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작성자의 핵심 판단
기사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HBM·DDR5 판매 확대가 기록적 실적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확정 실적에서 DS 이익률과 메모리 가격 전망을 확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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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업부별 실적을 내놓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이어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평균 가격은 올해 3월 13달러에서 9월 26달러로 반년 새 두 배가 됐다. 반도체 사업은 비용 대부분이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간다. 그래서 같은 칩을 더 비싸게 팔면 오른 값이 거의 그대로 이익으로 남는다. 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메모리 생산 라인의 쓰임새를 바꿔 놓은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D램을 여러 층 쌓아 데이터를 한꺼번에 많이 주고받게 만든 제품이다. 만들기가 까다로워 같은 용량을 뽑는 데 반도체 원판(웨이퍼)이 훨씬 많이 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추정(2026.6)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HBM에 쓰는 웨이퍼 비중은 2025년 18%에서 2027년 약 30%로 커진다. 같은 기간 전체 메모리 공급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서 13% 안팎으로 느는 데 그친다. 2027년이면 웨이퍼 열 장 중 세 장이 HBM에 들어간다. 그만큼 PC·스마트폰·일반 서버로 갈 범용 D램이 줄고, 모자란 물량이 가격을 끌어올린다. 공장을 더 지으면 해결될 일이지만 시간이 걸린다. 반도체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의 댄 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회 세미나에서 반도체 부족의 원인을 빠르게 늘어나는 AI 수요, 3년 이상 걸리는 공장 증설, 웨이퍼를 많이 쓰는 HBM 수요 증가를 세 가지 원인으로 꼽았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2027년 한 해 동안 생산할 D램과 HBM 물량이 이미 다 팔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도 4월 30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급 충족률(고객이 원하는 물량 가운데 실제로 공급한 비율)이 역대 최저이고 2027년에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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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시각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공급 부족이 풀리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2027년까지 생산능력 확대가 정체돼 공급은 극히 제한되는 반면, AI 확산으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수요 쪽에서는 다른 신호도 나왔다. 구글은 AI가 쓰는 메모리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이런 기술이 상용화해 확산하면 반도체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공장이 내년 물량까지 팔아 둔 이상, 이번 호황을 멈출 수 있는 쪽은 공급보다 수요다. 우리가 확인할 숫자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삼성전자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재공시할 확정 실적에서 처음 공개될 DS 부문 이익률과 4분기 메모리 가격 전망이다. 다른 하나는 11월 1일 발표되는 10월 수출입동향에서 D램 수출단가가 다시 내렸는지다. 두 숫자가 함께 꺾인다면 107조원도 2018년의 17조5700억원처럼 정점의 숫자로 남을 수 있다. 키워드 #삼서전자 실적 #영업이익100조 박일한 기자 jumpcut@newskr.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센트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 전국 누빈다 심수봉 한마디로 번진 ‘영트로트’ 논쟁... 김다현 무대가 드러낸 트로트의 세대차 밀 41%·설탕 14% 뛰었다... 과자·빵값 또 오르나 [단독] 3개월 일하고 연봉 47억 수령…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옥중 급여’ 논란 현대차 담은 피지컬 AI ETF, 55%나 빠진 주가에 ‘어쩌나’ 코스피 6800선 약세 출발…반도체 숨고르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4조원대 매도에 7천선 붕괴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 전국 누빈다 더보기 닫기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조, 아람코 이어 세계 두 번째 코스피 6800선 약보합·코스닥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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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과 범용 제품을 아우르는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은 80%를 웃돌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었지만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장기공급계약(LTA)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다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1조 원가량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제품 효과로 1조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콘퍼런스 콜을 통해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AI 시대 반도체 초호황이 기업 실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정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입력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 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1 한국마사회, 개천절 대체공휴일 맞아 5일 월요 공휴경마 시행 2 '신랑수업2' 김요한, 오연희에 "사귈지 끝낼지 정리해야" 3 국민체육진흥공단, 암생존자 체력 증진 심포지엄 개최..."체력, 끌어올려-일상으로의 복귀" 4 [재계 이슈] 재계의 상속자들 28 - 한국앤컴퍼니 그룹 조현범 회장 5 한국,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16강에 10명 진출…최정 900승 금자탑 6 KB국민은행, 119명 고객정보 유출 사고...관련 고객 보호 및 재발 방지 나서 7 [오늘증시]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칠천피' 회복…코스닥은 900선 터치 후 하락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열었다…하루에 1.2조 "한국 기업 새역사"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 매출 195조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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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원문 1] [URL] http://www.newskr.kr/news/articleView.html?idxno=106996&igsh=vQ9MUM5jwcuNT1== [제목]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조, 아람코 이어 세계 두 번째 기자명 박일한 기자 입력 2026.10.08 09:39 댓글 0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센트럴경제 = 박일한 기자]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지금까지 이 선을 넘은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하나뿐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2022년 2분기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공시하며 아람코에 이어 전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두 번째로,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이 선을 넘었다. 아람코 때 원유가 그랬듯 이번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모자라 값이 치솟은 효과다. 아람코의 원유와 달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어서 삼성전자 실적 호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연합뉴스] ◇HBM이 범용 D램 몫을 먹어치운다 이번 영업이익은 1년 전(12조1700억원)의 약 9배이고, 직전 분기(89조4900억원)보다 20.0% 늘었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1년 전(86조600억원)보다 12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5.1%다. 100원어치를 팔아 55원을 남겼다. 삼성전자 공시 자료에 따르면 1~3분기를 합친 영업이익은 254조1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조5300억원)의 10배를 넘는다. 이익을 밀어 올린 것은 메모리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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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수집 기준] 외부 링크가 있으면 링크를 따라 확보한 실제 본문·첨부 파일이 주 분석 원문이다. 텔레그램 게시물은 발견 경로와 보조 설명으로 보존하며 외부 원문과 구분해 반영한다. [현재 텔레그램 게시물 본문]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 국내 최초 100조원 돌파 키워드: #부족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DR5 등 고부가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본문보기 [본문보기] https://vop.co.kr/A00001697057.html?igsh=eqiQGxklyrrMvl== [외부 원문 1] [URL] https://vop.co.kr/A00001697057.html?igsh=eqiQGxklyrrMvl== [제목]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국내 최초 100조원 돌파 오피니언 민소픽 이산아카데미 Vstar Close 후원회원 되기 오피니언 민소픽 이산아카데미 Vstar 전체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 연예 스포츠 IT/과학 사설/칼럼 만평 기억의책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 Media vop Vstar 곰곰이 디액터 정아나 클래식데이트 현PD 왕수다황당구라 소중한조선희 독자투고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국내 최초 100조원 돌파 세계적으로도 아람코 이어 두 번째…영업이익률 2개 분기 연속 50% 넘어 조한무 기자 chm@vop.co.kr 발행 2026-10-08 09:39:43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5.20(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한 107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업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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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본문보기 [본문보기] https://www.updow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061&igsh=0MQy0HfPqMjyOX==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새 역사'…연 370조 드라이브 - 업다운뉴스] https://updow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061&igsh=0MQy0HfPqMjyOX== [외부 원문 1] [URL] https://www.updow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061&igsh=0MQy0HfPqMjyOX== [제목]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업다운뉴스=안지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195조원,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익 20조1000억원으로 동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끌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자료에서 다룬 실제 시장 반응
기사에는 7월 1일 D램 수출단가 하락 우려 뒤 삼성전자 주가가 5.84% 떨어졌다고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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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4월 30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급 충족률(고객이 원하는 물량 가운데 실제로 공급한 비율)이 역대 최저이고 2027년에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밝혔다. 과거 메모리 호황은 가격 하락과 함께 끝났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1년 뒤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 탓에 7조7800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내년 물량까지 주인이 정해진 지금은 공급 과잉으로 값이 무너질 여지가 작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연합뉴스] ◇메모리 가격 청구서는 완제품으로 간다 공급이 빠듯하다고 호황이 끝없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그 부담은 메모리를 사서 스마트폰과 PC를 만드는 기업이 떠안는다. 애플은 주요 제품 가격을 15~20%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 단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는 구매를 미루고, 기기가 덜 팔리면 메모리 주문도 줄어든다. 증권가가 경계하는 악순환이다. 이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날이 7월 1일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84% 떨어졌다. 같은 날 나온 6월 수출 통계에서 D램 수출단가가 전달보다 4% 내린 것이 계기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수치가 가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로 번지면서 차익 실현(오른 주식을 팔아 이익을 확정하는 일) 매도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오르는 속도도 느려졌다. 트렌드포스가 내다본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13~18%로, 60% 안팎이던 2분기보다 크게 낮다. 삼성전자 안에서도 이익은 한쪽으로 쏠렸다. 증권가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이번에도 적자를 냈다고 추정한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2분기 7000억원대 적자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본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HBM 생산은 웨이퍼 사용량이 커 범용 D램 공급을 줄이고, 공장 증설에는 3년 이상 걸린다는 설명이 공급 제약의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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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업부별 실적을 내놓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이어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평균 가격은 올해 3월 13달러에서 9월 26달러로 반년 새 두 배가 됐다. 반도체 사업은 비용 대부분이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간다. 그래서 같은 칩을 더 비싸게 팔면 오른 값이 거의 그대로 이익으로 남는다. 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메모리 생산 라인의 쓰임새를 바꿔 놓은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D램을 여러 층 쌓아 데이터를 한꺼번에 많이 주고받게 만든 제품이다. 만들기가 까다로워 같은 용량을 뽑는 데 반도체 원판(웨이퍼)이 훨씬 많이 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추정(2026.6)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HBM에 쓰는 웨이퍼 비중은 2025년 18%에서 2027년 약 30%로 커진다. 같은 기간 전체 메모리 공급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서 13% 안팎으로 느는 데 그친다. 2027년이면 웨이퍼 열 장 중 세 장이 HBM에 들어간다. 그만큼 PC·스마트폰·일반 서버로 갈 범용 D램이 줄고, 모자란 물량이 가격을 끌어올린다. 공장을 더 지으면 해결될 일이지만 시간이 걸린다. 반도체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의 댄 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회 세미나에서 반도체 부족의 원인을 빠르게 늘어나는 AI 수요, 3년 이상 걸리는 공장 증설, 웨이퍼를 많이 쓰는 HBM 수요 증가를 세 가지 원인으로 꼽았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2027년 한 해 동안 생산할 D램과 HBM 물량이 이미 다 팔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도 4월 30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급 충족률(고객이 원하는 물량 가운데 실제로 공급한 비율)이 역대 최저이고 2027년에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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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모리 호황은 가격 하락과 함께 끝났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1년 뒤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 탓에 7조7800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내년 물량까지 주인이 정해진 지금은 공급 과잉으로 값이 무너질 여지가 작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연합뉴스] ◇메모리 가격 청구서는 완제품으로 간다 공급이 빠듯하다고 호황이 끝없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그 부담은 메모리를 사서 스마트폰과 PC를 만드는 기업이 떠안는다. 애플은 주요 제품 가격을 15~20%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 단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는 구매를 미루고, 기기가 덜 팔리면 메모리 주문도 줄어든다. 증권가가 경계하는 악순환이다. 이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날이 7월 1일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84% 떨어졌다. 같은 날 나온 6월 수출 통계에서 D램 수출단가가 전달보다 4% 내린 것이 계기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수치가 가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로 번지면서 차익 실현(오른 주식을 팔아 이익을 확정하는 일) 매도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오르는 속도도 느려졌다. 트렌드포스가 내다본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13~18%로, 60% 안팎이던 2분기보다 크게 낮다. 삼성전자 안에서도 이익은 한쪽으로 쏠렸다. 증권가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이번에도 적자를 냈다고 추정한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2분기 7000억원대 적자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본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DX 부문 원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회사 설명이 필요하다. 107조원의 대부분이 메모리 한 사업에서 나온 만큼,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다른 사업이 받쳐 줄 여력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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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이 최소 2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메모리 압축 기술이 상용화하면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조건부 전망이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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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구간 1
반대편 시각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공급 부족이 풀리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2027년까지 생산능력 확대가 정체돼 공급은 극히 제한되는 반면, AI 확산으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수요 쪽에서는 다른 신호도 나왔다. 구글은 AI가 쓰는 메모리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이런 기술이 상용화해 확산하면 반도체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공장이 내년 물량까지 팔아 둔 이상, 이번 호황을 멈출 수 있는 쪽은 공급보다 수요다. 우리가 확인할 숫자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삼성전자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재공시할 확정 실적에서 처음 공개될 DS 부문 이익률과 4분기 메모리 가격 전망이다. 다른 하나는 11월 1일 발표되는 10월 수출입동향에서 D램 수출단가가 다시 내렸는지다. 두 숫자가 함께 꺾인다면 107조원도 2018년의 17조5700억원처럼 정점의 숫자로 남을 수 있다. 키워드 #삼서전자 실적 #영업이익100조 박일한 기자 jumpcut@newskr.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센트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 전국 누빈다 심수봉 한마디로 번진 ‘영트로트’ 논쟁... 김다현 무대가 드러낸 트로트의 세대차 밀 41%·설탕 14% 뛰었다... 과자·빵값 또 오르나 [단독] 3개월 일하고 연봉 47억 수령…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옥중 급여’ 논란 현대차 담은 피지컬 AI ETF, 55%나 빠진 주가에 ‘어쩌나’ 코스피 6800선 약세 출발…반도체 숨고르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4조원대 매도에 7천선 붕괴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 전국 누빈다 더보기 닫기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조, 아람코 이어 세계 두 번째 코스피 6800선 약보합·코스닥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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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이 DX 부문 원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회사 설명이 필요하다. 107조원의 대부분이 메모리 한 사업에서 나온 만큼,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다른 사업이 받쳐 줄 여력도 작다. 반대편 시각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공급 부족이 풀리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2027년까지 생산능력 확대가 정체돼 공급은 극히 제한되는 반면, AI 확산으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수요 쪽에서는 다른 신호도 나왔다. 구글은 AI가 쓰는 메모리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이런 기술이 상용화해 확산하면 반도체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공장이 내년 물량까지 팔아 둔 이상, 이번 호황을 멈출 수 있는 쪽은 공급보다 수요다. 우리가 확인할 숫자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삼성전자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재공시할 확정 실적에서 처음 공개될 DS 부문 이익률과 4분기 메모리 가격 전망이다. 다른 하나는 11월 1일 발표되는 10월 수출입동향에서 D램 수출단가가 다시 내렸는지다. 두 숫자가 함께 꺾인다면 107조원도 2018년의 17조5700억원처럼 정점의 숫자로 남을 수 있다. 키워드 #삼서전자 실적 #영업이익100조 박일한 기자 jumpcut@newskr.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센트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 전국 누빈다 심수봉 한마디로 번진 ‘영트로트’ 논쟁... 김다현 무대가 드러낸 트로트의 세대차 밀 41%·설탕 14% 뛰었다... 과자·빵값 또 오르나 [단독] 3개월 일하고 연봉 47억 수령…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옥중 급여’ 논란 현대차 담은 피지컬 AI ETF, 55%나 빠진 주가에 ‘어쩌나’ 코스피 6800선 약세 출발…반도체 숨고르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4조원대 매도에 7천선 붕괴 가을 축제장 누비는 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