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미국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작성자의 핵심 판단
7월 고용은 침체 확정으로 볼 정도로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견조하다고도 하기 어렵고, 저해고·저채용의 취약한 균형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그 균형을 깰 수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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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실업자 → 취업자가 계속 줄어드는가? 입니다. 현재는 ① 해고는 낮지만, ② 재취업은 이미 약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노동시장은 “실업률 4.1%만 보면 견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고가 적어서 버티고 있을 뿐 재취업 능력은 약해지고 있는 취약한 노동시장” 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취업자 → 실업자 이동까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는 실업률이 생각보다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고용시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고용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연준의 시선은 다시 물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임금상승률입니다. 현재처럼 공급 측 요인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임금까지 빠르게 상승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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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숫자 역시 강한 숫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 6개월, 12개월의 고용 흐름을 보더라도 미국 경제는 이제 실업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고용 증가폭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간 서비스, 소매, 금융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흐름은 약하고 신규 채용과 재취업도 부진합니다. 기존 취업자는 기업이 해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실업자와 노동시장 밖에 있는 사람은 취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동시장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면 ‘저해고·저채용의 취약한 균형’ 입니다. 이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실업률이 크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해고가 조금이라도 증가하면 낮아진 채용과 재취업 능력 때문에 실업률이 과거보다 빠르게 상승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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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상황에서 연준이 높은 물가를 이유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노동시장의 취약한 균형을 깨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오히려 중요한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향후 연준에서 '높은 물가'를 핑계로 금리인상을 진행하게 될 경우 '금리인상의 여파로 노동시장의 취약한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주장하며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면 이는 '채권 매수 기회'라고 판단 됩니다. 향후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한 번 더 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상황이 중요합니다.
이 자료에서 다룬 사실
이 자료는 7월 비농업고용이 -2만3천 명이었고, 5월 증가폭은 12만9천 명에서 6만3천 명으로, 6월 증가폭은 5만7천 명에서 2만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고 제시한다. 민간 고용은 약 3만 명 증가했지만 여가·숙박, 소매업, 금융업에서는 고용 감소가 나타났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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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닝쇼크 수준의 고용데이터 하회입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변화는 5~6월 고용데이터 수정입니다. 5월 비농업고용 증가폭은 +12만 9천 명에서 +6만 3천 명으로 6만 6천 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6월 비농업고용 증가폭은 +5만 7천 명에서 +2만 명으로 3만 7천 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즉, 과거 고용이 대폭 하향 수정됐습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하냐면... 5월과 6월 비농업고용을 바라보면서 매파적 시선을 가진 연준 의원들의 논리는 대략 이랬습니다. 26년 5~6월 매파 : 현재 긴축 강도가 충분한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고용이 잘 버티고 있으니, 오랜 기간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물가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면서 금리를 올리자. 그런데 이번 7월에는 고용 쇼크가 나왔고, 게다가 5월과 6월 데이터도 크게 하향 수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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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시장을 바라봐야할까요? 이번 -2만 3천 명이라는 헤드라인 숫자는 실제 경기보다 다소 나쁘게 보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구간은 특수 분야의 고용 감소가 아니라 '전방위적인 고용 감소' 입니다. 7월 정부고용 효과를 제거한 민간고용을 바라볼 때 민간 고용은 +3만 명정도입니다. 이번 민간 고용 +3만명이 호재냐고 물어본다면 손익분기점 고용이 대략 4만명이라고 고려 할 때 +3만명의 고용은 애매한 숫자입니다. 특히나, 경기와 소비에 민감한 여가·숙박에서 약 4만 명, 소매업과 금융업에서도 고용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고용이 헤드라인 숫자를 제거하고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일단 '강한 고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데이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지금이 경기침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렇게 판단한 이유
헤드라인 감소의 상당 부분은 지방정부 교육 고용의 계절조정 변동성과 연결됐으나, 손익분기점으로 든 약 4만 명보다 낮은 민간 고용과 경기 민감 업종의 감소까지 보면 강한 고용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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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실제로 뜯어보면 계절조정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가 아주 명확합니다. BLS 원자료 기준으로 지방정부 교육 고용은 6월 812만 5,500명에서 7월 708만 7,800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즉, 계절조정 전 실제 고용은 한 달 만에 103만 7,700명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매년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고용이 대규모로 줄어드는 업종입니다. BLS도 교육 고용은 학기 종료 때 약 20% 감소하는 강한 계절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런 정기적인 여름 감소를 제거한 뒤 경기적인 변화만 보려고 계절조정을 합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지방정부 교육 고용 6월 7월 6→7월 변화 계절조정 전 8,125,500명 7,087,800명 -1,037,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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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 후 8,191,800명 8,142,200명 -49,600명 즉 실제로는 103만 7,700명이 줄었는데, BLS의 계절조정을 거치고 나면 4만 9,600명 감소로 바뀝니다. 이걸 차이로 계산하면, 103만 7,700명 - 4만 9,600명 = 약 98만 8,100명 입니다. 즉 이번 7월에는 관측된 103.8만 명 감소 가운데 약 98.8만 명에 해당하는 감소가 계절적 패턴으로 상쇄되고, 그걸 제거하고도 약 5만 명의 추가적인 약세가 남았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 고용보고서는 사실상 '계절 조정에 대한 변동성'이 상당히 강했고 그 중에서도 학교 고용이 약했던 것이 본질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해야하는 것은 왜 학교 고용이 약해졌느냐 입니다. (이 부분부터는 말 그대로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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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BLS 사업체조사는 매월 12일이 포함된 급여기간을 기준으로 고용을 집계합니다. 이 때문에 월간 조사 기준점 사이가 어떤 해에는 4주, 어떤 해에는 5주가 됩니다. BLS에서도 교육처럼 계절성이 매우 강한 업종의 경우 이 4주 대 5주 차이 자체가 여름철 해고 규모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2026년을 달력으로 놓고보면 2023년 6월→7월: 4주 2024년 6월→7월: 4주 2025년 6월→7월: 4주 2026년 6월→7월: 5주 입니다. 즉, 계절조정은 최근 3년의 패턴에 상당히 의존하는데 현재 연도가 5주 간격이고 직전 3년이 모두 4주 간격인 경우 왜곡 가능성이 가장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데이터는 '통계적 오류'가 민감하게 반영 될 수 있는 구간이기에 헤드라인 수치만 바라보고 경기가 침체냐 vs 호황이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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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시장을 바라봐야할까요? 이번 -2만 3천 명이라는 헤드라인 숫자는 실제 경기보다 다소 나쁘게 보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구간은 특수 분야의 고용 감소가 아니라 '전방위적인 고용 감소' 입니다. 7월 정부고용 효과를 제거한 민간고용을 바라볼 때 민간 고용은 +3만 명정도입니다. 이번 민간 고용 +3만명이 호재냐고 물어본다면 손익분기점 고용이 대략 4만명이라고 고려 할 때 +3만명의 고용은 애매한 숫자입니다. 특히나, 경기와 소비에 민감한 여가·숙박에서 약 4만 명, 소매업과 금융업에서도 고용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고용이 헤드라인 숫자를 제거하고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일단 '강한 고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데이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지금이 경기침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작성자가 예상한 다음 전개
해고가 늘고 재취업이 계속 약하면 실업자가 누적돼 실업률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으며, 고용 둔화와 약한 임금 압력 속 기저 물가까지 안정되면 추가 금리 인상의 명분도 약해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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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실업자 → 취업자가 계속 줄어드는가? 입니다. 현재는 ① 해고는 낮지만, ② 재취업은 이미 약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노동시장은 “실업률 4.1%만 보면 견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고가 적어서 버티고 있을 뿐 재취업 능력은 약해지고 있는 취약한 노동시장” 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취업자 → 실업자 이동까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는 실업률이 생각보다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고용시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고용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연준의 시선은 다시 물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임금상승률입니다. 현재처럼 공급 측 요인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임금까지 빠르게 상승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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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앞으로 핵심은 “유가·관세 등 공급 충격을 제외하고도 기저 물가가 다시 올라오는가?”입니다. 고용은 둔화되고 임금 압력까지 약한 상황에서 기저 물가마저 안정된다면 추가 금리인상의 명분은 상당히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오히려 계속 약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정리 그래서 현재 시장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침체가 확정됐다고 말할 정도로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견조하다고 표현하기에도 어렵습니다. 7월 비농업고용 -2.3만 명에는 지방정부 교육직의 계절조정이라는 상당한 왜곡이 있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경제의 고용은 약 +2.7만 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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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숫자 역시 강한 숫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 6개월, 12개월의 고용 흐름을 보더라도 미국 경제는 이제 실업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고용 증가폭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간 서비스, 소매, 금융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흐름은 약하고 신규 채용과 재취업도 부진합니다. 기존 취업자는 기업이 해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실업자와 노동시장 밖에 있는 사람은 취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동시장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면 ‘저해고·저채용의 취약한 균형’ 입니다. 이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실업률이 크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해고가 조금이라도 증가하면 낮아진 채용과 재취업 능력 때문에 실업률이 과거보다 빠르게 상승할 위험이 있습니다.