력망과 송전선에는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기 때문에, 그 방식이 여전히 일반적입니다.

26
원자력·가스터빈·지역 가격

그러니 연료전지는 비싸지만, 대신 신뢰성이 뛰어납니다."

"또 하나 장점은 기존 가스발전기보다 더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연료전지는 효율이 훨씬 높아 대략 85% 정도인데, 가스발전기는 60~70% 수준입니다. 그만큼 배출가스도 줄어듭니다. 물론 완전 ‘제로 배출’은 아니고, 추가 비용을 들여야 가능하지만, 기본 상태에서도 훨씬 적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소음과 물 사용량입니다. 연료전지는 시동 시에만 극소량의 물을 쓰고 그 외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반면 가스발전기는 소음이 크고 물도 많이 씁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연료전지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

*코멘트 → 블룸에너지는 이미 2Q24 기준 컨콜에서 연간 평균 가동률이 99.995%이며, 2024년에 출시한 Be Flex 기능을 통해서 부하추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BESS 같은 별도의 부하추종 버퍼가 필요없어졌습니다. 즉,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Bloom Energy Server만 설치하면 마치 전력망에 연결한 것 같은 수준의 주파수 및 전력 안정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사회자

"그러면 원자력에 비해서는 가격 비교가 어떤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원자력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AI 기업들이 원자력 발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년 뒤의 일이고 당장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7
AEP 계약의 조건

몇몇 기업들은 원자력을 공장(fabrication) 방식으로 표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주목할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것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원자력의 LCOE는 대략 MWh당 20~5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저가 전력망 옵션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나 동북부는 이보다 훨씬 비싸지만, 중서부에서는 그 정도 수준에 가까운 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반면 블룸에너지의 경우 제가 있을 때는 MWh당 약 90~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분명히 원자력이나 저가 전력망 대비 더 비싸긴 하지만, 연료전지는 ‘지금 바로 확보할 수 있는 전기’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몇 달 안에 장비를 설치하고 가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사회자

"GE 버노바의 천연가스 터빈 같은 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SOFC에 비해서는 비용이 덜 듭니다. $60~70/MWh정도인데 배출가스와 소음 문제가 있습니다."

​

사회자

"데이터센터는 특히 전기 요금에 민감하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매우 큰 전기를 소모하는 작업이다보니 관심이 높습니다. 데이터센터에 CAPEX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연간으로 드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지역 간 차이가 워낙 크게 나서 그렇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한다면 MWh당 $200정도입니다.

28
BTM에서 계통으로

$150/MWh까지는 낮출 수 있겠지만 그정도도 이미 블룸에너지 SOFC 가격보다 훨씬 더 비쌉니다. 그래서 블룸에너지는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연료전지를 상당히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업계에서 최근 어떤 대화를 나누시는지는 모르지만, 블룸이 진짜 계약 고려대상으로 논의되는지 궁금합니다. 실리콘밸리와 계약을 맺기도 하고, 최근에는 AEP와 계약을 1.0GW로 늘렸는데 규모가 엄청납니다."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우선 명확히 해야 할 것은 AEP 1GW 계약입니다. 우선 100MW를 확정하고 1GW까지 추가 계약이 있을 수 있다는 계약입니다. 900MW는 진짜 나올지 아닐지 모릅니다. AEP는 이미 수십 GW를 운영 중이고 부하가 높은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만큼, SOFC를 100MW~1GW까지 투입할 수 있다면 배터리를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수요도 높을 겁니다."

​

사회자

"AEP 계약이 왜 중요했던 건가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고객이 전력망 상호 연결을 원한다면 규제 협약에 따라 유틸리티 기업은 모든 고객에게 가용 가능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정유소를 설치하고 싶어한다면 해당 고객이 어느정도 비용은 지불해야겠지만 유틸리티 기업은 실제로 그것을 집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PG&E에는 '본선 연장(mainline extension)'이라는 특정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29
가스발전기와 태양광

고객이 원하면 인프라를 연장해주지만,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 전력 회사는 연결을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신 고객은 해당 지역에서 독점권을 얻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유일한 노력 방법이 송전선 설치까지 5~6년을 기다리는 거라면, 그걸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연료전지를 더 저렴한 가격에 설치할 수 있거나 더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면 그 옵션을 서비스 해야 합니다. AEP는 그런 차원에서 블룸에너지를 처음으로 고려한 케이스라 중요합니다. 비용이 반드시 더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더 편리하고 빨리 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전력회사는 이 비용을 자사 전체 포트폴리오에 분산시켜 부담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고객이 불만을 품고 반발하지 않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료전지 같은 대안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회자

"그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유틸리티들이 블룸에너지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유틸리티들이 블룸을 사용하는 것과 데이터센터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블룸을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입니다. 즉, 계량기 뒤(BTM, behind-the-meter)에서의 배치와 계량기 앞(FTM, front-of-the-meter)에서의 배치에 대한 생각입니다."

30
트레일러형 발전기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제가 거기서 일할 때 설치하던 건 거의 전부 BTM이었고, 거의 모두 캘리포니아였습니다. 그 이유는 요금이 매우 비싸서, 블룸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요금을 줄이고 전력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식으로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생각하던 건, 전력 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고, 만약 블룸이 꾸준히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면 결국은 가치사슬에서 점점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BTM에서 시작해 → 점차 분산형 배전망 수준(distribution level) → 그다음에는 송전망(transmission level) → 나아가 발전사업자(generation level)로까지 올라가는 거죠. 물론 그건 비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있을 당시에도 블룸은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었고, 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기술이 훨씬 저렴해진다면 자연스러운 진화 경로는 결국 계통망에 직접 연결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건 수년 뒤의 이야기일 겁니다. 다른 기술들도 개발 중이어서 블룸보다 더 저렴할 가능성도 있겠죠. 어쨌든 지금 당장은 실현 가능한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코멘트 → 블룸에너지 창업자이자 CEO인 KR 스리다는 매년 Bloom Energy Servers의 생산원가를 YoY 10~15%씩 절감해왔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안 오르던 전기료가 YoY 5%씩 오르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5년 뒤 SOFC의 발전원가가 9.9센트/kWh에 머무른다고 고려해도 미국 전체의 산업용 전기료가 현재 8.3센트/kWh 수준에서 → 2030년 10.6센트/kWh로 높아져서 나름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점점 더 많은 양을 차지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31
6개월 설치와 모듈화

​

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런데 Time-to-Power 관점에서 보면, 다른 선택지가 뭐가 있나요? 제가 듣기로는 GE 버노바도 3~4년치 백로그가 쌓여 있다고 하고, 전력망 연결에는 6~7년 걸린다는 얘기까지 있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대안이 뭔가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까지 전력 공급 지연 문제가 크다면 모두가 블룸으로 몰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블룸이 그리 많은 계약을 따내지 못했잖아요. 이 간극(delta)은 뭔가요? 그 자리를 누가 메우고 있거나, 어떤 대안이 쓰이고 있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현재 가장 대표적인 대안은 단연 ​​가스발전기(gas-fired generator)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정에너지 옹호자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비용이면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교체해야 할 때는, 공급업체가 트럭을 가져와 새 발전기를 연결하고 기존 발전기를 오프라인으로 내려서 정비하는 식으로 간단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발전기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대안은 태양광-배터리 조합인데, 이런 방식은 부지가 넓게 필요합니다. 다만 일부 데이터센터는 외곽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충분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자력도 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32
유틸리티 계약 전망

​

사회자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가스발전기(gas-fired generator)는 가스터빈(gas-fired turbine)과는 같은 게 아닌 거죠? 가스발전기 관련해서는 어떤 기업들을 떠올리면 될까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사실 기술적으로는 꽤 유사합니다. 다만 ‘가스터빈’이라고 할 때는 보통 송전망에 연결되는 대규모 정적 발전 설비를 떠올리실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그와 달리 트레일러형 발전기입니다. 데이터센터로 트럭에 싣고 와서 줄지어 10대 정도 배치하면, 각각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1MW 혹은 수 MW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수치는 낮은 편이고, 실제로는 훨씬 더 큰 용량도 가능합니다. 어쨌든 이런 방식으로 여러 대를 연결해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계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

사회자

"만약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개발하면서 블룸을 활용하는 걸 고려한다면, 설계 단계에서 그 결정을 얼마나 일찍 혹은 늦게 내려야 하나요? 다른 방식으로 묻자면, 블룸이 이미 검토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고 하면, 작년이나 올해부터 그 리스트에 포함되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가정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면, 블룸이 향후 수년간은 꽤 확실한 수요를 확보했다고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건 훨씬 막판에, ‘현장 발전이 필요하니 이번에는 블룸으로 가자’라는 식으로 마지막 순간에 결정될 수 있는 건가요?"

33
개발자의 7개 프로젝트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좋은 질문입니다. 아마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을 겁니다.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블룸은 지난 몇 년 동안 ‘time-to-power’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상당히 개선해왔습니다. 예전에는 지중(in-ground) 설치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스키드 마운트(skid-mounted)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조 프로세스도 개선해 생산 속도를 높였고, 예비 용량을 확보해두는 능력도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블룸은 약 6개월 정도 안에 가동을 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데이터센터 자체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요."

​

*코멘트 → 블룸에너지는 원래 온라인하기까지 9~12개월이 걸리는 제품구조였습니다. 서버를 가져가서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건조되면 그 위에 블룸에너지 서버를 내려놓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천연가스를 연결하고 전기와 연결하고 정리 작업을 해야 했으니 영업에서 할 일도 많았고 현장도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쯤부터 제품을 Packaged Energy Server 구조로 빠른 설치가 가능하게 전기 케이블, 관 등을 한 번에 모듈화해 현장에서 트럭에서 내려놓고 바로 천연가스 파이프만 연결하면 전기 생산이 가능하도록 간단화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기에 경쟁력도 더 생기는 구조가 됐습니다.

34
개발과 최종 사용자

​

사회자

"좋습니다. 그렇다면 블룸의 전망과 시장 내 입지 확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은 100MW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앞으로 또 다른 100MW 혹은 200MW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런 흐름이 블룸의 앞길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블룸에너지 시장전략 임원 (전직)

"블룸이 또 다른 100MW 계약을 따내길 기대합니다. 최근 실리콘밸리 파워(SVP, Silicon Valley Power)나 AEP와 계약을 맺으면서, 블룸이 점차 유틸리티 모델과 세일즈 포인트를 파악하고,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들을 이해하며 유틸리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블룸의 다음 행보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전력요금이 높은 지역에서는, PG&E나 SCE, 심지어 LEDWP(로스앤젤레스 수전력국) 같은 곳을 통해 100MW급 계약뿐 아니라 GW급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팔리세이즈 화재로 송전선이 불타버려 재가동을 기다리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블룸 같은 솔루션을 설치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차례로 모든 발전원이 매진되는 중

"향후 24개월간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2배 많을 것"

C. GW급 프로젝트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전문가

<Partner at Eagle Rock Partners Sees Shift Towards OnSite Power Generation Amid Data Center Challenges>

35
긴 리드타임과 관행

*인터뷰 날짜 : 2025-05-05*

사회자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전문가분들께 몇 가지 여쭤보는 것들이 있습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네네, 우선 저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꽤 오래 맡아왔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시작했고, 2017~18년에는 Equinix에서 xScale이라는 하이퍼스케일 부서를 설립하는 데 참여했습니다. 4년에 걸쳐 $8B 규모의 합작투자를 집행하다가 2023년 12월에 떠났습니다. 2024년 1월부터는 Eagle Rock에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파트너들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개발에 다시 나섰습니다. 현재 7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총 규모는 900MW~1,200MW 규모입니다."

​

사회자

"부지들은 어디에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동부 해안, 남부, 중서부 지역에 모두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나 북부 버지니아, 애틀랜타 도심, 피닉스 도심 같은 핵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굳이 머리를 부딪히며 경쟁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후보지들도 계속 보는데 버지니아에 2곳,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아칸소, 앨라배마, 아이오와 같은 곳들이 주요 후보지로 보며 다니고 있습니다."

​

사회자

"그러면 고객사들은 하이퍼스케일러 대상인 건가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36
관행이 남긴 제약

"궁극적으로는 대부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최종 사용자가 될 겁니다. Equinix, CyrusOne, QTS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나,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노리는 Related Properties, Blue Owl, Blackstone 등에 판매하건, 하이퍼스케일러와 직접 계약을 맺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결론은 주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많이 사갑니다."

​

사회자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게?"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전력을 확보하고, 토지를 개발하며,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를 받는 과정입니다. 즉, 데이터센터를 세울 수 있는 용도 지정(zoned rights)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들을 받아내는 일들을 포함합니다. 지금까지 $10B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개발해왔습니다."

​

사회자

"블룸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발전원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데이터센터 부지에 전력을 끌어오는 데 걸리는 리드타임이 매우 깁니다. 대규모 변압기는 4~5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고객들은 24~36개월 내에 GW급 전력이 필요하다고 계속 찾아오는 상황이니 이건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전력망에 남아 있는 잉여 용량이 거의 없습니다.

37
전력망 다음의 천연가스

지금 고갈되지 않았어도 6~12개월 내에 고갈될 게 뻔해보이는 상황입니다. 24~36개월 뒤를 바라보면 자명하다보니 업계는 대체 전력원을 검토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점점 가스 발전, 원자력 발전까지 이해할 수 있는 에너지 전문가들을 내부에 영입하고 있습니다. 직접 원전을 운영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관련 계약·리스크를 이해할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블룸에너지의 위치는 여기서 현장 발전원 중 하나의 옵션입니다. SOFC는 브릿지 솔루션으로도 가능하고, 영구적 전원공급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그래도 대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블룸은 이중화 설계와 데이터센터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오랜 기간 '현장 발전원이 주 전원이라면, 별도의 백업 발전기도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고수해 왔습니다. 따라서 블룸 SOFC를 설치하더라도, '여전히 디젤 발전기를 같이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데이터상 타당한 논리는 아니지만 업계의 관행 같은 겁니다. 현실적으로 업계는 관행상 블룸에너지보다는 대형 천연가스 내연기관 발전기가 잔뜩 깔려 있는 쪽을 더 편하게 여깁니다. '여러 대를 설치했으니 동시에 다 멈출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

*코멘트 → 왼쪽은 커민스(Cummins)의 데이터센터 디젤 발전기이고, 오른쪽은 제네락(Generac)의 데이터센터 디젤 발전기입니다.

38
디젤 공급의 한계

위에서 말하는 것은 만약 블룸에너지의 경우 안정성이 디젤 발전기에 비해서 훨씬 높기에 여분이 거의 없어도 되는데, 아직 현장에서는 디젤발전기가 여러 대씩 훨씬 많이 잘게 쪼개놓는 걸 보고 더 편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식만 더 바뀐다면 블룸에너지도 지금보다 더 많이 채택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사회자

"맞습니다. 한 발짝 물러서서 현재의 수급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변압기의 리드타임이 매우 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SMR 같은 대체 전원을 검토하지만, 이건 도입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가스 발전 쪽으로는 GE 버노바의 가스터빈도 있는데, 여기 역시 3~4년치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GE 버노바의 가스터빈을 확보하는 데도 최소 3년, 아마 4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런데 그건 전력망에서 5년 뒤에 전기를 받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고작 12개월 정도 앞당기는 건데, 그럴 가치는 없습니다. 이제 공급 부족과 수요 초과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제 생각에는 향후 24개월 동안 전력 수요가 공급 대비 최소 2배는 될 겁니다."

"지난 24개월 동안 우리 업계는 전력망에 남아 있던 전력을 모두 흡수했고, 그 결과 석탄 발전소 같은 것들이 계속 가동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39
블룸의 가격 문제

이제는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확보할 수 있는 전력원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는 당연히 전력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력망 전력이 바닥나자 다음 단계는 천연가스(가스터빈 및 블룸에너지를 포함)가 됐습니다. 지금은 천연가스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지금도 이 사이클이 진행 중입니다."

"천연가스마저 고갈되면, 그다음은 수소와 SMR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공공 여론도 SMR에 더 긍정적으로 바뀌길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SMR은 이 업계에 꼭 필요한, 가장 적합한 해결책입니다. 다만 대중 정서상 앞으로 5~7년 동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집 근처에 원자로를 두는 것'에 사람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SMR은 본질적으로 안전한데도 말이죠. 지난 50년 동안 해군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원자로를 탑재해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가스터빈 리드타임이 3~4년치를 넘어가다보니까, 이정도면 5~7년 뒤의 저렴한 전력망을 통한 조달과 시점상 1~2년 정도밖에 큰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3~4년치 리드타임을 넘기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

사회자

"그렇다면 디젤 발전기는 어떤가요? 공급 가용성은 얼마나 있나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그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최근 애리조나 지역에서 회사를 시작했는데, 중국산 발전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40
전력 확보의 우선순위

관세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에 100~200대씩 주문을 받아서 6~8개월 내에 납품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런 거는 금방 소문이 퍼지면서 금방 매진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1,0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하면, 4MW~10MW급 발전기를 여러 대 설치해야 합니다. 그건 엄청난 수량이죠. 제가 당장 '200대 주문하겠다'고 한다고 해서, 제조업체가 하루아침에 그걸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사회자

"그렇습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는 이유는 블룸에너지가 AEP와 계약을 발표했을 때 처음엔 100MW 규모였고, 필요하다면 최대 1GW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전력원들과 비교해보면, 블룸은 공급 옵션이 꽤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최소한 1GW 정도까지는 생산능력 제약이 없어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겁니다. 왜 많이 안 팔리는 건가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블룸에너지도 분명 자리를 잡을 겁니다. 다만 1순위는 아닐 것입니다. 시장에서 전력 수요가 몰릴 때 가장 먼저 확보되는 공급원이 되진 않을 겁니다."

​

사회자

"맞습니다. 제 생각엔 블룸에너지보다 앞선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이미 시장에서 다 흡수된 상태라고 봅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41
변두리의 잔여 전력

"우선이 아닌 이유는 블룸이 다른 전력원보다 비용이 조금 더 높아서 그렇습니다. 단순 계산을 해보면, 1MW 전력 × 연간 8,760시간 × MWh당 100달러로 계산했을 때 나오는 비용에, 그걸 다시 1,000MW 단위로 곱하면 매년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 비용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동률을 50%만 잡더라도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런데 만약 블룸이 10% 더 비싸다면, 그 10% 차이가 곧 엄청난 추가 비용이 됩니다."

​

사회자

"네, 제가 이걸 궁금해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요즘 전력 공급 시점(time-to-power)은 얼마나 중요한 요소입니까?"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

사회자

"하이퍼스케일러들이나 다른 업체들이 이 비용 대비 편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력 확보가 확실히 더 비싸긴 하지만, 동시에 보유한 장비를 최대한 빨리 활용하고 싶다는 동기가 있을 것 같아서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제 생각에는 아직은 용량을 '전부' 소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그 선택을 강제로 해야 하는 상황까지는 안 갔습니다. 하지만 그 지점에 도달하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즉각 결정을 내릴 겁니다.

42
GW 규모와 가스관

마치 매슬로의 욕구 단계와 같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이 아예 없다면, 깨끗한 에너지냐 ESG냐 같은 문제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전력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

사회자

"작년에 제가 여러 차례 확인했을 때만 해도, 이미 심각한 불균형 상태라 더 이상 전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들어보면 아직 흡수되지 않은 용량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게 어디에 있는 걸까요? 왜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은 걸까요? 사실 작년에도 이미 '전력이 고갈됐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미국 시장의 창의성 덕분이라고 봅니다. 작년만 해도 그 징후가 드러났습니다. 노던 버지니아 같은 핵심 시장에서는 전력을 확보할 수 없었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는 이미 체결했던 전력 공급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서부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핵심 시장들은 전력 부족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지만, 아직은 변두리 지역(nethew regions)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mpass가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에서 900M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도 그 지역에서 부지를 검토 중입니다."

"업계는 아주 영리하게도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회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43
건설 기간과 현장 발전 확산

그렇게 하면서 전력망에 남아 있던 잔여 용량을 계속 짜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노스다코타에도 몇몇 부지가 있습니다. 점점 더 먼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발표에서, 지난 몇 년간 AI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일부 데이터센터는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있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업계는 아직 이런 재배치를 정리해가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 어딘가에 남아 있는 잔여 전력(stranded power)이 드러나곤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다루는 단위 규모를 이해해야 합니다. 기가와트라는 건 엄청난 크기입니다. 하와이에 가본 적 있습니까? 오아후섬(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섬) 전체 전력망이 1.5GW입니다. 섬 전체가요. 그런데 지금 논의하는 부지들은 그 정도 규모입니다. '오늘 1GW 전력 좀 줄래?'라고 말한다고 해서 당장 나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있다 해도 내일이면 사라집니다. 제가 조지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조지아주는 41개의 EMC로 나뉘어 있습니다. EMC는 소규모 협동조합 같은 겁니다. 제가 그들에게 '당신 지역에 900MW짜리 데이터센터 부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더니, 그 담당자가 '좋습니다.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44
GW 부지의 전력 제약

그런데 우리 협동조합 전체 용량이 60MW에 불과합니다'라고 했습니다. GW급 프로젝트는 이런 건 어디에나 세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한 번 들어서면 그 순간 그 지역의 가용 전력은 다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현장 발전원을 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금방 현장 발전원을 빠르게 온라인시킬 수 있는 공급망의 용량도 다 흡수하게 될 겁니다. 아마 향후 12~18개월 안에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잉여 용량도 전부 빨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코멘트 → 원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면 데이터센터 부지를 구매하고, 전력 유틸리티 기업에게 몇 년도에 몇 MW~GW를 쓸 것인지를 요청하고, 건설사들과 계약하고, 칩을 구매하고, 서버 형태로 인도받아, 데이터센터 내에 전력 및 열관리 장비와 클러스터의 Gray/White space를 구축하고 온라인하는 데는 3~4년치가 걸리기 마련입니다.

​

*코멘트 → 현재 데이터센터 CAPEX 가속화의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센터에 끌어다 쓸 전력입니다. 데이터센터가 워낙 전력을 많이 소모하다보니 안정적이면서도 저가의 전력원을 공급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전력 유틸리티 기업인 AEP의 CEO는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받고 싶다면 5~7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가스터빈도 3~4년치 계약이 다 찬 상태입니다.

45
확산 시점에 대한 마지막 답

SMR이 본격 발전원에 기여하려면 6~8년 더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는 그때까지 필요 전력이 100GW(*Vertiv Investor Day 2024)가 넘는다는 점입니다.

​

사회자

"맞습니다. 그렇다면 현장 발전원이 정말 본격적으로 커지는 시점은 언제라고 보십니까?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12개월, 18개월 정도 후가 될까요? 아니면 더 빨라서 6개월 안에 이미 많은 온사이트 계약이 체결되는 걸 보게 될까요?"

​

Eagle Rock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현직)

"제 생각에는 현장 발전을 훨씬 더 빠르게 보게 될 겁니다. 저희가 보유한 7개 부지 중 최소 1곳에서는 현장 발전원을 메인으로 확실히 도입할 예정이고, 또 다른 1곳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조사 중인 다음 단계의 부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발전을 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 굳이 검토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

*코멘트 → 실제로 8월 1일, 2Q 실적발표에서 블룸에너지가 말하기로는 6개월 전에는 데이터센터의 20%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 지금은 SOFC처럼 자체 발전원을 쓰는 규모가 40%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현장 발전원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5

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잡담·곁다리 내용

별도 참고사항이 없습니다.

생략 기록

별도 생략 기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빠진내용 정리

원문에 남긴 범위
인터뷰의 질문·답변, 작성자의 계산과 조건부 해석, 계약 구조의 미확정성을 flow에 함께 보존했다.
시각 자료
원문은 지도·사진·도표를 언급하지만 이 작업은 텍스트 원문만 근거로 하므로 이미지 자체의 세부 내용은 판독하지 않았다.
불확실한 표현
AWS 후보와 일부 파이프라인·계약 확대는 작성자 또는 인터뷰이의 추정·전망으로 남겼으며 확정 사실로 바꾸지 않았다.
원문 확인

document_work_runner prepare가 입력 원문을 수정 없이 보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