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엔비디아 CEO 인터뷰
작성자의 핵심 판단
작성자는 이 인터뷰를 통해 엔비디아의 경쟁 단위가 개별 칩보다 시스템 통합과 공급망에 있으며, ASIC과의 비교도 공개 벤치마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관점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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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유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올바른 미국주식 by SAPIENS [게시일] 2026.04.22. 오후 7:38 [원문 URL]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apiens/sapiensasset/contents/260422193801049ms [제목] 엔비디아 CEO 젠슨황 인터뷰 : 'TPU도 Trainium도, 그렇게 자신 있으면 공개적으로 붙어보자' [수집 기준] 승인된 구독 열람권으로 실제 본문을 보존했다. 이미지·첨부는 별도 미디어 원장에 보관하며 시각적 의미 검토 여부를 구분한다. [구독 원문 본문] 안녕하세요 올바른입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황 인터뷰입니다. 최근 전해드렸던 앤스로픽 CEO 인터뷰 만큼이나 103분짜리 팟캐스트에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할 내용들이 많았던 인터뷰였습니다. 특히 TPU, Trainium과의 비교에 있어서는 사실 엔비디아는 모든 벤치마크를 공개하지만 모든 칩이 참여할 수 있는 벤치마크 환경에서 다른 ASIC 중 어느 것도 참여 중이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ASIC이 자신있다면 광장으로 나와 서로의 칩/시스템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보자는 자신감이었습니다. 공급망이 왜 해자가 되는지, 칩이 아닌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들에 답했습니다. 큰 흐름 읽기 (Bird's-eye view) 2026-04-15 오픈AI의 두뇌, 일리야의 후계자 야쿠브 파초키 : Spud 출시 직전, 대전략을 바꾸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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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결국 엔지니어 수가 병목입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엔지니어 한 사람이 수많은 에이전트의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방식으로 설계 공간을 탐색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쓰는 도구들을 그대로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도구 활용이 늘어날수록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가치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런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현재의 에이전트가 도구를 다루는 능력이 아직 충분히 뛰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에이전트 자체가 그런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코멘트 → 엔비디아는 HW 기업이라기보다 전력과 반도체와 메모리와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동원해서 최종적으로 쓸모 있는 토큰을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보면 좀 더 본질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더해 두 가지 함의점들을 정리하면: 첫째, AI 시대의 경쟁 단위는 더 이상 부품 하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GPU 하나를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것이 HBM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서버 안에서 어떻게 배치되는지, 랙과 랙 사이에서 어떻게 통신하는지, 그리고 그 위에서 어떤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지까지 모두 맞물려야 최종적인 성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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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그래서 엔비디아의 해자는 제조가 아니라 통합 능력에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직접 다 하지 않더라도, 어디를 직접 쥐고 어디를 파트너와 협력할지를 가장 잘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코멘트 → 모델 아키텍처가 바뀌면 필요한 커널 최적화가 달라지고, 커널이 달라지면 컴파일러와 런타임 스케줄링이 바뀌고, 컨텍스트 길이가 늘어나면 KV cache와 메모리 병목이 중요해지며, 멀티노드 환경에서는 통신 토폴로지와 collective 라이브러리의 효율이 성능을 좌우합니다. 즉 AI 시스템은 칩, 메모리, 인터커넥트, 컴파일러,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분산 학습, 서빙 엔진이 모두 강하게 결합된 문제입니다. 이 강한 결합 때문에 개별 레이어 하나만 잘해서는 전체 최적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드와르케시 파텔이 질문한 것, “왜 쉽게 커머디티화되지 않는가”에 대한 기술적 설명이 됩니다. 우위는 단일 칩 스펙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 최적화에서 나오고, 엔비디아의 성능이 곧 기준점이 되고 있을 정도로 혁신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기 떄문입니다. 드와르케시 파텔 : 최근 엔비디아의 공시를 보면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징 분야에서 거의 $100B에 달하는 구매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SemiAnalysis는 이런 종류의 구매 약정이 $250B에 이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것을 한 가지 방식으로 해석하면, 엔비디아의 진짜 해자는 단순히 칩 설계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희소한 핵심 부품과 생산 역량을 수년 치 선점해 두었다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2026년 4월 16일 엔비디아 CEO 겸 공동창업자 젠슨 황은 드와르케시 파텔과의 인터뷰에서 토큰 생산, 공급망, TPU·Trainium 경쟁, 고객 공급, 가속컴퓨팅에 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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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를 토큰으로 바꾸다 : 칩 하나가 아닌 토큰 생산 시스템 전체를 다루는 일이 중요하다 GPU vs TPU에 답하다 : '그렇게 자신 있으면 InferenceMAX, MLPerf에서 붙자' 엔비디아가 판을 장악하는 방식 : 신뢰를 팔다, 플레이어가 아닌 기반이 되려는 이유 AI가 아닌 가속컴퓨팅 기업 : 왜 여러 칩을 동시에 개발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변 젠슨 황 Jensen Huang 2026년 4월 16일, 엔비디아 CEO & 공동창업자 전자를 토큰으로 바꾸다 칩 하나가 아닌 토큰 생산 시스템 전체를 다루는 일이 중요하다 드와르케시 파텔 Dwarkesh Patel : 소프트웨어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AI가 소프트웨어를 커머디티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로직이라면 엔비디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구조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엔비디아는 GDS-II 파일을 TSMC에 보내고 → TSMC는 이를 바탕으로 로직 다이와 스위치 칩을 생산합니다 → 여기에 SKH/MU/SEC가 만든 HBM을 붙여 패키징한 뒤 → 최종적으로는 대만 ODM 업체들이 이를 랙 단위 시스템으로 조립합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엔비디아는 모든 것을 직접 제조하는 회사라기보다, 다른 회사들이 만든 하드웨어를 하나의 완성된 컴퓨팅 시스템으로 엮어내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설계 역량을 가진 회사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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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이런 것들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반면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은 2~3년짜리 문제입니다. CoWoS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도 2~3년짜리 문제입니다. 하지만 에너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짜로 우려하는 병목은 업스트림 생산 능력 그 자체보다, 결국 다운스트림의 전력과 에너지 인프라 쪽입니다. GPU vs TPU에 답하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InferenceMAX, MLPerf에서 붙자' 드와르케시 파텔 : 경쟁사 이야기도 여쭙고 싶습니다. TPU를 보면, 현재 세계 상위 3개 모델 가운데 Claude와 Gemini, 즉 2개가 TPU 기반으로 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 엔비디아에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젠슨 황 Jensen Huang : 엔비디아가 만드는 것은 TPU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만들어 온 것은 텐서 처리 장치 하나가 아니라, 가속 컴퓨팅이라는 훨씬 더 넓은 개념입니다. 가속 컴퓨팅은 분자 동역학, 양자색역학, 데이터 처리, 데이터프레임,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처리 등 매우 다양한 영역에 쓰입니다. 유체역학과 입자물리학에도 쓰이고, 물론 AI에도 활용됩니다. 오늘날 AI가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고, 분명히 매우 중요하며 영향력도 큽니다. 하지만 가속 컴퓨팅이라는 개념은 그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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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판을 장악하는 방식 신뢰를 팔다, 플레이어가 아닌 기반이 되려는 이유 드와르케시 파텔 : 수년 동안 엔비디아는 AI에서 돈을 버는 회사였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규모로 벌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돈을 다시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에는 최대 $30B, 앤스로픽에는 $10B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이들 회사의 가치평가가 이미 크게 올라와 있고, 앞으로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엔비디아는 수년 동안 이들에게 컴퓨팅을 공급해 오면서, 이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떤 경우에는 1년 전만 해도 이들 기업의 가치는 지금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았고, 엔비디아는 이미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했던 것 아닐까요. 엔비디아가 직접 파운데이션 연구소가 되거나, 혹은 그것을 가능하게 할 만큼 대규모 투자를 훨씬 더 일찍 집행하거나, 지금과 같은 가치평가에 딜을 맺기 전에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선택지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그런 현금과 정보, 그리고 시장에 대한 통찰이 이미 있었다면, 왜 더 일찍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실제로 궁금합니다. 젠슨 황 Jensen Huang : 저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재무적 위치에 오자마자 바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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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 하나만 사고 싶어도 문제없습니다. 그래픽 카드 한 장만 사고 싶어도 문제없습니다. 반대로 $100B 규모의 AI 팩토리를 주문하고 싶어도 문제없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회사는 저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TSMC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를 사든, 10억 개를 사든 문제없습니다. 물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거쳐야 하고, 성숙한 기업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모든 절차도 밟아야 합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오늘날 세계 AI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헌신과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저희 회사의 안정성과 일관성은 정말 중요합니다. AI가 아닌 가속컴퓨팅 기업 왜 여러 칩을 동시에 개발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변 드와르케시 파텔 : 앞서 TSMC와 메모리 병목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미 지금도 AI가 N3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어느 시점이 되면 N2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첨단 공정의 확장 속도가 AI 수요를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여유 생산 능력이 남아 있는 구형 공정, 예를 들어 N7 같은 노드로 돌아가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수치 연산 기법과 앞서 말씀하신 각종 개선 사항들을 총동원해 Hopper나 Ampere 같은 제품을 다시 만들어내는 세상 말입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
젠슨 황은 프로그래밍 가능성, CUDA와 시스템 공동설계, 업스트림 파트너의 투자와 다운스트림 수요 연결, 가격과 발주 원칙을 그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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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가 경쟁력 있는 가속기 설계를 갖고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만들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생산할 로직 캐파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결국 문제는 설계 자체가 아니라, 설계를 실제 제품으로 바꿔줄 공급망을 누가 먼저 그리고 얼마나 깊게 장악하고 있느냐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것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해자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젠슨 황 Jensen Huang : 이것은 다른 기업들이 쉽게 하기 어려운 일이고, 엔비디아가 특히 잘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엔비디아는 공급망의 업스트림을 다지는 데 오랜 시간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공시로 드러나는 명시적인 약정도 있고, 문서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묵시적인 약속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스트림의 상당한 투자는 실제로 공급망 파트너들이 집행합니다. 제가 여러 기업의 CEO들을 직접 만나 이 산업이 얼마나 커질지, 왜 그렇게 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회가 열릴지를 설명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함께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업스트림 공급망에 있는 여러 산업의 CEO들이 정보를 얻고, 영감을 받고, 결국은 투자까지 결심하게 됩니다. 왜 그들이 다른 곳이 아니라 저를 믿고 투자하느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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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스템이 프로그래밍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알고리즘을 훨씬 더 쉽게 발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AI가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TPU 역시 다른 모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무어의 법칙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무어의 법칙이 주는 개선폭은 연간 20~30% 수준입니다. 10배, 100배 같은 도약은 거기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도약은 알고리즘과 연산 방식을 해마다 근본적으로 바꿀 때만 가능합니다. 저는 그것이 엔비디아의 가장 본질적인 강점이라고 봅니다. Blackwell이 Hopper 대비 50배 수준의 성능 향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Blackwell이 Hopper보다 에너지 효율이 35배 높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는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Dylan이 실제로는 50배 수준이라고 하면서, 제가 오히려 너무 보수적으로 말했다는 기사까지 썼습니다. 이런 결과는 무어의 법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공정이 조금 좋아지고 트랜지스터가 조금 더 들어간다고 해서 나올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이 문제를 푸는 방식은 결국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시스템 구조를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oE처럼 연산을 병렬화하고, 분리하고, 컴퓨팅 시스템 전체에 걸쳐 분산시키는 방식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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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를 실제로 구현하려면 CUDA 위에서 직접 새로운 커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아키텍처의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엔비디아가 극도로 긴밀한 공동설계를 하는 회사라는 점이 결합되면서 이런 혁신이 가능해집니다. 일부 연산은 NVLink 같은 패브릭 자체로 넘길 수도 있고, Spectrum-X를 통해 네트워크 쪽으로 오프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즉 프로세서, 시스템, 패브릭, 라이브러리, 알고리즘 전반에서 동시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말해 CUDA 없이 이걸 하라고 하면, 저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 젠슨황은 AI의 본질이 단순한 행렬곱 반복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메모리 패턴과 시퀀스 길이에 따라 병목이 달라지고, Mixture-of-Experts는 expert routing과 all-to-all communication이 중요하며, 긴 컨텍스트 추론에서는 FLOPs보다 KV cache 읽기/쓰기와 메모리 대역폭, 지연시간이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행렬곱을 '포함한' 전체 실행 그래프를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코멘트 → 연구 현장에서는 실제로 새로운 모델 구조가 등장할 때마다 필요한 커널, 메모리 레이아웃, 병렬화 방식, 통신 패턴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변화 속도는 반도체 공정 로드맵보다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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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네오클라우드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코어위브에도 주고, 크루소에도 주고, 람다에도 주는 식으로 시장을 나눠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방식이 엔비디아에는 왜 좋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실제로 시장을 이런 식으로 분산해 공급하는 접근에 동의하시는지부터 듣고 싶습니다. 젠슨 황 Jensen Huang : 전제 자체가 틀렸습니다. 저희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매우 신중합니다. 우선, 발주서를 넣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주문이 들어오기 전까지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은 고객들과 함께 수요 예측을 최대한 정교하게 맞춰가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데이터센터 역시 짓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을 예측을 통해 맞춰가는 것, 그것이 첫 번째 임무입니다. 두 번째로는 가능한 한 많은 고객들과 함께 예측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실제 주문이 들어와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주문을 넣지 않았다면 저희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결국 기본 원칙은 선착순입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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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Jensen Huang : 저희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건 나쁜 비즈니스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가격을 정해 놓고, 고객이 그 가격에 살지 말지를 판단하도록 합니다. 물론 반도체 업계 다른 곳들 가운데는 수요가 강할 때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건 저희가 일해 온 방식이 아닙니다. 저희는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존재, 업계의 기반이 되는 회사를 지향합니다. 고객이 매번 다시 계산하고 의심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가 가격을 제시했다면 그게 곧 가격입니다. 거기서 끝입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더라도 그 원칙은 바뀌지 않습니다. 드와르케시 파텔 : 반대로 말하면, 바로 그런 원칙 때문에 TSMC와도 생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젠슨 황 Jensen Huang : 네, 엔비디아는 TSMC와 거의 30년 가까이 함께 사업해 왔습니다. 엔비디아와 TSMC 사이에는 사실 법적 계약서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로 공정하다는 믿음입니다. 때로는 제가 맞고, 때로는 틀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더 좋은 거래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덜 좋은 거래를 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